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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저, 누가 잘못했는지 봐주세요..

남자친구는 제 팔뚝을 꼬집는게 취미에요 꼬집는다기보단 조물조물  여름에 제가 나시만 입거든요 근데 계속 만져요 습관적으루
근데 제가 오늘은 팔꿈치까지만 내려오는 반팔티를 입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팔꿈치 밑 팔부분을 꼬집하더라구요
거기 팔은 살이 더 없어서 아프잖어여
영화보구 나오는데 남친은 습관적으루 계속 꼬집는거에요
저는 택시운전사 보고 영화내ㅐㄴ ㅐ 울어서 기운없음+ 배고파서 기분 별루였거든
제가 하지말라고 짜증식으루 말했어요
근데 남친은 장난끼가 많아서 지금 짜증났다며 계속 팔뚝을 꼬집는거에요
제가 좀 소리높여서 짜증냈어요 하지말라구
근데 또 꼬집는거에요 원래 제가좀짜증내면 나보고 짜증지수 올라갔다며 장난과 애교 ? 섞여서 제가 풀ㄹㅕ서 웃고 말거든

근데 진짜 짜증나서 횡단보도 기다리고 사람 많은데 제가 소리질렀거든요 그만 하라고!! 몇번째야!! 이렇게 아마 사람들 다 들었을거에요
남친은 거기서 기분상했나봐요 ㅋ 제가 무안줬으니까
그래서 떨어져서 걷고..
제가 곱창먹고싶다해서 남친은 다이어트 도시락 싸와서 먹고 난 곱창 포장해서 공원에서 먹는내내 아무말없고
전 이런분위기 못참가든요 제가 그냥 서로 잘못한거 말하고 화해하자 했거든요
그래서 서로 미안한거 말하고 했는데 남친은 여전히 화난거에요
구렇게 무안줬어야 했냐고 소리지르고 사람들 많는데 자기한테 말해도 되냐며..
내가 그래서 무안줘서 미안하다고 맘풀고 화해하자고 했는데
여전히 화났더라고요
참고로 남친은 진짜 왠만하면 화 잘 안나는데 빡쳤나봄요 ㅋ.. 성격이 둥글한데 이럴때보면 왜그런지
그래서 걷다가 지하철역 오ㅏ서 걍 집에 가자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다 풀고 가자고 왜집에가냐고했거든요
내스타일는 걍 보는앞에서 다 풀고 화해하는거고
남친은 걍 집에가고싶어해요.. 안보고싶어해요 화나면
그래서 내가 화해해보려고하고 달랬는데 요지부동인거.. 집 가겠다고
기분 나쁜채로 헤어지먄 좋냐고 기분풀고 헤어지자 했더니
자기 기분 풀어지는건 시간 지나봐야 안대요 어이가없어서
그래서 먼저 가라 하고 보냈어요
하.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데 진짜 짜증나는거에요 적반하장 아닌가요
내생각엔 본인 존심 상한게 더 큰가봐요
연락도없고 어떡할까요
밤에 연락올것같긴 하거든오..
여긴 남자분들도 계시잖아요.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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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ud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