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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군함도 같은 영화도 망해야 영화계가 정신차립니다.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인해 한국영화가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낸건 참 고무적입니다. 특히 90년대후반~2010년대에 좋은 감독과 영화가 많이 나오고 실미도를 기점으로 천만영화들이 탄생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언제 부턴가 한국에선 천만관객이 대작들의 흥행 기준요소가 돼어버립니다.
그리고 전체 영화투자금은 한정적인데 자꾸 저런작품들에게만 천만을 노리고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니 중소규모의 좋은영화들은 오히려 점점 줄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천만을 노리는 영화덕분에 스크린 독과점 현상은 또한 덤이 되었네요.
적당한 재미 적당한 감동 적당한 신파,
이런거를 써야 천만관객이드니, 갈수록 한국영화가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 같은 느낌이 들어 씁쓸합니다.
한국영화가 진정 발전하기 위해서 제생각에는, 중소규모의 영화가 활성화 되어서 적당한 이익구조를 가져가는게 저런 대작몇편에 몰빵하고 중소규모의 영화는 갈수록 씨가말라버리는지금의영화구조보단 더 나아보입니다.
그래서 군함도 같은 저런 대놓고 천만 노리며 무리한 언플하는 영화가 저에겐 곱지않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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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ocZ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