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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와계세요

오시기 한시간전에 연락주시고 저희가 애기 목욕시키고
재울 때 쯤 오셨는데요.
평소에 저희는 밤낮 구분한다고  7시목욕하면
안방 불 끄고 수유등만 켜두거든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켜두고요.
시아버지는 저 두가지를 너무 싫어하세요.
아기가 7시반에 잠들고 종종 깨는경우가 있는데요.
(깰 때마다 빽 울어요)
그러면 공갈젖꼭지 물려주면 바로 잠드는 아기에요.
잠깐우는걸  듣고 오시더니 '이렇게 춥고 어두운데서
자니까 애가 무서워하지 내가 재울게' 하시고
이 더운데 밖에 아기 안고 나가셨네요..
(선풍기바람도 춥다고 하세요!)
십분있다 들어오셔서 불켜진 거실서 애 티비
보여주시길래 신랑보고 빨리 애 데리고 들어오라고
말 해도 잠에 못이긴 신랑은 계속 잠을 잡니다 ㅠㅠ
계속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애 재울께요' 하고 안으니까
또 애 고문한다고 그러시네요..
평소에 트러블 생기기 싫어서 어른들이 아니다 싶은 말
해도 예 예 거리고 웬만하면 말 안꺼내는 저인데
애가 먼저라는 생각에 시아버지 섭섭해 할거라는 생각
못하고 안방으로 데리고 왔네요.
좋은분이지만 육아문제로 이런일 생길 때마다 속상혀요
다른분들도 어른들이랑 육아 문제생기면 양보없으시죠!

댓글
  • 냐옹마마님 2017/08/05 22:52

    아~ 글만봐도 짜증나네요.. 우리 시어머니는 아기띠를 싫어하세요~ 애기 똥꼬 아플꺼 같대요.. 왜 그럴거 같은지 모르겟어요..
    시댁에서 애기가 울어서 안아줄려고 아기띠 두르기만 해도 애를 뺏어가서 포대기로 업어주세요... 근데 애기가 업는거 보다 아기띠를 더 좋아해요~
    업어도 아기띠로 업어주는거 더 좋아하구요~ 어쨋든간에  애기 울때 달래는대 뺏어가는거 자체가 정말정말 짜증나고 싫어요.
    그래서 애기 뺏어가려고 할때 힘으로 안줬어요... 제가 안을게요~ 하면서 저는 안고 있고 어머니는 뺏어가려고 하고 제가 꼭 안고 안내줬어요..
    힘으로 옥신각신하다가 어머니가 몇번 졌어요.. 그 뒤로 안그러세요..

    (7cH6Ei)

  • 나라예 2017/08/05 22:54

    첫째 키울땐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전 심지어 친정엄마가 와도 그랬었다는.... ㅡㅅㅡ.
    둘째는 ... 저도 힘에 부치고 첫째 케어하기도 바빠서 누가 둘째 보고만 있어주면 좋겠어요 . .... 첫째가 자야 둘째도 재우니... 원... (저희 둘째는 이제 막 서기 시작해서 즈이 누나를 괴롭힙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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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곰 2017/08/06 00:30

    저 나이때 남자들 진짜 궁금한게 자기 자식 저맘때 키워나 보고 저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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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즈망가대왕 2017/08/06 02:42

    엄청 열심히 적었는데 대댓글에 의사쌤의 권위에 의존해보셨다는 내용이 있어서 삭제했어요 ㅎㅎ
    일단 저는 파워정색+의사쌤이 그러랬어요!!! 이긴 했는데..
    정말 너무 싫으시죠? 저도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오신다고
    하면 싫고 그랬네요. ㅠㅠ
    그래도 아이가 좀 크면 더 낫긴 합니다 ㅠㅠ
    큰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네요...
    그래도 화이팅!!!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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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actor 2017/08/07 15:10

    아이한테는 실내온도 24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의사가 그랬다 그래도 절대로 그대로 안하시죠.
    어제 진짜 40몇년만에 최고 더위라는데 에어컨틀면 애 추워서 감기걸린다고 끝까지 선풍기 트시는 분들입니다.
    어른들이 숨이 턱턱막히는데 애라고 버틸까요...울고 보채는데 에어컨 끝까지 사수하시는거 보면
    에어컨은 돈백만원주고 왜 사셨나 하는 의문이 들죠....이럴때 틀라고 사놓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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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시한푸우 2017/08/07 23:21

