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5314

동영상에서의 셔터스피드?

사진은 그래도 SLR을 취미로 하니 셔터스피드, 감도, 조리개가 이해가 됩니다
근데 영상은 셔터스피드의 개념이 이해가 안가는데요,
만약 1080P 해상도의 30P짜리 영상을 찍는다면, 초당 30장의 사진으로 이어만드는 비디오란 뜻이잖아요
물론 음성도 추가되는것일테고..
그러면 셔터스피느는 1/30 초만 되면 되는거 아닌가요?
만약 셔터스피드가 1/1000이라고 한다면 왜 결과물이 달라지는건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30P 설정은 같은데 말이죠

댓글
  • [5D]까미노 2017/07/18 21:20

    29.97i라고 가정하고 1초당 29.97프레임이 찍힌다는 소리인거고요. 셔터스피드는 그 한 프레임당의 셔터스피드입니다.
    너무 빠른 셔터스피드는 영상이 끊기는 느낌이 납니다. 똑같은 원리로 사진에서 빠른 셔터스피드가 사진이 어떻게 찍히는지 아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p3V0Mz)

  • 맵스 2017/07/18 21:25

    움직이는 물체를 초당 30프레임의 선명한 사진을 연결하면 부드러운 연결 화면이 되는게 아니라 날카로운 영상이 됩니다. 보기에 한프레임과 그 다은 프레임간의 연결이 뚝,뚝 끊기듯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움직이는 물체는 블러, 즉 잔상이 남아 있는 프레임이 연결 될수록 프레임과 프레임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보입니다.

    (p3V0Mz)

  • PENT☆XIAN 2017/07/18 21:27

    그럼 결과적으로 영상에서의 셔속은 낮을수록 좋은거라고 할 수 있나요?
    (분모가 낮은)

    (p3V0Mz)

  • 맵스 2017/07/18 21:44

    무조건 낮은게 좋은것도 아닙니다. 너무 저속셔터로 찍으면 상이 선명하지 않고 흐려지는 경향이 강하고 뿌연듯 보이게 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잔상이 너무 심해지구요. 영상은 블러가 너무 없어도 부자연스러워서 문제고 너무 많아도 좋은게 아닙니다.
    그래서 영상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운 적정 셔속 구간이 있습니다.
    간혹 고속셔터의 거친 느낌이나 저속셔터의 몽환적이고 흐린 느낌을 일부러 톡특한 영상미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일반적인 건 아니고, TV에서 보는 일상적인 뉴스,드라마 등은 대부분 보기 편한 영상 셔속으로 촬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p3V0Mz)

  • PENT☆XIAN 2017/07/18 21:55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p3V0Mz)

  • 맵스 2017/07/18 21:36

    100m 달리기 영상을 찍는다고 할때 1초면 선수가 10미터를 이동합니다. 10m를 이동하는 상황이 30프레임으로 찍힌다면 1프레임과 2프레임의 사이는 33cm가 됩니다.
    즉 1/8000의 셔속으로 한 프레임씩을 찍어 버리면 33cm를 순간 이동한 프레임이 30장으로 10미터 이동 장면이 만들어 지고 이게 눈에는 부드럽게 연결되는게 아니라 0미터 지점에 있던게 갑자기 33cm를 툭하고 이동해서 상이 생기는 툭,툭,툭,툭 이렇게 프레임간의 연결이 이어지지 않고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빠르게 돌아가므로 이것이 확 눈에 띠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미세하게 거친느낌 부드럽지 못한 영상느낌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1/60초 정도의 셔속으로 찍게 되면 이런 움직이는 물체가 상이 정확히 쨍하게 맺치는게 아니라 모션블러가 이어지면서 약간씩 늘어지게 맺치고 이게 뒤의 프레임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따라서 영상에서 프레임과 프레임이 끊기듯 보이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부드럽게 자연스러움 모션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것의 적정 셔속이 있는데 셔속이 너무 느려지면 자연스럽긴 한데 상이 흐려지는 느낌이 강해서 선명하지 않고 잔상이 많이 생기고 몽환적?인 형태로 나타나 이것도 단점이 생깁니다.
    그래서 영상에서는 추천하는 최적 셔속이 있습니다. 보통 프레임의 2배 셔속입니다. 30프레임 영상이면 1/60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전문 방송이 아니고 그냥 카메라로 찍는 경우에 2~4배 정도 셔속 까지는 괜찮습니다. 30프레임 영상이면 1/60, 1/125, 1/160 이정도의 셔속으로 고정하고 찍으면 괜찮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1/2000, 1/4000 이런 고속셔터로 찍으면 확실히 영상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거친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야외 영상촬영시에는 대체로 ND필터를 쓰게 됩니다

    (p3V0Mz)

  • PENT☆XIAN 2017/07/18 21:57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p3V0Mz)

  • 호나장 2017/07/18 21:37

    셔쇽이 느리면 부드럽긴 한데
    피사체 움직임이 많은 경우 선명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죠.
    30p영상의 경우 1/60초, 60p 영상의 경우 1/120초 정도로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p3V0Mz)

  • 저학력룸펜 2017/07/18 21:50

    60p나 120p로 찍고 슬로우로 느리게 재생할 목적인 경우엔 셔속을 의도적으로 빠르게 잡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 비트의 액션신처럼 프레임보다 더 저속으로 찍을수도 있습니다(이건 디지털카메라라면 해당기능을 지원해야하고 아니면 편집으로 이어붙어거나 해야하지만)

    (p3V0Mz)

  • toodori 2017/07/18 21:55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영화를 보시면 좀 이해가 되실려나...

    (p3V0Mz)

  • [5DMKⅢ]아롱이™ 2017/07/18 21:57

    샤워기 물틀어놓고 셔속 바꿔가면서 찍어보세요
    이해가 빠를듯~

    (p3V0Mz)

(p3V0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