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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리그 최고' 김재환-헥터, '민망한 찬사'는 이제 그만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47&aid=0002158569
헥터*와 김재환*에 대한 대다수 보도는 우호적이다. 특히 김재환*은 기자단이 투표하고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하는 7월 월간 MVP를 양현종과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환*의 활약은 연일 대서특필된다. 2008년 데뷔한 그가 역경을 딛고 뒤늦게 빛을 보았다며 '인간 승리의 주인공'처럼 미화하는 보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헥터*와 김재환*이 스포츠맨으로서 금기를 어긴 선수라는 사실을 현재 성적에 대한 참사로 덮어서는 안 된다. '금지약물 전력'은 그들의 선수 생활이 회자되는 한 영원히 따라다닐 수 밖에 없는 꼬리표고 매번 상기되어야 한다.
이들에 대한 무분별한 관심과 찬사가 위험한 이유는 다른 선수들이 금지 약물 사용의 유혹에 빠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해 보자. 프로선수로서 벽에 부딪힌 유망주가 금지 약물의 힘을 빌려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면 이후 연봉은 급상승하고 대형 스타로 도약하게 된다. 혹여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되더라도 현 규정대로면 반 시즌 출장 정지만 감내하면 된다. 복귀 후 성적만 잘내면 야구를 통해 속죄하고 역경을 극복한 인간 승리로 포장될 수도 있다.
징계만 받고 나면 KBO가 공식 시상하는 월간 MVP로 선정될 수도 있고 팬들이 뽑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으며 포지션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더 나아가 MVP라는 명예도 얻을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는 위기'라는 목소리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제 대회의 저조한 성적, 지나칠 정도의 타고투저 현상, 선수 개개인의 추문, 그리고 심판에 대한 구단 고위 관계자의 금품 제공 및 이를 은폐하려 한 KBO의 행태 등 부정적 요인과 사건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와중에 금지약물 전력 선수들이 리그를 주름잡게 된다면 결국 팬들은 KBO리그로부터 등을 돌리고 말 것이다. '약물 사용 선수 때문에 응원팀이 졌다'며 분노한 팬들이 어느 순간 프로야구 자체를 외면하게 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한국 사회에는 적폐 청산이라는 거센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반칙이 통용되던 일그러진 사회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KBO리그 역시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적폐에서 벗어나야 한다. 금지 약물 전력자들에게 보기 민망한 찬사나 명예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그 첫 걸음일 수 있다.
댓글
  • 바보주전자 2017/08/09 11:54

    맞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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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베이트 2017/08/09 11:55

    간만에 기사다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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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은 2017/08/09 11:55

    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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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nte 2017/08/09 11:55

    팩폭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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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카 2017/08/09 11:55

    오프라인에선 좋다고 난리치는 팬들이 대부분...이러니 크보가 개판 치는거죠. 약을 먹든 조작을 하든 오심을 하든.....뭔 상관이야 돈이 되는데.. 안보고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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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Lincecum 2017/08/09 11:56

    기사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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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본라허 2017/08/09 11:56

    약쟁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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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thier 2017/08/09 11:57

    이런 기사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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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JUK 2017/08/09 11:59

    부정한선수 빨아주는게 적폐 그자체죠. 박사모랑 다를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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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ㄹㅗㅅㄷㅔ 2017/08/09 12:02

    이런기사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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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08/09 13:31

    오.....이런 기사가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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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블리즈 2017/08/09 13:41

    사이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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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23 2017/08/09 13:57

    솔직히 요즘 같은 상황에 제가 2군 선수면 약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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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화이트 2017/08/09 14:10

    사이다 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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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스넬슨 2017/08/09 14:18

    기레기들이 알면서도 쓰죠.
    일단 수많은 리플이 달리고 클릭수가 보장되니...
    언론사 상당수가 그걸로 먹고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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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odongman 2017/08/09 14:37

    언론부터 시작해서 모든 분야 적폐 청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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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무 2017/08/09 14:50

    박태환도 마찬가지인데 요새 다시 기어나는거 보니 참 기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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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노리스 2017/08/09 15:07

    최진행은 너무 못해서 언급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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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맨 2017/08/09 15:36

    맞는말인데요 뭐.
    약빨아서 한계 뚫고 나면 약 끊어도 그 전과는 달리 벽을 한 번 무너트려봤기 때문에 훨씬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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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믄안돼 2017/08/09 15:39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약물시리즈가 되겠네요..기아..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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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TIS 2017/08/09 15:4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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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낙수깨문 2017/08/09 15:51

