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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생이 바라보는 현 교대상황

사대 졸업하고 임고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전 중등교사 임용 티오가 나왔습니다
 제 과목은 전국에 196명 뽑더군요
  
작년에 제가 친 지방의 경쟁률이 20 대 1이었습니다
기사보니 교대 졸업생 절반이 백수가 된다고 시위했다더군요
그 기사 보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저희 사범대 졸업생은 기껏 사범대 나와도 일반과 교직이수, 대학원 교원자격증 발급등으로 지원자격자는 늘어나고 티오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기에 졸업생 중 1명 합격자가 나올까 말까 합니다 음 20대 1이니 95퍼센트는 백수겠네요 
교대생에게 묻고 싶습니다 교사가 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해주고 싶어서 인지,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싶어서인지 묻고 싶습니다
전자라면 교대는 왜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 교사들끼리의 경쟁을 인정하지 않고 교대생들 끼리만 초등교육을 독점하시는 지요? 그리고 왜 지방가기는 꺼려하시는 지요? 
저도 교육계에 있는 사람으로써 티오는 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한 교사 당 15명 이상의 학생을 담당하면 교사가 학생을 일일이 돌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저출산시대에 맞춰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에 맞춰 교육도 변화하고 좀 더 학생들의 개성에 적성에 맞는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티오는 적어도 지금처럼 유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교사수급정책을 잘못해 발령대기자가 1000명가까이 있다는 것은 명백히 정부 잘못입니다 이에 교대생들은 충분히 항의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이를 근거로 티오를 무작정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 같습니다 이미 발령대기자가 1000여명이 있는데 더 뽑는다면 어찌되나요? 차라리 교육과정을 바꾸어 교사를 더 활용할 수있는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요구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요즘 드는 생각은 초등교육도 교과별로 교사를 두어서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초 중등 임용을 합쳐버리는 거죠
교과별로 교사를 임용한다면 교사들이 교과 내에 전문성이 늘어나고 더 양질의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은 다르다구요?
인간의 발달은 초등인간에서 중등인간으로 갑자기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따라 점차 '성장'하는거죠 
중등교사(사대생)도 유아부터 초등생이 어찌 발전해왔는지  다 배웁니다.
그렇기에 통합해도 큰 문제가 없다 보고 오히려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더불어 전체교사 티오는 늘어날 수 있지않을까요
끝으로 교대생께 말하고 싶습니다 초등교육 왜 교대생만 독점하나요? 경찰대안나와도 경찰할 수있고 육사 안나와도 군인간부할 수 있고 사범대 안 나와도 중등교사될 수 있습니다
졸업생 50퍼센트가 백수라구요? 사범대는 95퍼 이상이 백수입니다 
진정 교육을 사랑하신다면 당장의 티오에 목소리 높이지 마시고 앞으로의 교육정책에 대해  목소리 높여주십시오

댓글
  • 노잼형제 2017/08/06 10:10

    교대생입니다. 먼저 초등 교육에 도전하실 그 용기에 박수드립니다. 왜냐하면 전 중고등교육을 할 자신이 없거든요....제 개인의 입장이지만 초등과 중고등은 교사의 역할이 다르다고 봅니다. 초등은 첫 사회생활의 기점입니다. 지식전달보다 지식 수용방법 지도, 탐구방법 지도, 인성 교육, 예절 교육, 등에 더 초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중고교는 이제 공부할 줄 아는 학생들을  데리고 지식 전달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 봅니다.물론 다른 파트도 병행하지만요 ㅇㅇ 그래서 초등은 한 아이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인도하기 위해 전수업을 한명이 하는 담임제가 적용되었고, 중고등은 과목에 탁월함을 위해 과목별 담당 교사가 있다 봅니다.
    초등과 중고등은 아이의 성장이라는 큰 흐름을 연달아 이어가긴 하나 다른 성격, 다른 그룹입니다. 전 그래서 지금배우는 것만으로도 4년이 벅차, 사대분들처럼 한 과목을 중고교과정까지 추가로 파고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제게 필요한 작업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지금 배우는 것도 4년이 모자라 5년을 했으면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망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등교육을 저희가 독점한다 말하시는데, 초등교육하고싶으시면 교대 오시면 됩니다. 뭐 교대가 20대초반만 들어갈 수 있는 신의 영역도 아니고, 서연고마냥 꼭대기에 있는 정말로 소수제외하고 가기힘든 곳도 아니고 ... 교대에 사실 사대 졸업생 분들 은근 많습니다. 제 친한 언니 한명만 해도 국어교육 전공하고 3년동안 중고교임용준비하다가 교대 왔습니다.  그저 초등임용의 1단계 과정으로 교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누가 보면 저희가 교대오는거 막는 줄 알겠어요. 저도 만약 중고교로 틀 생각이 있으면 다시 사대 들어가 배울 겁니다. 초등과 중고등의 나이별 성장과 요구되는 교사의 자질이 매우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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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ymar 2017/08/06 10:15

