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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며느리, 밖순이 시어머니

일단 전 집에 있는게 너무 좋은 집순이에요
현재 2개월된 신생아 혼자 보고있어요
친정엄마가 집에와서 한달같이 봐주시고
그뒤로 혼자 애기 보는데
애가 유난스럽지도 않고 물론 가끔 보채긴 하지만
그냥 혼자 견딜수 있을정도?
애기빨래 삶기, 우리 부부 빨래,청소,설거지 다 제가해요
남편은 퇴근하고 애기목욕,저녁밥 해주는데
회식하거나 늦으면 그마저도 다 제가해요~
힘들기는 한데 막 그렇게 힘들진 않고..
애기재워놓고 테레비보면서
애기빨래 삶아서 뽀송뽀송 널어놓은거
갤때 너무 행복해요
청소도 항상 깔끔하게 되어있는집 보면
뿌듯하고 막그래요 ㅋㅋ
암튼 그렇게 하루종일 집에있어도 심심한거모르겠어요
집에서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예능 다시보기 하는거 꿀잼이거든요
가끔 외출하긴하는데 밖에 덥고 습해서
땀때문에 옷 몸에 들러붙는것도 진짜싫고
외출하려고 머리예쁘게묶고 선크림 바르고
옷챙겨입고 그런게 너무 귀찮아요
밖에다녀와서도 싹 샤워해야하는것도 귀찮고 ㅋㅋ
근데 시어머니는..너무너무 밖순이(?)세요..
어머님은 일단 성격은 여자여자 하시고
반찬 과일 등등 많이 챙겨주시고(반찬이 제입에
너무나도 안맞음)잔소리도 많이 안하시고
전형적인 현모양처 천사 마인드이시긴해요.
좋은분인건 잘알겠는데..
시댁이 걸어서 3분거린데요.
애기가 보고싶으신지 하루 두번씩 집에오세요.
물론 막무가내로 오시진않고 미리 연락하고 오시긴해요.
애기 재워놓으면 저도 옆에서 낮잠도 자고
제 나름대로 집안일 딱딱 끝내고 싶은데
어머님 오시면 아무래도 누워있지도 못하죠
전 더위많이타서 거의 집에서 끈슬립잠옷 입고있는데
오신다하믄 옷도 갈아입어야하죠
또 오시면 애기 테레비 전자파 나온다고 항상
티비 끄시는데.. 애기 잠들어있으면
티비꺼진 그 적막한 거실에서 둘이 나란히 앉아서
잠든 애기 멀뚱멀뚱 쳐다보는것도 불편해 미치겠어요
그래서 요즘엔 카톡 일부러 늦게보고
솔직하게 애기잔다고 저도 잔다고하고
친구 놀러오기로했다고 뻥도치고
이렇게해서 피하고 피하는데
일주일에 못해도 3일은 오시는거 같아요..
카톡은 매일매일하세요 애기뭐하는지..
자꾸 저보고 집에있는거 답답하지않냐고
나갔다오라고 애기봐준다고ㅜㅜ
유모차끌고 자꾸 산책나오라고ㅜㅜ
어머님은 아침일찍일어나셔서 텃밭(차로 15분정도)에
가셨다가 저희집오셨다가  또 친구만나러 나가셨다가
또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오시고
아주 그냥 집에 한시도 가만히 안계시니
집순이인 제가 이해가 안가시나봐요..
남편한테 참다참다 말했는데
착한아들이라 뭐 어머님한테 말도못하고 난감해하고
저한테는 미안해서 쩔쩔매고...
쩔쩔매면서 한편으론 제가 어머님 피하는거
눈치채서 약간 서운해하는거 같기도하고..
암튼 그래서 시어머님 피할겸 친정엄마도 보고싶고
친정엄마도 애기보고싶어서 기다리는눈치이시고
친정에 한 2주정도 가있는다했어요(차로 2시간거리)
근데 시어머님 카톡으로(시댁 단체카톡)
애기 백일도 안됐고 폭염인데 나중에 가라시네요
폭염걱정하시는분이 그 더운날 유모차 끌고
산책은 왜나오라고 하셨는지..
짜증이 확나더라구요..전 아무말안하고
남편이 에어컨있는데 걱정하시지 말라니까
차 오래타면 환기안되는 차안이라
산소부족이 어쩌고 저쩌고..
그순간 어머님이 왜케 미워지는지..
어머님이 그러시니 사이좋았던 남편까지 미워지드라구요
남편도 집돌이라 둘이 너무 잘맞고 좋은데
밖순이 시어머니땜에 진짜
육아스트레스도 안받는 제가
생각지도 못하게 시댁스트레스를 받고있네요ㅜㅜ
힝 ㅜㅜㅜㅜ
울엄마도 울애기 보고싶어한다고!!
나도 울엄마 보고싶다고!!!
난 집에있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고!!!
이상..주절주절이었습니다..
해결책 없을까요...