    거 기자 팩트폭력이 너무 심한거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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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monT 2017/08/09 16:11

    개념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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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드랍더볼 2017/08/09 16:54

    약물러는 리그의 근간을 해치는 파렴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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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프 2017/08/09 16:59

    이게 맞다고 봅니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 특히나 스포츠에서는 용납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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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kBo 2017/08/09 18:22

    약재환* 홈런 펑펑쳐서 크보 역사에 명성을 떨쳤으면 좋겠네요
    한 30게임 연속타점 기원합니다.
    아예 크보 모든기록을 다 갈아치웠으면 좋겠네요
    약진행*처럼 묻혀지면 안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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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타이머 2017/08/09 18:23

    팩폭 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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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피 2017/08/09 18:44

    올해 본 야구 기사중 감히 최고라 뽑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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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2017/08/09 19:30

    윗 분 공감합니다.
    더불어 꼭 약터도 삼진 팡팡 잡아서 크보 역사에 길이 남았으면...ㅠㅠ
    다시 10연승 기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 역사 다시 새로 써서 약물 용병은 다시 들여 오지 말자는 공동의 목소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대로 호투에 묻히지 말고 약쟁이라는 거 다들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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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틀 2017/08/09 19:47

    와 *표시는 글쓴이가 넣은건지 알았는데 원본기사에 *이 달려 있군요 ㅋㅋㅋㅋㅋㅋ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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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SCtwins 2017/08/09 20:11

    맞아요 '민망한 찬사'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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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산매니아 2017/08/09 21:20

    두팬이지만 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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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Elen 2017/08/09 22:21

    [리플수정]약물 아니고도 저기 후반에 언급된 이유들때문에(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KBO 이미 접은 나같은 팬도 있는데 점점 더 많아질겁니다.
    물론 선수 개개인 좋아하는거야 상관안하지만 최소한 팬들도 스포츠 근간을 흔드는 부정한 사건에 대해서는 잊지 말아야할 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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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ods 2017/08/09 22:43

    가재는 게 편이라고 언론도 한통속인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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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슈 2017/08/10 02:13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야구를 덜 보게 되는 이유가 김재환때문입니다.
    30년 가까이 야구를 보며, 이기고 지는 건 좋고 싫고의 문제일 뿐이었는데,
    김재환한테 끝내기로 지면 그 더러운 기분이 한달은 가던..
    내가 이 꼴 보려고 귀한 시간 낭비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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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스 2017/08/10 08:42

    팬들 수준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게 아니죠. 먹이를 주는대로 자라는건데 그 먹이주는 팬들이 대체 어떻죠? 자팀 성적 안나온다고 청문회하고 자리까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약쟁이 쓴다고 뭐라하는 팀팬들 하나도 없는데 ㅋㅋㅋ 비단 본문의 두 선수만 뜻하는게 아닙니다 예전부터 그랬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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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토마 2017/08/10 08:43

    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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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스 2017/08/10 08:44

    성적이 나쁘면 버스를 막던 감독을 잡던 1인시위를 하던 부끄럽다고 플랜카드를 걸던 그러시던분들이 약빨고 호성적 내는거에 대해서는 잠잠하죠 ㅋㅋㅋㅋ 모르긴 몰라도 승부조작도 규정대로 처리안하고 팬들에게 맡겼으면 아직 선수생활 잘 하고 있을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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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kg 2017/08/10 09:39

    사이다 기사네... 기자 이름 외워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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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kBo 2017/08/10 09:52

    개인적으로 20여년 엘지팬으로 매일 경기보는 야구팬인데
    요즘은 예전에 비해 이겨도 져도 재미가 없습니다.
    약*을 떠나서 승부조작, 심판매수도 자꾸 생각나고
    수준 이하의 심판들이 경기를 지배하고
    경기중 보이는 허술한 진행과 꼰대질도 가관이고
    거기다가 초-중-고교 야구부 감독들의 비리 기사도 종종 나오고
    루키들 수준도 점점 떨어져서 이젠 MLB 싱글A 수준밖에 안보이고
    FA몸값만 높아져서 수십억씩 받는 선수가 그정도 가치가 있나 싶기도하고
    국가대표로 나가는 선수도 거의 10년째 그대로고
    국내 프로야구가 발전은 커녕 오히려 하락하는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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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드시즌 2017/08/10 11:26

    좋은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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