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 작년 11월에 삼색이 춘길이가 제발로 걸어들어왔고, 지난 4월에 카오스 춘설이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따라와서 인연인가 해서 작업실로 데리고 와서 둘이 다행히 잘 지냅니다.
집이 다세대가 밀집한 동네인데, 창가에 밥 얻어먹으러 오는 녀석 하나를 1년 넘게 밥주다가, 엊그제부터 맞은 편에 뭔가 들어오려는지 집 세 채가 한꺼번에 헐릴 태세에요.
그래서 이 녀석 환경 바뀌면 헤매겠네, 겁이 많아서 딴 데 가서 밥도 못 얻어먹을 텐데하는 생각에 포획을 하기로 하고 주차장 끝에 포획틀 놓은지 10분만에 성공했어요.
오늘밤엔 집 제 방에 불 다 꺼놓고 엎든지 말든지 있으라고 하고 내일은 병원 데리고 갔다가 합사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오늘 들인 녀석은 지금 구석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보다 역변했습니다만 ㅎㅎ
합사가 잘 되야할 텐데 말입니다..지금 건너 제 방에서 뭔가 엎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ㅠㅠ
혹시 셋 키울 때의 주의점 같은 거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짜 위험하니 주의하셔야 하는게 있습니다.
넷째를 들일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
4묘집사입니당..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을 바탕해서 말씀드릴게요..
전 셋째까지는 바로 합사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아이들 성격이 잘맞았는데
넷째의 경우 다친아이를 데리고와서 치료하느라 처음엔 몰랐다가
다 낫고 나니 녀석이 외동으로 자랐는지 무는힘 조절도 못하고
다 자기보다 훨씬 나이많은 언니오빠들 이겨먹으려고 계속 달려들어서 첨에 고생좀했습니다.
성공적인 합사를 하시려면 망같은것 사이에두고 자주 만나게 해주시고
이녀석 누군지모르겠지만 만날때마다 즐거운일이 생기는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수있도록
되도록 만날때마다 맛있는거나 재미있게 놀아주고 예뻐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아이보다 첫째나 둘째를 좀 더 예뻐해주셔야 원래있던 아이들이 안삐지고 더 성공적인 합사가 가능할것같습니다..
심쿵하실 확률이 3배가 되시겠군요
♥
고양이 세마린데
아무도 저랑 안놀아줘요...
제가 맨날 못도망가게 껴안고 뽀뽀만 계속해서그런가...
세째 주둥이가 귀여워요 ㅎㅎ
첫째 둘째도 이쁘고^^
저 어떠냐옹
3묘면 화장실이 4개가 좋은데...최소한 2개는 놔주셔야하고요
이런 저런 자잘한 간식보단...질좋은 사료가 냥이한테는 더 좋은거같구요
밥그릇은 3개...물은 두개 이상 놔주셔야 합니다
보통 일주일 뒤에 합사하라는 말이 많은데, 다묘가정으로 합사 100% 성공하신 분 말로는 늦게 합사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주가량 격리하는데 그동안 익숙해지라고 망묘문 설치해서 서로 볼 수 있게 한다 하더라구요.
냥바냥인데요.
기본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격리라고 합니다.
A공간 B공간으로 나눈 후 A 에 기존에 있던 아이들 B 에 새로온 아이를 두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A 에 새로온 아니 B 에 기존 있던 아이들
이런식으로 서로 냄새 공유가 되고 바리게이트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확인 할 수 있게 해주고
이렇게 천천히 천천히 하라고 하네요.
참고로 전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조금 후회 하고 있습니다 ㅎ
합사 잘 되시길.....
5묘 다묘가정인데 애들이 서로사이가 안좋으면 피곤해져요..
얘네도 사람처럼 싫은냥은 끝까지 싫어해서 싸우는건 기본이고 화장실문제 테러도그렇고 사이가 좋으면 셋이 꽁냥대고 노는데 꼭 그렇지않을수도있단건 염두해두셔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