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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는 .. 의무인가요..?

버스에 앉아가는데
할아버지가 탑니다
타자마자 앉아있는 옆자리 여자분에게 반말로
나와봐.
라고합니다
낯선길이라 이어폰 빼고있다가 쯧..
여자분은 시크한표정으로 일어나고
고맙단말없이 그냥 앉습니다
다음역 할..아저씨?가 타네요
제옆에 섰습니다
뭐라 말했나 봅니다 이어폰끼고있어서 못들었습니다
아는길 나와서 볼륨 올리고 방송 안듣고있거든요
우산으로 툭툭칩니다
이어폰 뽑으니 나와봐라. 합니다
어르신 제가 여기저기 철심박고 살아서요
몸이 힘든 저녁엔 양보하기가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어린게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거리며
싸가지가 어쩌네 저쩌네 하네요ㅎ
그냥 씩 웃으며 죄송합니다 했는데
아 나오라고! 하며 우산으로 내려치는데
가방과 팔을 때리네요
외장하드 속 고장났으면 영상찾아서 죽여버릴지도..
어르신 양말벗어 보여드릴까요?
정말로 서서가기가 곤란해서 교통약자석에
앉은거거든요 했습니다
벗으라며 성질부려서
워커발 다 뜯어 양말벗어 보여주고
사과같은거 안바라고 좀 편히 갔으면 좋겠습니다 했습니다
했더니 병신이 자랑이냐며 어쩌고 합니다
ㅎㅡㅎ..지친다..요즘 진짜 참고사는데
너무 이상한 사람들만 마주치고..
말 함부로 뱉는사람 참아주기 싫어서
그냥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저씨 저보다 먼저 내리지 마세요
아저씨 따라 내리는걸 참을 자신이 없어요
라고 하고 마스크 쓰고 한번 올려다봐주고
양말 신발 잘 신고 잘 가고있습니다
아.. 피곤하다..
머리에다 '발병신임' 이라고 쓰고다닐까..

댓글
  • myfaceOMG 2017/07/25 11:28

    나쁜일이 있었으니 반드시 좋은일이 찾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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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호한 2017/07/25 13:47

    이건 진짜 고소감인데?  참으신게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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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걔봐라 2017/07/25 13:47

    포돌몬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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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7/25 13:49

    폭행죄로 신고해버려야 ㅡㅡ 욕보셨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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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이쨩 2017/07/25 13:51

    나이쳐먹은건 자랑인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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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또미 2017/07/25 13:51

    진짜 살인충동은 실제로는 별거아닌 일에도 생길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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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gorgeous 2017/07/25 13:52

    나이를 드신게 아니라 똥구멍으로 처먹었네 자랑이야 벼슬이야ㅡㅡ 속상하셨겠어요 어차피 지나가는 사람이니 무시하세요 그 화 다 자기한테로 가지 나쁜영감탱이야 흥

    (8muKja)

  • 친절한절친 2017/07/25 13:54

    양보는 권장이지 의무는 아님. 아예 좌석이 [노약자에게 무조건 비켜주세요] 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양보는 하거나 말거나임.
    예로부터 장유유서 등 삼강오륜 등에서 웃어른에 대한 예절과 관련해서 배웠고, 움직이는 차량내에서는 노약자가 서서 버티기 젊은 사람들보다 힘들기 때문에 좌석양보는 초반에는 미덕이고 아름다운 교통예절이었음. 하지만 일부 파렴치한 분들 때문에 양보가 선의가 아니라 의무로 바뀜.
    양보(讓步) 명사
    1.길이나 자리, 물건 따위를 사양하여 남에게 미루어 주다.
    2.남을 위하여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다.
    3.자기의 주장을 굽혀 남의 의견을 좇다.
    양보 어디에서 자의적인 의도만 있지 타의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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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흑곰 2017/07/25 13:54

    목위에 붙어 있는게 장식이신 분이 많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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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넒묾핢싦넮욞 2017/07/25 13:55

    우산으로 내려친 거 폭행으로 신고 하시죠

    (8muKja)

  • 포리맨 2017/07/25 14:02

    양보는 배려일 뿐,,,  의무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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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힝ㅠ 2017/07/25 14:10

    저런 노인들이 자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행패를 부리니깐
    정작  선량한 노인들은 미안해서인지 자리양보해도 잘안앉을려고 함

    (8muKja)

  • chanceux 2017/07/25 14:15

    저러고 다니다 임자 만나면 진짜 공공장소에서 개망신한번 제대로 당할텐데

    (8muKja)

  • 자유해결사 2017/07/25 14:16

    이런글 꾸준히 올라오는데 저는 당한적이 없어요.
    뭐랄까 등치 있고 그런사람은 좀 안건드는듯.
    나오라고 강요하는 것고 만만한 사람 찾아서 그러는거 같네여. 등치 있고 이러면 아무말 안하고.
    할아버지는 양보해드리는데 먼저 양보해달라고 한건 못봤네요.