    시누아들 6개월인데  이제 이유식 시작한지 얼마안됬는데
    시아버지 ...아이스크림 먹이더라구요...
    절대로 절대로 시댁에 애기 안맡긴다고 다짐한 날이었네요
    시누형님은 난리도안치고 그냥 뭐라뭐라 하고 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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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YUMI 2017/08/08 01:05

    육아에 양보가 어디있나요.
    주 양육자는 저인데요.
    전 말씀 경청 후 제가 바로 실행에는 옮기지 않고 제가 더 알아보겠다 말씀드립니다.
    바로 맞 받아쳐 갈등 키우기도 싫고
    그 시간 그러려니 넘기고 근 시일 뒤에 다시 말씀드립니다.
    당신들 육아 지식에 모두 맞다 하지 않는 며느리에게 서운하셔도 몇 번 제 뜻 완강함을 표시하면 더 뭐라 안해주셔서 감사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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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lmarket 2017/08/08 01:07

    시아버지 갱년기 왔나본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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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귈래? 2017/08/08 08:25

    저흰 와이프 친정에서 그래요. 애 울면 왜이렇게 유별나냐 하고, 다른 애기랑 비교하고. 터미타임하면 다시 도로 눕히고, 애가 땀을 뻘뻘 흘려도 덥게 키워야 한다고 하고. 뭘해도 우리가 뭘 알겠냐 하시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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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똥별똥 2017/08/08 08:59

    손주볼 나이의 어른들이 첫손주 보면, 니들이 뭘 알겠냐 하지만...현실은 당신들도 다 까먹고 모른다는거...ㅎ
    '내손주' 는 맞는데, 내가 키워야할 '내자식'은 아니라는걸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육아에는 정답도 없고, 틀린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제발, 내 자식이라 할지라도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고, 물어라도 봅시다...어떻게 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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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브 2017/08/08 09:01

    그런건 남편이 강력하게 얘기해야되는데..
    아기 체온이 어른보다 높아 여름엔 서늘하다싶을정도로 낮은 온도가 좋다는걸 강조해야되요
    뭐라 말씀하시면 그게 아니라고 고집을 꺽어야할건 꺽어야하구요
    며느리가 하긴 좀 그러니 시댁엔 남편이 해줘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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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한똘순이 2017/08/08 12:05


    이 옷을 입혀놓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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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본신사 2017/08/08 17:44

    저는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지만, 조카보면서 든 생각은 양육은 무조건 부모가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친정부모든, 시집부모든 직접 키울거 아니면 애부모 말 들어야죠. 특히 친부모가 애 훈육시킬때 옆에서 왜 애 울리냐고하면서 데려가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부모가 폭언하고 두들겨 패는거 아니면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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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촌팔뚝고모 2017/08/08 21:39

    애기들 체온이 높아 이 더운데 잘못히면 열꽃피지 않나요? 얼미전에 추울까봐 에에컨 껐다 열꽃났다고 병원에서 아기 시원하게 해주리고 했다고 하세요. 어른도 힘든 더위인데 에고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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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yparty 2017/08/08 21:42

    비난을 하면서 너는 잘못하고 있고 내가 옳다식으로 말하면서  또 애기엄마 대답은 안듣고 본인마음대로 실행하니 문제예요
    애는 애대로 고생이고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육아 더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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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 2017/08/08 21:48

    잘 자던 5살 2살 애들이 이주?전부터 계속 자면서 짜증내서 요즘 방에 에어컨 계속 틀고 자요. 어른인 저희는 이불 덮고 자도 둘은 아주 꿀잠잡니다. 심지어 새벽 다섯시면 기상하던 둘째가 일곱시 넘어서까지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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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정자증말기 2017/08/08 22:08

    각자 부모님은 각자 커버쳐야하는건데..
    저도 우리 어머니한테 어지간한건 애엄마 하고싶은데로 하게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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