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양념치킨을 시키면 항상 밥이랑 치킨을 같이 먹는다.
나는 치킨만 먹었다.
남편이 나보고 양념이 짭짤하니까 밥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는다고 밥도 먹으라고 했는데 나는 싫다고 그랬다. 고기를 더
먹어야 하니까 ㅋㅋ
어느 날도 양념 치킨을 시켜서 먹는데 내가 입을 벌린 찰나에
남편이 내 입에 밥을 쏙 넣었다.
엇 ! 그런데 쫀득쫀득 흰 쌀 밥이 달콤짭쪼름한 치킨에 어우러지
니 넘나 맛있었다. ㅋㅋㅋ
예상치 못한 밥어택(?)에 남편을 쳐다 보자 남편이 씩 웃으면서
맛있지?ㅋㅋ 라고 했다. 나도 씩 웃으며 응 맛있어 ~!
라고 하니까
그 때부터 남편이 치킨 먹을 때마다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밥을 작고 동그랗게 뭉쳐서 입에 쏙쏙 넣어 준다.
그걸 남편은 애기밥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ㅋㅋㅋ
아.... 옆에서 자는 남편을 지켜 보며 행복한 기억에 쓴 글이었는
데 결론은 치킨이 먹고 싶다.
오빠 내일 치킨 먹자!!!
https://cohabe.com/sisa/336854
애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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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하세요~♡♡♡
거기에 치킨도 살짝 얹어 드시면 더 맛있어요. 아니면 아예 주문할떄 양념을 더 다랄고 하세요 (대부분 추가비용 듬) 양념 조금 넣고 밥 볶은다음 김가루 좀 뿌려서 가저다 놓고 한입씩 떠먹어도 맛있어요. 물론 위에 치킨 얹은채로
달달하니 좋네요 :)
자 이제 잠에서 깨어납니다. 레드 썬 !!
좋은 꿈 잘 꾸셨나요? 결제는 카운터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용 바랍니다.
내가 치밥을 하지 않는 이유는 내 입에 애기밥을 넣어줄 사람이 없어서인가..ㅠㅠㅠ
쳇.... 치킨 시켰는데 다리 하나에 날개 3개 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치킨 먹고 싶네요 저도 ㅠㅠ
누가 둘만의 달달한 치밥사랑 물어본사람?
하 짜증나네
ㅋㅋㅋ 저도 그거 알아요!!!
얼마전에 집에서 닭발 해먹는데
위생장갑끼고 닭발먹고 밥먹고 하기 불편하다했더니
조뭉조물 해서 입안에 쏙 넣어주는뎅.. 헤헤..♡
피자먹을때 피망이랑 파프리카 싫어하니까
내 먹을거에 피망이랑 파프리카 다 떼서 자기가 먹고
피자에 파인애플은 좋아하지니까
자기 먹을거에 파인애플 다 떼서 내꺼에 올려주고...
아이좋앙...♡
글이 예쁘네요.
후.....제목보고 예상치 못해서 더 큰 분노가 밀려온다.
평생 애기밥 먹고행복해져버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