    초중등 임용 합치는 것... 말은 좋은데 그 전에 각 대학에 난립해 있는 사범대를 통폐합해서 줄여야 하죠.
    사범대와 교대를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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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박킴 2017/08/06 10:15

    선생님,  졸업하고 긴급으로 초등학교 과목 전담 떠서 시간 강사도 해봤고 학원에서도 초등생들 맡아 봤던 적 있는 제 경험에 의하면 아무리 그래도 초등생들 가르치기 어려운거 맞아요...
    책상 앞의 집중력이......음.....5분...?쯤 되나요...
    수업 중 돌발 행위가 중등보다 훨씬 많아요.
    거기다 쓰는 언어가 중등은 그나마 개념 설명하는 어휘가 많이 달라서 추가로 많이 배워야 합니다.
    중등에서는 수업에서 쓰는 개념적 언어가 A는 뭐고 B는 뭐고 C는 뭐고~ 이렇게 성인과 비슷한 수준에서 무리 없이 진행 되지만
    초등은
    교사 : A는 뭐고~
    학생 1 : 선생님 A가 뭐예요?
    교사 : 응 A는 a가 a'가 되는 것을 말하는데 a'는 블라블라- 이렇게 되서 저렇게 되는 걸 A라고 한단다.
    학생2 : 선생님 a'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를 계속 하는 겁니다. 그마저도 길고 이해가 어려우면 금방 흥미를 잃죠;
    그러면 정해진 ABC라는 내용을 한 차시 안에 못하고 수업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초중등 교원 통합은 교원 양성 시스템을 통으로 바꾸거나 독일이나 북유럽처럼 교생 실습 기간을 연 단위로 늘리지 않는 이상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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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17/08/06 13:05

    어디서나 독점은 문제이고 썩는 원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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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내놔라 2017/08/06 13:09

    이기회에 교대싹 통폐합하고 전국뺑뺑이돌리는게 앞으로 변화하는시대에 적응하기 더쉬울것같네요 그리고 교대 독점도 이참에 없애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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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나제 2017/08/06 13:24

    초등교육이나 유아교육을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싶어 우려스럽습니다. 초등학생 그까이꺼 고등학교 졸업만해도 가르칠 수 있는거 아니냐..설마 그런 생각은 아니시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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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어 2017/08/06 13:36

    사대생의 오판으로 보여지네요.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은 상당히 다릅니다. 초3과 고3을 같은 방식으로 교육하면 안되죠.
    겨우 임용 교육학 시험 문제가 비슷하게 여겨진다고 초중등임용을 합치다니요. 배워야할 내용도 방식도 마음가짐도 가르쳐야할 내용도 방식도 마음가짐도 상당부분 달라요.
    나는 중등교육을 공부하니까 초등교육은 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중등교사 교육이 초등교사 교육보다 더 높은 수준의 학문입니까? 그건 아니죠. 사대생의 자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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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몰러 2017/08/06 13:40

    교대개혁의 근본방향은 초등교원자격의 개방쪽으로 돌려야 할 듯합니다.
    일반 종합대학도 초등교육 커리큘럼을 짜고 일정 조건을 갖추면 여기 졸업생도 초등교원임용자격을 부여해야 하고요
    해당 전공이나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일반인도 정부에서 제공한 일정한 필기, 실기 시험을 통과할 경우 해당시험 잉용자격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이번 교대사태의 근본원인은 초등교사 임용고시의 독점화로 인한 것이 매우 크다고 보입니다.
    교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일정한 경로를 거치면 초등교사 임용자격을 부여하는 형태로 개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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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neissl 2017/08/06 13:45

    광주는 넘쳐서 축소하고 전남은 미달이어서 충원한다면서요
    아이를 가르치고 좋은 지도자가 되려는것보다
    사실 이런 뉴스를 보는 그쪽 직군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은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서 땡까부리는것 같이 보일수 밖에요
    교사는 꼭 대도시에서만 해야하나요?
    그럼 그런 환경을 원하면 다른 직군처럼 경쟁해야죠
    1년 선배가 중등임용 서울은 힘들것 같아서 어쨌든 합격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제주로 가던데요
    제가 가려는 직렬은 한해에 자격증을 가지고 사회로 나오는 학생들이 2000명을 넘어요
    일자리는 더 많은데 다들 좋은 환경을 원하니까 경쟁을 하는거고 저희는 그런 경쟁이 현대사회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학교든 밖에서든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고 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것에 대한 책임감? 자긍심?아니면 어떤 사명감? 분명히 이러한 부분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진로를 선택한 사람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단체 행동을 하는 그 모습은 지도자라기 보단
    돈버는수단으로 교육을 선택한 사람들로 밖에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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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몰러 2017/08/06 13:45

