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위암투병 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자연스레 물려받고 몰기시작했습니다.
09년식 로체이노베이션 LPG차량입니다
총주행거리 8만정도 타시고 물려주셨습니다.
평소 차에 애착이 많으셔서 내부가 굉장히 깨끗합니다.
그리고 며칠전 차에서 수첩을 발견했는데
평상시 차량관리법이나 투병생활중 적어놓으신 일기였습니다
한참을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울다 내렸네요
남들보단 좋은차는 아니지만...
중고로 팔고싶지도 않고...아버지가 쓰시던 용품 모두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인증합니다.
https://cohabe.com/sisa/33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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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생각하시고..
안전운행하세요 .
차와 많은 추억남기세요^^
평소에 아버님과 여행안다녀셧다면 쉬는날 틈틈히
장거리아니더라도 가까운곳 둘러보세요.
더불어
님 건강도 챙기시고요!
와...정말 신차같아요ㅎㅎ
좋은곳 많이 다니시길 바래요~
행복하시길~
묵혀놓는다고 오래 못탑니다 아무리 길어도 1주일에 한번 이상을 모시고 다녀야 합니다
요즘 1주일~보름에 한번 차 끄는데 소모성 부품들 대 교체의 시기가 되긴 했지만 명이 갑자기 줄어드네요 브레이크 로터 부식, 운행시마다 확인하던 유압벨트의 급노화 등...
오래오래 모시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직 아버지의 96년식 갤로퍼를 아직 못팔고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부위는 다 닦아가며 타고 있지만 핸들 테두리만은 아직 한번도 물로 닦은적 없습니다. 핸들만은 먼지만 탈고 타지요. 지금도 핸들에 코박고 있으면 아버지 냄새가 납니다.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사고없이 무사히 잘 타시길 기도할게요!!
항상 행복하세요!! ^^
제 첫차네요 지금은 다른차를 타고있지만..
오늘 부모님과 외식하고 들어오는 길에 주차장에 서 있는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보고 문득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저 오토바이는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아... 저는 이런경우는아니지만 제가 처음으로 몰아본 아버지차가
연식도 똑같고 모델도 똑같은 차라서.... 엘피지차인것도 똑같고
ㅠㅠ 집안어려워져서 팔았는데 뭔가 뭉클...
저도 몇년 전 23년간 함께한 연보라색 엑센트를 보냈습니다. 참 슬프더군요. 이것 저것 다양한 추억들을 만드는데 함께 했었는데 말이죠.
작성자분은 아무쪼록 오랫동안 아껴 보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