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29474

모니터 설정

평소에 노트북 led 모니터를 통해서 사진을 보면 형광등 느낌이랄까.. 콘트가 비교적 강하면서 허옇고 매끈하게 보이는 그런 느낌인데요.
아주 오래된 구형 데스크톱에 lcd 모니터를 통해서 보면 계조와 입자감이 더 도르러지는 거 같고 살짝 노란 따듯한 온도감마저 느껴집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형광등과 백열전구 같네요.
이거 제가 뭔가 잘 못 설정해둬서 생긴 묹제일가요? 아니면 컴퓨터와 모니터 특성 때문에 생긴 어쩔 수 없는 문제일가요?
실물 사진과 비교해보지 않은 지 너무 오래돼서 어떤게 실제 사진에 더 가까운 지 혼동이 되네요.
같은 사진도 정말 많이 달라보입니다.
답변은 미리 고맙다는 말씀 올릴게요.
댓글
  • 자림♡ 2017/08/09 13:05

    단순히 말씀드리면 백라이트 차이입니다.
    색을 발현하는 소자는 LCD로 동일합니다.
    (퀀텀닷조차도 색은 LCD로 냅니다...)
    백라이트가 LED냐 CCFL이냐 차이입니다.
    쉽게 말하면 집에 다는 등 있죠?
    거기 형광등 길쭉한거나 원형 같은 그런 형광등이냐,
    요즘 유행하는 LED등이냐에 따라 나뉘는거죠.
    LED쪽이 휘도가 높고 색이 일정한데다 전력소모도 적어서 최근엔 다 LED로 바뀐 상태구요.
    예전엔 형광등 방식을 쓰다보니 조금 색온도가 낮아 노란기를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조와 입자감이 구형에서 도드라지는건, 구형쪽 픽셀 입자가 커서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인치수가 크다면 더 도드라질거구요.

    (o7aX63)

  • 날개쭉지 2017/08/09 13:25

    그런 차이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사진에 가까운 쪽은 어느쪽일가요? led라고 봐야할가요?

    (o7aX63)

  • 자림♡ 2017/08/09 13:34

    정확히 말하면 원래 사진에 가까운쪽이라는건 없습니다....ㄷㄷㄷㄷㄷ
    디지털 파일은 디스플레이마다 다르게 보여지거든요.
    만약에 색공간이 달라도 색은 다를수 있습니다.
    색공간은 영역에 대한것이기 때문에...
    그래도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면 캘리브레이션이 답입니다.
    표준적인 색공간, 예를들면 sRGB 등에 최대한 근접하게 캘리브레이션을 하신다면, 적어도 캘리된 모니터에서 보는 분들은 의도한 컬러에 근접한 색을 볼수가 있습니다.
    캘리를 안했을경우, 비교적 최신기종이고, LED백라이트가 색 재현성이 나으므로 LED 쪽이 다소 유리하지만, 정확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 프린팅을 해보면 확실히 나올거같은데, 자가 프린팅이 힘드시면 보편적으로 컬러가 잘 맞는 찍스 등에 다소 많은 사진을 보내서 프린트한 다음 각 색별로 모니터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비교해본다면, 보편적으로 보이는 컬러와 시스템의 컬러의 차이에 대해 가늠해 볼수 있는 기준이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o7aX63)

  • 날개쭉지 2017/08/09 13:40

    많은 참고사항이 되었네요. 좋은 정보나눔 정말 감사합니다.

    (o7aX63)

  • 케레인 2017/08/09 20:20

    자림님께서 좋게 설명을 하셨는데 부연을 하자면,
    구형 모니터는 형광등 기반의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최신 모니터는 LED 백라이트를 사용합니다.
    LED는 CCFL에 비해 소비전력과 발열이 적고 변색이 적어서 많이 사용합니다.
    CCFL 모니터도 처음부터 그렇게 노랗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시면서 색이 노랗게 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LED 모니터도 오래 사용하면 노래지지만 상대적으로 CCFL보다는 덜 노래집니다.
    그리고 어떤 게 정확한 색인지는 직접 모니터를 보고 분석해야 알 수 있습니다.
    모니터가 정확한 색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모니터의 색온도가 6500K로 설정이 되고 색역이 SRGB 이상이 된 상태에서 캘리브레이션과 프로파일링을 통해 적절한 감마값(톤재현특성)과 정확한 컬러재현이 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SRGB 사진의 경우 주변광의 색온도는 5000K, 모니터의 색온도는 6500K일 때 정확한 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력물과 매칭을 원하시면 출력물에 대한 프로파일링도 같이 해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무시하고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출력물의 화이트는 용지 색상입니다. 누런 용지도 있고 푸른 용지도 있습니다.
    어떤 용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누런 모니터가 잘 맞을 수도, 푸른 모니터가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o7aX63)

(o7aX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