    그리고 교대생의 일부의 인성의 처참함을 보건데 이런분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르키는것은 큰 비극입니다.
    초등교원의 경우 시보기간을 1년이상으로 설정한 다음에
    반드시 1.2배수 이상의 초등교원을 선발한 다음에 1년뒤에 시보성적이 안좋은 교원이나 아이들을 가르키는데 심각한 인성결함을 가진 교원을 찿아내서
    반드시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초과임용한 교원수대로 정식임용에서 탈락시키는 제도도 곁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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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나날 2017/08/06 13:48

    많은 세월 동안 무너지지 않는 아니 무너질 수 없는 벽을 만들었기 때문에 본문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우리들 초등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담임 1인이 1년간 수십명의 아이들을 전담하는게 과연 현명한가? 하는 의문은 생길 수있죠.
    한창 호기심이 많을 나이에 교사1인이 수십명의 아이들을 감당한다는거 부터가 문제이기도 합니다. 감당하기 힘든 것을 감당하게끔 대학과정에서 교육시키나요? 그래서 우리 나라 교육의 틀이 발전되거나 획일화 되고 주입식의 폐해에서 벗어났는지..
    달라진건 없고, 달라진게 없는 만큼 저들의 쌓은 벽은 오늘도 공고하죠. 그리고 더 높은 벽을 쌓으려 하고 있습니다.
    사명감으로 교사를 하는건지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려는건지.. 수도권만 고집해서 교사 지원하는 것도 의문이 듭니다. 아싸리 9급 공무원이면 이해라도 할겁니다. 인프라 좋은 도시에서 말단 공무원 생활 하고 싶지 시골 오지는 가고싶지 않을테니까요. 어차피 같은 업무의 반복인데
    헌데 교사는 그게 아니잖아요??  무슨 목적으로 교사를 하려고 하는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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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istofer 2017/08/06 13:49

    2006년인가 임용 TO 향후 대책 마련 시위하자고 사대, 교대 연합 집회 하기로 했었는데 그때 교대생들 우린 관심없다며 단체 불참했었음. 항의하는 사대생들에게 꼬우면 교대오라고 했었죠. 여전히 교대생들은 그런 입장이네요. 꼬우면 교대와라 근데 내 밥그릇은 다 챙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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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은절필 2017/08/06 14:02

    어려운 사회적 여건을 무시한 교대생들의 사려깊지 못한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아예 초등교육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은 오바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1) 중등은 티오가 적은데 초등은 왜 티오가 많냐
    2) 초등도 중등처럼 교과별 수업으로 가자
    3) 초중등 임용을 통합하자
    이런 논리로 주장하셨는데요. 중등티오의 현실적 불만이 임용통합이라는 논리까지 확장,
    이를 전제로 초중등교육의 통합까지 무리하게 연결된 건 아닐까요.
    초등교육을 교대에서 독점하는 체계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개방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향후 교육계의 과정실험을 통해 결정하면 될 문제구요.
    원글님께 제가 몰라서 질문드리는데요. 전쟁이나 내전중인 국가 말고 선진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정상 국가에서 초중등교육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교사 임용까지 통합 선발하는 국가가 혹시 있는지 여쭙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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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크기쩐다 2017/08/06 14:03

    꼬우면 교대오라는 ㅋㅋㅋㅋㅋㅋㅋ 교대생들  꼬우면 임고붙으세요ㅋㅋㅋㅋ 졸업생만큼을 뽑아달라고 비대위에서 성명도 냈던데ㅋㅋㅋㅋㅋ 학교들어가면 공부안할라고?어디 그래서 교육자되겠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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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뉴스봇 2017/08/06 14:09

    이번 교대생 시위는 의도를 파악할자시고 머시고 없습니다.
    그냥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시위입니다. 교육하고는 상관없어요.
    문제는 이런 분들이 앞으로 서울, 즉 대부분의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죠.

    (I0Ai6w)

  • 꼬까꼬까 2017/08/06 14:11

    제 친구 현 초등교사고 서울교대 나왔는데요
    민망할 정도로 부심이 심하더라고요 ..
    친구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지방교대도 싫어하구요
    서울교대라는 부심이 ^^;;
    동문끼리 모이면 그런이야기들 많이 한다더라고요..
    전 교육쪽하곤 거리가 먼 계열이라 그러려니 들었지만..
    일반사범대분들은 상당히 불쾌할거같네요..
    특히나 윗댓글보니까 ... 답답하네요

    (I0Ai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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