댓글
  • 뀻걸 2017/07/28 17:40

    시어머님이 서운해하지 않고
    글쓴님이 편해지는 방법은 없을거 같아요..ㅠㅠ
    시어머니 피하는 티 그냥 내세요.
    서운해 하시더라도 "눈치 없는 며느리" 하세요.
    시어머니가 뭐라하시던 일단 친정에 가고
    그 이후에 시어머니가 하는 말씀은 네네 하고 그냥 넘기구요.
    그런 식으로 몇번 철판깔고 그렇게 행동해야
    본인의 말씀이 먹히지 않는 다는 거 알지 않을까요....ㅠㅠ
    그리고 남편이 어느정도는 커버쳐주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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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똥꼬털 2017/07/28 17:41

    아.. 글로만 봐도 갑갑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물론 시어머니도 좋은 의도로 그렇게 하시는걸 수 있지만 며느리 생각을 해주셔야되는건데
    말이죠...
    이건 정말 남편분이 잘 대처해주셔야 겠는데요? 전 워낙 집에 의지하지 않고 커서 부모님께서 제 가족생활에 참견하려 하시면 (참견도 거의 하지
    않으시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는데 남편분이 착한 아들로 크셨군요.
    그래도 착한 아들은 착한 아들이고, 남편이라면 내 가족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가정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편분께 다그치지는 마시고
    좋은말로 내 가정을 지켜달라 하심이 어떨지..
    친정가셔서 마음 잘 추스리시고 남편과 잘 상의해보세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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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타는포도맛 2017/07/28 17:46

    일부러라도 피하셔서, 시어머니가 그 상황에 익숙해지게 하셔야되요 ㅠㅠ 맘 독하게 드시구요.
    전화나 카톡 점점 늘려가면서 연락 피하시고, 집에 있어도 없는척 하시고 그러세요. 어디갔냐 물으시면 어머니 말씀대로
    친구만나러 좀 멀리 나왔다,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둘러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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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tuoadgj 2017/07/28 18:15

    차라리 대놓고~저도 우리엄마보고싶어요~우리엄마도 손주보고싶어하셔요~대놓고 눈치없이 말해버리셔요.시어머니도 입장바꿔 생각하시지..시엄마라는 타이틀을 달면 며느리였던..기억도잊어버리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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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고로스 2017/07/28 18:43

    양보하고 예의를 차리는 건 좋은 거지만 나를 희생해서까지 지킬 필요 없어요.
    솔직히 인정하세요. 그 쯤되면 나를 갉아먹는 거잖아요. 그렇게는 살면 안 되는 거에요.
    대놓고 말하고 맘 편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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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릿한달퐁이 2017/07/28 18:45

    아 숨막혀라... 진짜 알면서 저러는거면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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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ou0101 2017/07/28 20:36

    알면서 그러시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잘해주고싶고 보고싶은 순수한 마음이신거
    같은데 저는 그냥 그게 불편해요ㅜㅜ
    저 혼자만의 시간이 좋거든요..
    나쁜맘으로 저를 괴롭히시는게 아닌데
    제가 너무 예민하고 이기적인건 아닌가
    잘해주고싶은 맘만 앞서신 시엄니 맘에
    상처주는건  아닌지
    나만 참으면 되는데 괜히 남편까지
    중간에 곤란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이런생각 저런생각들다가도
    막상 집에 오신다고 연락오거나
    만나면 왜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ㅜㅜ
    근데 애기 100일 전에 차 2시간 정도 타는거
    오바인가요? 왜케 걱정하시는지..
    남편한테 입장바꿔서 시댁이 지방이였다면
    오지말라고 안하셨을거 아니냐니까
    그건 그렇네 이러네요
    빡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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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궁금어린 2017/07/28 20:38

    밖순이...넘 웃겨서 푸핰했어요...;; 잘 해결되시길요. 아가들 어릴땐 유난히 시댁에서 간섭이라해야하나..그런게 많은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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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몽몽구스라면 2017/07/28 20:38

    남편한테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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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urney1125 2017/07/29 04:16

    고민글인데 죄송하지만
    아기돌보는 대목이 너무 부러워요 ㅠㅠ
    전 왜이리 힘들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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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제조기 2017/07/29 09:59

    아..친정 가세요..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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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뎌가입했 2017/07/29 10:58

    울엄마도 울애기 보고싶어한다고!!
    나도 울엄마 보고싶다고!!!
    이 마음을 남편분에게 알려드리세요
    남편분이 착하신듯 한데. . 친정가는 일을 이해하고 협조 해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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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와사비 2017/07/29 11:02

