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예약했던 16-35 gm이 도착했는데 가지러 갈지 말지 고민이군요. ㅠㅠ

전 지방에 사는지라 단골 오프라인 대리점에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원래 오늘 도착할 예정이었고 평소대로라면 점심쯤 가면 받을 수 있어야 했죠..
마침 오전에 그 동네 볼일도 있고해서 볼일 보고 들이면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볼일을 보고 있는데 매장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무슨 착오가 있었는지 내일 도착한답니다.
그래서 그럼 알겠다 이왕 내일 오는거면..
시그마 24-70 2.8 아트 렌즈도 같이 내려달라 해라.. (이 업체 본사가 서울입니다. )
내일 한번이 픽업하겠다.. 라고 했는데..
방금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16-35gm이 도착을 했다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럼 가지러 가면 되지 그러냐 하시겠지만..
저희 사무실에서 거리가 좀 있는편인데다가..
오후에 다른 일이 있는데다가.. 저녁엔 상가집도 가야해서..
지금 출발해서 가면 정말 수령만하고.. 마운트는 커녕.. 박스도 못 까보고..
밤 늦게까지 들고만 다녀야 합니다.
거기다 내일 시그마 24-70 아트 픽업하러 또 가야 하는거죠..
머리는 내일 가서 한번에 들고 오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다라고 하는데..
마음은 지금 당장 달려가라고 시키고 있네요..
써보지도 못 할거 옆에 두고만 있으면 그것도 그거 나름 고통일텐데..
아.. 현기증 나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