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중고 거래의 실수 ㅠ

밤 10시경 신동 중고 A7R4를
늦은 시간에 저희 집앞까지 와주셔서
거래를 완료했는데
(당근 거래로 여자분이 판매자고
남자친구분이랑 같이 오심)
자세히 살펴본다고 봤지만
밤이라 잘 보이지도 않아서
컷수도 적고 새거라는 말만 믿고
집으로 가져와 확인해 보니
>렌즈 체결부위가 스크래치가 지그재그로
엄청난 사용감이 있었고
>노출 조정 다이얼 중앙부위의 버튼이 사람짐
흰색이어서 이상하다 싶어 검색해보니 작은 캡이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군데군데 모서리부분 검정색으로 도색한 흔적
그리고 포함된 밧데리와 그립도 안가져와서
넘 어이가 없어서 거래를 안하려다가
내일 오전에 바로 퀵으로 보내준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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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을 안하셨다고 해서 믿고 거래했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3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자로 이런 사실을 발견했는데
어떻게 된거냐 하니까
그럴리가 없다 잡아떼더라구요.
사진을 찍어 보내드렸더니
거래할때 자세히 보시지 않았느냐면서
왜 이제와서 크레임을 거느냐며
오히려 역적을 내시는 판매자.
살갱이를 20분동안 벌이다가...
이거 아무래도 찝찝해서
환불을 정중히 요청 드렸더니
안된다고 ...
그러면 정확한 해명을 하면
환불 요청 안하겠다하니
그제서야
해드리겠는데 10만원을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옥신각신 실갱이를 또 10여분간 벌이다가
결국은 구입한 가격에서 10만원 손해를 보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매달 새로운 카메라를 사준다고 자랑을 하고
남자친구분은 카메라 카짜도 모른다고
큰소리 치길래 제가 테스트를 해봤죠.
1.메모리 포맷하고 싶다
2.해상도 조정 하는곳 찾아달라
3.와이파이 전송 메뉴 찾아달라 등등
헐~~
여자분이 아닌 남자친구가 다가와선
순식간에 찾아주더라구요.
계속 모른척 했죠.
너무 찝찝했지만 가로등 벤취아래서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게 신동스러웠고
미리 네고까지 해주셔서
결국은 구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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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그들이 한 행동 보고
100% 업자라는걸 알 수 있었죠.
고급 외제차에
라이카 등 하루에 한개씩 카메라 매물이 올라오길래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카메라를 (여자분) 가지고 계신가요?
물었더니
>>사진을 좋아해서요.
라는 답을 주더라구요.
그런데 왜 판매하는 신기종들은
모두가 다 수백컷씩만 찍은건가요?
>>그냥 카메라 모으는게 취미라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속으로는 거짓말!!쟁이들
니들 둘다 업자네.
에휴~
알고도 속은 제 잘못입니다.
컷수는 조작이 가능한걸까요?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은 손때 묻은 흔적(광이 남)이 아주 많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두가지 문제의 사진입니다.
스크래취가 원형이 아닌 지그재그로 빼빠로 갈아 놓은것처럼 나있습니다.
신동인 제품이 저렇게 된다는갓도 이해 안가고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저렇게 심하지는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