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군인들 복지도 확줄여야 될듯..

사실 우리나라 직업군인들 여때까지 고생한거 인정합니다. 박봉에 오지 근무에.. 물론 질나쁜 인간들도 있으니 사병들 고생시키고 나쁜짓들도 많이 하고 했죠. 인간적인 분들도 있지만.
근데 인제는 아니자나요. 월급도 많이 올랐고 연금에 복지에...
저야 군방위병이라 부대에서 생활했지만 내무생활은 없었고.. 원래 보직인 박격포수가 아니라 테니스장에서 열심히 테니스만 치다 소집해제되서 딱히 부대 어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으나..
당번병 문제 거론되는거 보면 참...
뭔 별네개 공관이 160평이나 되며 지들이 파티하는데 왜 애들을 데려다 쓰는지. 어린시절에에 부대에서 시키니 그런가 보다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불합리 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사실 저도 당번병이랑은 친하게 지내야 했어요. 연대장님 운동나가십니다. 이런 전화받아야 테니스장에 각잡고 서있고 하는 타이밍을 잡아야 했거든요.
거기다가 저는 그런적없지만 선임중에 연대 경영학과 출신은 대대장 딸래미 과외도 하고 저는 대대장 사모 레슨도 하고 별짓을 다했네요. 일요일에 동기들 모여서 테니스 시합하는데 심판봐주고 볼보이 봐주고 그때야 보직받고 하는일이었으니 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다 이상한 일이죠.
나라 지키라고 보낸 애들은 왜 지들 식모로 쓰며 지들 개인 파티하는데 애들을 왜 불러서 일을 시키며 공관 청소야 마나님들이 해야지 왜 애들을 시키고 장교들 복지시설에 근무 시키는 애들만 빼내도 엄청난 숫자일거에요.
애들 모자른다 복무기간 줄이면 안된다 빽빽거리는 것들은 이런 실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시절에 야 테니스병이라 남들 보다야 편하게 군생활한건 인정하지만 내가 국방의 의무를 18개월 열심히 테니스 레슨하고 나왓다고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네요.
그나마 6명중에 4명은 빽으로 와서 테니스 칠지도 모르는 놈들이라 하루에 6시간동안 코트에 서있었던적도 있었으니 생각해보면 나름 고생도 했어요. 빽으로 온 후임이 저 대대장님이 아버지 후배인데요 이소리 듣고 얼척이 없었던거 생각하면 참 웃기는 나라 였다는.
이번 정권하에서는 저런것들 다 없애고 국군이 정말 정예 강군으로 바뀌었으면 좋겟네요.
공관병을 없애고 사모들이 일하면 되지. 왜또 그걸 민간인을 고용한다고.. 국방부 장관도 정신좀 차려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