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하는 k-1 유저입니다.
예전부터 펜탁스 크롭만 쓰다가 몇년 전 풀프로 넘어왔습니다.
무겁고 느리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k-1 + dfa24-70 + 구fa*85 정도면 욕심이 사라질 줄 알았으나
현재는 두 렌즈 모두 팔고 dfa 단렌즈 구성 중입니다;;;
사진 화각부터 차근차근 연습하자는 명분으로.
얼마전 아이들 찍는데 심드렁한 표정을 짓더군요.
언제까지 서있어야 하냐, 렌즈 또 바꾸냐, 빨리 좀 찍으라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화각은, 렌즈교체는 촬영거리 조정으로 대부분 커버된다. 단렌즈로 너만의 관점을 찾아”라는 내면의 합리화는 “근데 그것도 시간 오래 걸려. 그러다 또 짜증내고 사진 안찍는다면 어쩔라고? ”라는 속삭임에 흔들립니다.
결국 때가 되었다. 줌렌즈로 바꿀까? 24-70은 싫은데. 이참에 크롭으로 갈까? 생각했습니다.
신속한 촬영. 단렌즈 + k-1 측거점 선택 모드 촬영과 비교하면 k-3m3 af-c 리얼타임트래킹은 신세계일텐데... 고감도도 비슷하거나 더 상위이겠고, 뷰파인더 시야도 같은 것 같고. 측거점이나 사용자편의성은 말 할 것도 없고.
그래! 그러면 k-3m3 + 신형da*16-50 + 55-300plm + (85나 200단) 으로 가야겠다 결정했다가 맘에 걸리는게 생겼습니다.
하나는 크롭바디가 틸트액정이 아니라 고정식이는 것. 높거나 낮은 앵글 촬영할 때 의외로 k-1의 액정이 도움이 됐습니다. 라이브뷰 af는 할말 많지만. k-3m3에서 이걸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크롭가면 노룩 샷 해야하나?
다른 하나는 얕은 심도. 사람 마음 참 간사합니다. 16-50 f2.8을 풀프레임 24-70 f4 이라고 생각해도 될텐데, 개방조리개 얼마나 쓴다고. 이게 발목을 잡네요. 아마 처음 풀프에 동경이 생긴게 지인의 풀프+50.4 조합의 느낌이어서 더 그런가봅니다.
그냥 k-1을 쓰자니 24-70은 재구매하기 싫고, 리뉴얼된 35mm, 31리밋말고 고퀄의 35스타가 있으면 좋겠다. “이 렌즈 쓰려고 못넘어간다”는 35mm가 있었다면 덜 흔들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궁색한 자기 합리화외 변명인 줄 알면서도 생각을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풀프에서 크롭으로 가면 후회할까요?
아니면 k-3m3와 신형렌즈 조합은 풀프의 매력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출중할까요?
https://cohabe.com/sisa/3411062
k-1에서 k-3m3으로 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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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음은 케삼이로 정하신거 같은데요... ^^ ㅎ 아이 사진이 목적이고 펜탁스를 사용하시겠다면 기변이 맞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K-1은 해외유저들 평 맞다나, 아스트로 특화 사진기 같은 느낌입니다. 정물+천체사진용.
말씀처럼 정적인 촬영은 괜찮은데 아이들이 xyz축 상관없이 움직이면 난감해지네요.
K-1틸트 액정이 정말 편하긴 한데...
우선 확실한건 퍼포먼스 바디로 가냐 마냐의 문제임
프레스 능력은 넘사임
또 최신 렌즈 또한 넘사
돈 되면 가는거라고 생각함
틸트액정이 뭐라고... 이게 고민거리가 될 줄 몰랐습니다.
이미 고민하시는 바와 같이 심도가 발목 잡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크롭 바디로 가면 표준은 ART 18-35/1.8이 핀 교정 잘하시면 최고라 생각하네요. 그리고 15리밋, 20-40리밋, 70리밋 조합이 너무 이쁘기도 하고요. 그리고 크롭바디에서는 *50-135/2.8도 너무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틸트 액정 참 좋은데 없으면 앵글파인더라는 구시대 유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뷰파인더에 꼽는 거라 동영상 찍을 때는 사용할 수 없지만 사진 찍을 때는 좋아요. 예전엔 프레매에서 나오는 싼 놈으로 꽂아도 괜찮았었는데 k3넘어오면서 뷰파인더 배율이 커져서 펜탁스 정품 아니면 좀 잘리게 보입니다.
심도에서의 손해는 본인은 알아채겠지만... 남들이 알아챌 수준은 아닐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