    일단....불편한 맘 위로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글로만 보기엔 어떤 멘붕글과 다르게 그렇게 상식밖의 어머님은 아닌것 같아 말씀드리는거니까 참고만 하세요. 물론 쓰니님를 희생하면서 맞출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어머님이 상식 안에서의 인간관계 갈등인거 같아서요. 김무성이처럼 어쩔수 없다, 걍 경험이라 생각해라 그런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지만 꼭 고부 관계가 아니라도 이런 갈등이 생길수 있지요..직장..학교..동호회..그 어디든 인간이 모이는 데서요. 상식이 통하는 상대라면 솔직하게 대면하고 해결을 모색하는게 나을 수 있어요. 저도 솔직히 집순이라 드리는 말인데 가끔은 되돌아보면 외향적인 지인들이 제가 제 안으로 가라앉지 않는 외부 요소가 되어 준 경우가 많더군요. 타고난 홈바디 경향은 어쩔 수 없지만 쓰니님의 세상을 넓히는데 도움이된다 생각하시고, 어머님께 일주일에 한번만 오시면 어떠냐고 얘기 하시든가..쓰니니믜 해결책을 찾길 바랄게요. 물론 상식적인 사람끼리의 얘기입니당 ㅋㅋ 맘의 평화를 찾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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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나제나제나 2017/07/29 11:14

    좋은 마음으로 그러셨어도 상대방이 불편하면 나쁜 거 맞죠
    시어머니는 애기 보고 싶다고 일주일에 세번 넘게 오시는데 (남편도 없는데...)
    친정어머니는 겨우 아주 가끔 만나는데 그것도 못하게?
    폭염, 산소 그런 건 다 핑계고
    시어머니가 애기 보고 싶을 때 못 보게 되니까 그러는 거 같아요
    그건 누가 봐도 나쁜 거 맞죠
    시어머니 눈에 이쁜 애기가 친정어머니 눈엔 안 이쁘겠어요?
    남편분이 딱딱! 커트해주는 게 베스트인데 보아하니 절대 못 그럴 분인 거 같고 (하아...)
    그냥 며느리분이 딱딱 받아치고 커트할 거 커트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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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7/29 11:15

    미성년자도 아닌데 친정을 허락 받고 가야해요? 그냥 가세여~ 가서 맘 푠히 쉬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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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위키지 2017/07/29 11:40

    그냥가기 미안하면 남편한테만 애기데리고 친정다녀온다고 '통보' 하고가세요.  시어머니는 허구헌날 애기보러 놀러오는데 친정어머니도 애기 애교 한번 보여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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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이엄마 2017/07/29 11:40

    예쁨받으려노력하는순간 삶이 피곤해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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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멍청이 2017/07/29 12:11

    서로에게 양보하면 안될 일이려나요.
    어머님은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 정도 오시고 시간대는 선선한 저녁대로 양보해주시고 글쓴님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친가 가시고 또 애기 사진이라도 시어머니께 보내드리고.
    서로가 양보하면 될 일이라 생각되네요.
    서로가 자기 생각이 강하고 양보할 생각이 없다보니 상대적 약자인 글쓴님이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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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피스트 2017/07/29 12:31

    남편에게 잘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될정도의 문제같아요.
    막무가내시어머니도 아니고 그저 성향이 다른것에서 나오는 문제같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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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갱 2017/07/29 12:35

    그냥 친정가고 싶으면 가시고
    시엄니 만나기 싫으면
    전화 씹으세요
    님 이제 어른이고 엄마에요
    시엄니가 직장상사도 아니고
    이쁨받을 필요 없어요
    자기주장 펼치면서
    편하게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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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singmoon 2017/07/29 12:37

    나쁜 며느리 되는거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어머님 이미 나쁜 시어머님이십니다. 님께.
    세상에 정말 나쁜의도로 행동하는 사람 없어요. 다들 나름 좋은 의도로 해도 서로 상처주고 상처 받게 되죠.
    그러니 시어머님 나쁜 의도 아닌데 난 왜 이렇게 자꾸 피하는 못된 며느리일까 란 식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뭐라 하시던 님 뜻대로 하세요.
    이미 어머님도 며느리가 피하는거 아시면서도 본인 뜻대로 행동하시는걸요. 안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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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7/29 12:49

    집을 3분거리로 장만했을때
    이미 예견된 사태였을거라....
    만약 남편분이 집을 해서오신거라면
    어느정도 서로간에 익스큐즈된 부분도 있으실거기에....
    진짜 해결책을 원하시는거라면
    전체를 오픈해놓고 여러분들의 개개인적인 삶에서 나온 의견을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보는것도 방법일거에요...
    지금 방법을 찾기에는 너무 한정적인 내용들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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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vely 2017/07/29 13:12

