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주 먹어본 독일인의 소감

그냥 탄산 넣은 보리차일 뿐이지.

방심하다가 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알못이 또오~

안그래도 바로 뒷장면이 김준현이 그건 소주를 좀 타야 ㅎ라고하는 장면

바이에른 공화국 시절에 보리, 물, 홉, 효모이 네가지였나 그거 말고는 못쓰게 맥주 순수령 내림

그래서 지금도 독일맥주는 맥아 물 효모 만 넣고 맥주를 만들고 타 유럽국가는 오렌지껍질늘 넣는다던지 아로마를 넣는다는지 하는 방향으로 갔죠 개인적으론 독일맥주가 맛나구요 기회되시면 좀 비싸긴한데 바이헨슈테판 둔켈이나 비투스 한번 사서 드셔보세요

옆에분 표정 ㅋㅋㅋㅋ

옆놈의 표정 봐라...

한국 맥주가 질적인 면에선 독일 맥주보다 떨어지는 건 당연하지만 한국 사람이 해외 맥주를 접해보지 못하고 한국 맥주만 마시며 미각이 거기에 길들여졌다면 한국 맥주가 해외 맥주들보다 입에 더 맞을수 있는 것. 우리나라 사람이 김치나 된장찌개 잘만 먹지만 외국인들은 혐오음식이라 기피하는 것 처럼 맛은 다분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음.

ㄹㅇ 그러면서 매니아들 말에 동조하면 뭐 있어 보이는 줄 알고 일반인들도 다 앵무새처럼 그러는거 극혐;; 한국맥주가 가격대비 별로인 건 맞는데 너무 과한 감은 있음

ㅇㅇ 당장 우리 부모님만 해도 내가 사온 에일같은거 드리면 쓰다고 싫어하심.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만들고도 살아남는게 대중이 원하는 맛이었기 때문 같기도 함.

그쵸, 지금 당장 해외맥주들 카스랑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해도 제 생각엔 국맥 판매량 뛰어넘을 것 같진 않습니다. 결국 맛이란 건 지극히 주관적이고 자라면서 자연스레 더 많이 접하고 익숙한 것에 따라 입맛이 길들여지는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에일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밀맥드셔보세요 파울러너, 바이헨슈테판 헤페나 에딩거 괜찮아요 첨엔 좀 거부감 들어도 먹고나서 카스나 하이트 먹어보면 감이 옵니다

ㅇㅇ쓴맛 싫어하는 사람 많음
탄산 없으면 허전해하는 사람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