    (8muKja)

  • 그레이스톤 2017/07/25 14:16

    초개인주의인 저이지만 옆에 있었으면 뭐라고 한 소리 하고 싶을 정도로 개념이 없네요.... 저 미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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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만골라서함 2017/07/25 14:17

    아...저런 사람들 만나고 싶다 대중교통 안타본지가 오래되서 못만난거 같은데
    앞으로 간간히 이용할때 저런사람들 걸리면 좋겠다
    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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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둡장수 2017/07/25 14:18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 ㅂㄷㅂㄷ
    고생하셨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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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레옹 2017/07/25 14:19

    근처에 박사모 집회라도 있었나요? 뭐죠 저 무법적 근자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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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2017/07/25 14:19

    거 아저씨 누워서 침 잘 뱉으시네
    날씨도 더운데 욕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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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덜쥐 2017/07/25 14:20

    저는 임산부만 예외없이 양보합니다. 그리고 눈에 약자처럼 보이면 양보합니다. 출퇴근길엔 좀 힘들지만..
    하지만 노인들한테는 왠만하면 양보안합니다.  출퇴근길엔 무슨일이 있어도 자의적으로는 안합니다.
    그래도 주말엔 대부분 서서가고 거의 양보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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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고구마 2017/07/25 14:22

    우리가 배고픈 개에게 먹을것을 나눠주는걸 양보라고 하지않습니다.
    개를 상대할때는 양보를 생각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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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ㅈㅅ 2017/07/25 14:24

    와 .... 진짜 그 사람 멱살잡아서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네 .... 해도 넘하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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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yalls 2017/07/25 14:25

    절대 비켜주지마세요.
    시내버스 기사입니다.
    건강하게 뛰어와서 버스에 올라탔더라도 빈자리만 없으면 일부러 만만해보이는 사람옆에가서 버스의 움직임에 맞춰서 물오징어마냥 앉아있는 사람에게 치근덕거리거나 기분나쁘게 주둥아리를 놀리거나 갑자기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가짜로 병신 코스프레를 합니다. 꼭보면 중늙이들이 저런 꼴보기싫은 행동을 많이합니다.
    진짜 불편하시거나 참어르신분들은 절대 저렇게 안합니다. 빈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거나 앉아있는 사람의 자의로 양보를 해줄때까지 조용히 기다리지 절대 진상을 부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분나쁘다고 욱한다고 절대 싸우려고 하지마세요.. 그런 사람들 아~주 대단한 사람들 많습니다. 미친개처럼 입에거품물고 끝까지 물고늘어질껀데 그냥 쌩까는게 답인 인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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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빵 2017/07/25 14:25

    욕하면 모욕죄. 때리면 폭행입니다.
    일부 꼰대 노인네들은 자기들에겐 법이 적용 안되는 줄 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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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EE쳐 2017/07/25 14:25

    하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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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촬아재디키 2017/07/25 14:26


    험한꼴 당하기 전에 얼른 피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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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사경 2017/07/25 14:33

    저같으면 112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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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꾸러기 2017/07/25 14:34

    돌았다 진짜....
    똑같이 돈내고 앉았는데, 비키라고 툭툭 치면 정말 기분 나쁠것 같아요ㅠㅠ 도대체 뭐가 잘나서 저런 유세를 하는지.
    자기가 뭔데 가만히있는 사람 양말까지 벗어보이게 하나요ㅠㅠ
    어떻게 사람 맘을 저렇게 아프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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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리 2017/07/25 14:34

    노인은 점점 늘어날텐데..  젊은 사람들이 점점더 살아가기 힘들어 질지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하니.. 노인들 스스로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인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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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니워커 2017/07/25 14:54

    저런 망할 노친네들은 꼭 만만해 보이는 사람한테나 저럼
    쌔 보이면 갑자기 분노조절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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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듬아진 2017/07/25 14:54

    이러니 대중교통 감면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가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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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라면웃겠니 2017/07/25 15:03

    가끔 위 같은 경우를 보면
    그 분들이 젊었을 때 얼마나 양보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배려해 본 적 별로 없는 이들이
    다른이들에게 배려를 강요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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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가떳다 2017/07/25 15:05

    저런 늙은이들은 공손하게 대해주면 더 합니다.
    부처시네요. 진심 대단하십니다.
    나이만 먹었다고 다 어르신 아닙니다.
    늙은 쓰레기가 훨씬 더 잘 드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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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7/07/25 15:13

    그런건 신고하고 고소해서 통장 비워줘야 지가 잘못한줄 압니다.
    나이 생각해서 봐주는줄 모르고 깽판치고 다니는데, 그러다가 제대로 걸려봐야 허튼 시비걸고 다니느니 집안에서 잠이나 쳐자는게 이득이라는걸 깨닫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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