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기 한시간전에 연락주시고 저희가 애기 목욕시키고
재울 때 쯤 오셨는데요.
평소에 저희는 밤낮 구분한다고 7시목욕하면
안방 불 끄고 수유등만 켜두거든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켜두고요.
시아버지는 저 두가지를 너무 싫어하세요.
아기가 7시반에 잠들고 종종 깨는경우가 있는데요.
(깰 때마다 빽 울어요)
그러면 공갈젖꼭지 물려주면 바로 잠드는 아기에요.
잠깐우는걸 듣고 오시더니 '이렇게 춥고 어두운데서
자니까 애가 무서워하지 내가 재울게' 하시고
이 더운데 밖에 아기 안고 나가셨네요..
(선풍기바람도 춥다고 하세요!)
십분있다 들어오셔서 불켜진 거실서 애 티비
보여주시길래 신랑보고 빨리 애 데리고 들어오라고
말 해도 잠에 못이긴 신랑은 계속 잠을 잡니다 ㅠㅠ
계속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애 재울께요' 하고 안으니까
또 애 고문한다고 그러시네요..
평소에 트러블 생기기 싫어서 어른들이 아니다 싶은 말
해도 예 예 거리고 웬만하면 말 안꺼내는 저인데
애가 먼저라는 생각에 시아버지 섭섭해 할거라는 생각
못하고 안방으로 데리고 왔네요.
좋은분이지만 육아문제로 이런일 생길 때마다 속상혀요
다른분들도 어른들이랑 육아 문제생기면 양보없으시죠!
https://cohabe.com/sisa/328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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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만봐도 짜증나네요.. 우리 시어머니는 아기띠를 싫어하세요~ 애기 똥꼬 아플꺼 같대요.. 왜 그럴거 같은지 모르겟어요..
시댁에서 애기가 울어서 안아줄려고 아기띠 두르기만 해도 애를 뺏어가서 포대기로 업어주세요... 근데 애기가 업는거 보다 아기띠를 더 좋아해요~
업어도 아기띠로 업어주는거 더 좋아하구요~ 어쨋든간에 애기 울때 달래는대 뺏어가는거 자체가 정말정말 짜증나고 싫어요.
그래서 애기 뺏어가려고 할때 힘으로 안줬어요... 제가 안을게요~ 하면서 저는 안고 있고 어머니는 뺏어가려고 하고 제가 꼭 안고 안내줬어요..
힘으로 옥신각신하다가 어머니가 몇번 졌어요.. 그 뒤로 안그러세요..
첫째 키울땐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전 심지어 친정엄마가 와도 그랬었다는.... ㅡㅅㅡ.
둘째는 ... 저도 힘에 부치고 첫째 케어하기도 바빠서 누가 둘째 보고만 있어주면 좋겠어요 . .... 첫째가 자야 둘째도 재우니... 원... (저희 둘째는 이제 막 서기 시작해서 즈이 누나를 괴롭힙니다 ㅜ)
저 나이때 남자들 진짜 궁금한게 자기 자식 저맘때 키워나 보고 저럴까요
엄청 열심히 적었는데 대댓글에 의사쌤의 권위에 의존해보셨다는 내용이 있어서 삭제했어요 ㅎㅎ
일단 저는 파워정색+의사쌤이 그러랬어요!!! 이긴 했는데..
정말 너무 싫으시죠? 저도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오신다고
하면 싫고 그랬네요. ㅠㅠ
그래도 아이가 좀 크면 더 낫긴 합니다 ㅠㅠ
큰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네요...
그래도 화이팅!!!
힘내세요 ㅠㅠ
아이한테는 실내온도 24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의사가 그랬다 그래도 절대로 그대로 안하시죠.
어제 진짜 40몇년만에 최고 더위라는데 에어컨틀면 애 추워서 감기걸린다고 끝까지 선풍기 트시는 분들입니다.
어른들이 숨이 턱턱막히는데 애라고 버틸까요...울고 보채는데 에어컨 끝까지 사수하시는거 보면
에어컨은 돈백만원주고 왜 사셨나 하는 의문이 들죠....이럴때 틀라고 사놓은건데...
시누아들 6개월인데 이제 이유식 시작한지 얼마안됬는데
시아버지 ...아이스크림 먹이더라구요...
절대로 절대로 시댁에 애기 안맡긴다고 다짐한 날이었네요
시누형님은 난리도안치고 그냥 뭐라뭐라 하고 맘......후
육아에 양보가 어디있나요.
주 양육자는 저인데요.
전 말씀 경청 후 제가 바로 실행에는 옮기지 않고 제가 더 알아보겠다 말씀드립니다.
바로 맞 받아쳐 갈등 키우기도 싫고
그 시간 그러려니 넘기고 근 시일 뒤에 다시 말씀드립니다.
당신들 육아 지식에 모두 맞다 하지 않는 며느리에게 서운하셔도 몇 번 제 뜻 완강함을 표시하면 더 뭐라 안해주셔서 감사하긴 합니다.
시아버지 갱년기 왔나본데요? ㅎ;
저흰 와이프 친정에서 그래요. 애 울면 왜이렇게 유별나냐 하고, 다른 애기랑 비교하고. 터미타임하면 다시 도로 눕히고, 애가 땀을 뻘뻘 흘려도 덥게 키워야 한다고 하고. 뭘해도 우리가 뭘 알겠냐 하시고. 답답합니다.
손주볼 나이의 어른들이 첫손주 보면, 니들이 뭘 알겠냐 하지만...현실은 당신들도 다 까먹고 모른다는거...ㅎ
'내손주' 는 맞는데, 내가 키워야할 '내자식'은 아니라는걸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육아에는 정답도 없고, 틀린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제발, 내 자식이라 할지라도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고, 물어라도 봅시다...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건 남편이 강력하게 얘기해야되는데..
아기 체온이 어른보다 높아 여름엔 서늘하다싶을정도로 낮은 온도가 좋다는걸 강조해야되요
뭐라 말씀하시면 그게 아니라고 고집을 꺽어야할건 꺽어야하구요
며느리가 하긴 좀 그러니 시댁엔 남편이 해줘야 되는데..
이 옷을 입혀놓고 싶네요
저는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지만, 조카보면서 든 생각은 양육은 무조건 부모가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친정부모든, 시집부모든 직접 키울거 아니면 애부모 말 들어야죠. 특히 친부모가 애 훈육시킬때 옆에서 왜 애 울리냐고하면서 데려가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부모가 폭언하고 두들겨 패는거 아니면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해요.
애기들 체온이 높아 이 더운데 잘못히면 열꽃피지 않나요? 얼미전에 추울까봐 에에컨 껐다 열꽃났다고 병원에서 아기 시원하게 해주리고 했다고 하세요. 어른도 힘든 더위인데 에고 걱정되네요.
비난을 하면서 너는 잘못하고 있고 내가 옳다식으로 말하면서 또 애기엄마 대답은 안듣고 본인마음대로 실행하니 문제예요
애는 애대로 고생이고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육아 더 잘해요
잘 자던 5살 2살 애들이 이주?전부터 계속 자면서 짜증내서 요즘 방에 에어컨 계속 틀고 자요. 어른인 저희는 이불 덮고 자도 둘은 아주 꿀잠잡니다. 심지어 새벽 다섯시면 기상하던 둘째가 일곱시 넘어서까지도 잘자요.
각자 부모님은 각자 커버쳐야하는건데..
저도 우리 어머니한테 어지간한건 애엄마 하고싶은데로 하게두라고 신신당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