    당신이 보고싶으실땐 나와도되고 친정갈땐 폭염이라 안된다고 하시는것부터 이미 순수하게 보고싶은마음뿐은 아닌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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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묘인간 2017/07/29 13:43

    안된다고 싫다고 말 못할거같으시면
    영혼없이 네에 네에 하고 하고싶은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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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머리송송 2017/07/29 13:51

    산소 좀 어이없어요
    그냥 보내기싫어서 이것저것 다 갖다붙이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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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이2 2017/07/29 14:47

    눈치없이 행동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다 좋을 순 없어요 차라리 시어머니의 기대치 갉아먹는 며느리 되는 게 좋아요 두 분 다 상식밖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예의 차릴 때 차리시구요. 편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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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aldy 2017/07/29 14:47

    친정어머니에게 자주 와달라고 하세요.
    가능하면 잠도 주무시고 가시라고하고요.
    그러면 남편도 얼마나 불편한지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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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이장군♡ 2017/07/29 14:50

    그냥 단체카톡방에 사실대로 쓰세요.
    친정엄마가 저랑 애기를 너무 보고싶어하세요.
    어머님은 가까운곳에 사시니까 자주뵙지만 친정엄마는 자주 못뵈니까 저도 너무 보고싶어요.
    이렇게 까지 말해도 이래저래 말리시면 마이웨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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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오빠여동생 2017/07/29 14:51

    저도 7개월 아기키우는 집수니인데요 ㅎㅎ 공감이 되는부분이 몇가지 있네요~
    시어머니 너무 착하고 좋은분인데 아무래도 집에오시면 드러누워있지도 못하고 옷도 맘대로 벗고있지도 못하고 그렇죠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반대로 친정엄마 와계시면 울신랑도 저랑같은 입장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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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들어요 2017/07/29 15:00

    남편이 중간 역할 잘 해주라고 하시지만 아들이 엄마에게 오지 말라고 해도 어차피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불편하다고 했구나 하실 듯. 좀 불편해도 시어머니 오시면 감사하다고 마침 볼 일 있었다고 나가세요. 근처 찜질방에서 종일 있다 푹 쉬고 들어가요. 계속 애기 다 보게 되고 집에 묶여있게 되면 안 오실 듯. 그런데 현직 2개월 엄마라서 많이 불편하신 건데 지금은 애가 거의 20시간 자니까 그렇고요. 곧 애가 뒤집고 기고 그러면 진짜 청소는 해도 해도 소용없고 사고 칠까봐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그럴 때는 나 샤워할 동안 누가 애 좀 지키고 있어주면 좋겠다 싶어져요. 그러니까 단호하게 오지말라고 하실 용기가 안나시면 좀 버티다가 시어머니한테 애 맡기는 것도 방법이세요. 진짜 종일 놀아줘야 되고 데리고 나가줘야됨. 애기도 나가고 싶어하거든요... 참으시라는 건 아니고 그냥 버텨도 좀 나아진다는 뜻. 친정 가는 건 허락 받지 말고 그냥 간다고 하고 슝~ 가시길.
    전 시엄마 오시는 날이 애한테 해방되는 날이라 짱 좋은 15개월 비글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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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배기브레이커 2017/07/29 15:06

    솔직의 말하세요 불편하다고
    말은 가족처럼 하라고 한다만
    요즘세상에 죽어다깨도 시댁은 남이죠
    저희 어머니도 손자 보고싶어하지만
    형수 불편해하니까 안갑니다
    대신 형이 카톡으로 사진, 동영상을 많이 보내주죠
    너무 보고싶으면 미리 말하고 가죠
    갈때마다 절대 빈손으로 안가고
    현금 두둑히 챙겨가십니다
    애기 분유값이라도 하라고
    그래야 눈치가 좀 덜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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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ryon 2017/07/29 15:30

    시댁이 너무 가깝네요. 거의 같은 아파트에 층만 다른 수준...ㄷㄷㄷㄷㄷ 저도 집순이라 공감이 너무 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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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수성왕 2017/07/29 16:15

    ...남편... 남편...뭐하세요?ㅠㅠㅠ 말씀 좀...해주세요ㅠㅠ
    근데 최악은 왜 친정에 못가게 하는지;;; 그건 진짜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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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중독자 2017/07/29 16:44

    어머니가 옛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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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밀리에 2017/07/29 17:14

    어이구..
    한 달에 세 번도 아니고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적어도 이틀에 한 번 꼴로 보는거네요..
    진짜 친하고 편한 사람이라도 이틀에 한 번은 지긋지긋한데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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