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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카메라를 구입해서 오래만에 복귀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래만에 니콘 포럼에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2002년경 d1x로 처음 니콘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한다음
d100,d2h,d200을 사용하였습니다.
2001~2003(소니707포함) 디시인사이드부터 시작해서 slr클럽은 초장기에 가입하고 시기동안 정말 사진에 푹 빠져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후 조금 멀어지면서
2007년부터 거의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돈 떨어지면 렌즈 하나 팔고 팔고 하다가 결국은 바디 까지 다 팔고 완전히 사진을 접었다가
2018년 뭔 바람이 불어는지 d750 하나 영입해서 한 6개월정도 찍었는데 옛날의 열정은 어디론가 사라진 다음이라 뭔 다시 팔아버렸습니다.
이제 나이도 50이 넘어가면서 가끔 20년전의 사진에 빠져 지냈던 그 시간이 그리워 지더군요.
취미로 달리기랑 등산을 하였지만 건강때문에 억지로 하는 느낌이고요
물론 이 두가지 취미는 계속 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달전에 우연히 지인이 빌려준 캐논 카메라로 좀 찍어보았습니다.
최신 바디의 고성능 미러리스 인 r6mark2였는데 여러므로 다 만족스럽더군요.
본인 한테 카메라는 안맞다고 맘껏 써보라고 하네요.
결국 판매도 제가 해주었습니다.^^
캐논은 첨 이였지만 사진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인지 그다지 이질감도 못느끼고 다시 사진이 주는 즐거움을 맘껏 느꼈습니다.
음 그러면 이제 나의 카메라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이 생겼습니다.
현실적으로 선택해야 할 시간이 왔죠.
뭐 자금만 여유있으면 Z9,R3 (개인적으로 카메라 크기는 상관하지 않습니다.)정도가 좋겠지만 가난한 유부인지라 ㅠㅠ
결론적으로 사진 위주(사진99% : 영상 1%) 로 찍고, 엄청 빠른 피사체를 찍지 않고, 고화소(컴업글이 필요함)도 필요없는 저에게는 Z5 가 가장 적당해보였습니다.
중고로 나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습니다.
렌즈는 하나만 사용할 생각입니다 옛날에 50 1.8를 선호했는데
캐논 잠깐 사용하면서 35를 사용했는데 저한테 맞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z5구입할때는 판매자 분이 z5 + 50 1.8 를 일괄로 파는것을 구매했는데 35 1.8를 별도로 오늘 구매 하고
50.8는 판매할 예정입니다.
사용하지는 이제 4일 되었는데 뭐 저에게는 차고 넘치네요.
문제는 옛날처럼 셔터를 잘 누르지 않게 되네요.
사진 찍는 행위가 보물찾기 처럼 나만의 보물을 시각과 감성으로 찾는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그 보물을 찾는 능력이 없어서 쉽게 셔터에 손이 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뭐 못 찍으면 어떻습니까?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행위 자체가 지금은 좋네요.
이번에는 제발 팔지 않고 오래도록 사진찍기라는 저만의 보물찾기를 계속 해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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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_DSC_8285_in.jpgweb_DSC_8233_in.jpgweb_DSC_8231_in.jpg

댓글
  • 삼유인생 2023/11/20 15:15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을 실감케 해주는 멋진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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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맥 2023/11/20 16:07

    과찬이십니다. 클래스가 되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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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앙™ 2023/11/20 15:15

    슴어 있으셨던 고수가 나타나셨네요. 사진 참 좋습니다.
    저도 35mm 화각을 제일 좋아합니다.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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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맥 2023/11/20 16:08

    고수가 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좋아하는 화각도 바뀌는 모양입니다. 35mm 가 딱좋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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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니a 2023/11/20 15:43

    어우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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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맥 2023/11/20 16:08

    에구 감사합니다. 오래만에 복귀했는데 큰힘이 되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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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phaw에이브이e 2023/11/20 17:01

    복귀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이 바디, 저 바디, 이 렌즈 저 렌즈가 아니고 카메라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보기 드문 분이십니다.
    사진에 대한 하늘맥님의 "나만의 보물을 시각과 감성으로 찾는 행위" 말씀에 많이 공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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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맥 2023/11/20 17:06

    카메라를 다시 사기로 마음먹고 니콘포럼에 눈팅 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alphaw에이브이e 님의 장태산 사진을 보았습니다.
    사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복귀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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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카르도* 2023/11/20 20:35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 왔네요.
    카메라를 샀다가 몇년지나면 열정이 식어 팔기를 몇번 반복해 오고
    또 몇년의 공백기를 지나 이번엔 z8이 손에 들려 있네요.
    그깟 사진이 뭐라고 미련을 버리질 못하고... 에효~~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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