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없어 음슴체...
결혼생활 12년차의 흔하고 뚱뚱한 아줌마..인 나.
그간 별나기도 별난 아들 둘 키우며 사느라고 남편하고 정말 형제처럼 지냈는데.
물론.
월 1회에서 0.7회 정도의 부부생활이 있긴 했지만 그나마도
너무너무 하기싫어 죽겠지만 어쩔수없이 이것마져 응하지 않으면 우리 사이가 진짜 어긋나겠구나...
하는 위기감이 있었기에.. 마지못해 응해주는 정도.
그건 불과 한달전까지도 그랬음.
올 초부터는 정말 힘들고 지치던 육아도 어느새 아이가 초등 들어가고, 유치원 들어가니 조금씩 할만해지고해서
혼자 여행도 다녀오기도 하고. 새로운 일도 시작하고...뭐 암튼 좀 새로운 마음으로 지내오다가..
그간 심각하게 군살을 찌웠던 몸도 돌아보자. 하고.
딱 한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슴.
그리고 심각하게 놓아두었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로잡기 시작하자..
불과 한달만에 8킬로 정도 감량이 된거임.
물론 그래도, 나는 뚱땡이임.
그런데..
식욕을 제한하니 갑자기 이미 남의 일일꺼라고 생각했던 성욕이 불타오름.
그리하야..
월 0.7회를 벌써 이달만 몇회를 초과하고. -_-;;
애들이 학교가고, 유치원 간 오늘 오전
빗소리 + 음악 들으면서 (무려 세카이노 오와리를 듣고 있었는데) 잠시 나른하게 누워있는데
남편이 슬며시 옆에 와서 살짝 신호를 주는데... 막 분위기하고 너무 좋은거임.
연애할때 생각나고..
그래서... 뭐... ㅎㅎㅎ 좋았음.
나 정말 이런적 없었는데...
식욕->성욕으로 된거임??
남편은 좋으면서도 무서워(?) 하는것 같음.
그간..
남편이 샤워를 하면 빨리 잠들어라를 주문처럼 외며 남편이 나오기전에 잠들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남편 언제 퇴근하나..기다리고 있음.
이거슨 장마의 마법인가... 아니면 내가 드디어 눈을 뜬것일까? ;;; 궁금하고. 나도 내가 살짝 무서움;;;
옛날 속담을 보는것 같네요 ㅎㅎ
마른 장작이 불에 더 잘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째가 딸이 오려나봅니다....
보통 아내가 성욕이 활활 불타오르고 하면... 딸이라던디............
마음에 여유가 생기셔서 그런것같아요!!
다이어트하며 몸관리를 하다보니 자신을 더 사랑하게되고 그러다보니 옆에 있는사람도 더 생각나고 사랑하고싶고..............
내 남편 언제태어날거니..
원래 비만 상태일수록 성욕이 감소하기도 하고
다이어트를 통한 체력증진으로 성욕이 추가로 돌아오기도 하고
평소에 뇌를 만족시켜주던 식욕부분을 절제하는 면도 있어서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성욕을 자극한듯
운동하면 스테로이드가 분비되는데 그게 바로 성욕호르몬!
한국인 평균 성생활에서 난 0회인데 누가 자꾸 평균올리나했더니 이 분이었군....ㅡㅡ^
운동할수록 성욕이 팍팍 오르죠..ㅋㅋㅋ
스쿼트 많이 하세요. 성감이 증진되서 더 좋습니다
이럴때 불태우시져!
여유도 생기고 몸도 좀 가벼워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우리마누라
이글 보고 있나?
이집은 이런다자나아........
여성분은 성욕이 좀 늦게 불타신다던데
그런걸수도..?
저... 그.... 비결좀...
제 와이프한테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
보통 성욕과 식욕은 같이 따라갑니다. 중추가 비슷한 부위에 있기때문에 식욕이 자극받을때 성욕도 같이 자극받곤 하지요.
글쓴분은 원래 성욕이 없던분이 아니라 내분비적인 이상이 있었다가 운동과 감량으로 인해 그 문제가 해결되신것 같습니다.
8살 터울도 좋다고 봅니다.
얼마 후 남편: 내가 잠자는 사자 수염을 건들었구나...
남자의 경우 성욕=혈액순환 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운동과 매우매우매우 관련이 높습니다만
여자의 경우는 모르겠네요..
0.7회는 뭔지 궁금하네요^^;;;
40대는 xx가 눈 뜨는 나이대입니다.
이제 남편은 식욕이 폭발할 거임
어쨌든 좋은거네요!!^^
체력이 딸리면 원래 성욕이 없어지죠.
부부생활도 칼로리 소비가 엄청난데 1석2조네요!!
세카오와 신곡 RAIN 좋지요! ㅎㅎㅎ
지난주에 발매되고서 거의 매일 비오다보니 매일같이 RAIN듣게 되었는데, 넘나 분위기 좋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