책을 샀는데 , 설명이 슬프다..

왜 그림은 풍성하면 안되는걸까?

그냥 미소년을 그리고 아저씨라고 우기면 안되나요? (울컥)

예전에 무려 체육교과서에 여성의 2차성징을 설명하며 '몸매가 사랑스러워진다.'라는 문구가 있었죠
어린마음에도 뭔가 이건 남자가 썼겠구나 싶었죠

머리카락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 손정의 -

난 중년이 아닌데 ㅠㅠㅠㅠ으헝

제가 생각해봤을 때 이건 정말 필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보통은 아줌마를 그려도 눈도 크고 코도 날렵하고 입술도 도톰하고 볼살도 통통하고 누가 봐도 여중딩 같은데 팔자주름 두 개만 더 그려놓고 아줌마라고 우기는 그림들도 제법 많거든요. 아니면 이마에 주름 한 줄 더 그리고 머리가 흰색이면 할머니고 막.. 애초에 어른은 눈매나 얼굴형이 완전 다른데 말이죠.
(쓸쓸하게 눈가에 늘어가는 주름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