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랜더 그러니까 포익틀랜더 녹턴 50mm F1.0 for RF의 결과물들입니다.
겨울이여도 빛이 좋은 오후엔 EOS R6 Mark II의 1/16000s를 넘기는 일이 많아서 ND8을 휴대하고 다닙니다.
조리개를 조이는 선택지가 있긴하지만 F1.0의 심도는 어떤지 궁금해서 마지막 사진을 제외하면 F1.0으로 찍어보았고 커브값을 제외하면
보정이 없는 결과물들입니다. ACR 프로파일이 아직 안나와서 왜곡/비네팅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F1.2와 F1.0의 심도 차이는 얼마 나지 않는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결론부터 말하면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급의 렌즈는 '배경이 얼마나 잘 날아가는가' 보다는 '배경이 날아가는 것을 어떻게 묘사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설계합니다.
F1에서 배경흐림묘사가 마음에 들지만 심도로 인해 포커스 아웃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적당히 F1~F2사이에서 찍는게 좋더군요.
Canon EOS R6 Mark II + Voigtladner Nokton 50mm F1
본 포스트는 썬포토(주)에서 기기를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좋은 사진 예시 잘 보았습니다! 하나 들여서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드네요!!
확실히 재밌는 렌즙니다.
배경흐림이 멋지네요...
그 맛에 쓰는 렌즙니다. ㅎㅎ
네 맞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nokton은 이런 맛에 쓰는 렌즈인 것 같습니다. FE Nokton Classic 35미리 쓰고 있는데 배경흐림은 마음에 드는 반면에 아무리 최대개방이라도 주변부 코마 수차가 너무 심해서 제습함에 던져놨는데... 오랜만에 한 번 꺼내봐야겠네요.
신형 렌즈 리뷰어긴한데 아이러니하게 녹턴 40mm F1.4 S.C가 찍는 재미는 제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