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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냥냥이가 집을 나간지 15일째입니다 ㅠ.ㅠ 기도 구걸합니다 ㅠㅠ

너무 슬퍼서!!! 동게에 징징거렸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마음가짐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길게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냥냥이 너무 귀여워서 ㅠㅠㅠㅠㅠ 분명 누군가라도 데리고 있고 싶을텐데 ㅠㅠㅠㅠ 근처에 옥수수밭도 있고 ㅠㅠㅠㅠ 그 큰 옥수수밭에서 길을 잃은 게 아닐까 ㅠㅠㅠ 여우도 있다는데 ㅠㅠㅠㅠ 목에 목줄 하는 걸 너무 싫어해도 계속 해놨거든요. 가끔 그걸 물어뜯다가 이빨이 걸리곤 하는데 어디서 걸린 게 아닐까 ㅠㅠㅠㅠ 왕수다쟁이인데 ㅠㅠ

집에서도 제가 몰래 숨어있으면 당황해서 애옹애옹 거리거든요. 너무 보고싶네요. ㅠㅠ 집 근처에는 고양이 탐정이 없지만 저희 동네 사람들이너무 고맙게도 다 알고 계시고 찾아보고 계신다고 해서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ㅠㅠ 못봤다 못봤다 해도 집으로 오는데 몇일전만큼 절망스럽고 그러진 않습니다. 언젠간 찾는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 라고 생각하니 쪼금 안심이됩니다. 아직 마음 한구석에 돌을 얹어놓은 듯한 마음은 있지만요. 

사람들이 고양이가 집을 나가면 이유가 있다. 안와도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리라고 생각해라. 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고양이 잃어버린 게 잃어버린 사람만 그 마음을 알지 남들은 모를거라고 하더라구요..

포기하고 싶었는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어 홍보중입니다. (안타깝게도 장소는 미국이라.. ㅠㅠ 여기에 공유하지는 않겠습니다) 유난떨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4년 남짓 너무나도 많은 추억을 남기고 간 친구이자 자식이자 보물이라서 쉽게 포기할 수가 없네요. 


저희 냥냥이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 한번씩만 해주세요!
댓글
  • muze4 2017/07/10 07:11

    냥이가 제일 좋아하던 간식이라든가 있으면
    그 봉지 소리를 막 내도 근처에 있으면 소리듣고 튀어나올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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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7/10 08:21

    돌아와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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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타오가르 2017/07/10 11:09

    작년 여름에 잃어버렸던 냥이 또 잃어버리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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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ze4 2017/07/10 11:17

    미국 어디신지 모르지만
    전 뉴욕인데
    각각의 쉘터에도 집잃은 아이들이 들어오는데
    확인해보셨나요?
    찾으시면 후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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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믜 2017/07/10 12:25

    꼭 후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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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믜 2017/07/10 12:26

    쉘터는 체크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잃어버린 고양이가 쉘터로 오는 경우는 적다고는 하지만... 또 모르니까요. 자신과의 긴 싸움이 될 듯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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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요정 2017/07/10 13:00

    저희냥이도 가출했었는데 분명 100미터 근처에 있어요 진짜 생각하지 못한 곳에 숨어있어서 다른 사람 눈에 띄기 힘들꺼예요 조용한 시간대에 이름 부르면서 100내외를 뱅뱅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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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핑거즈 2017/07/10 14:11

    꼭 찾으시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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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짠단짠감자 2017/07/10 15:39

    돌아와 아가야ㅠㅠ
    저도 같이 기도할게요. 기운내세요, 꼭 찾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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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라라J 2017/07/10 15:44


    하루 빨리 집으로 들어가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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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믜 2017/07/10 21:24

    감사합니다.. 더이상 집주변에 가까이 있는것 같지는 않아요.. 고양이 찾는 것도 골든아워는 놓친 것 같구요.. 하지만 반드시 찾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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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to 2017/07/11 01:37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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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뿡이다 2017/07/11 01:42

    집 주변에 냥이가 쓴  모래를 한번 뿌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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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호전여친 2017/07/11 01:45

    찾기를꼭꼭기도할게요 ㅠㅠ 꼭 찾아서후기봤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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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콩떡 2017/07/11 03:05

    같이 찾아요 우리ㅜ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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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회 2017/07/11 04:08

    빨리 돌아오너라 냥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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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P 2017/07/11 04:22

    제친구가 마당에 냥이들 풀어놓고 키우는데요. (반길냥이수준) 그중 한놈이 집 나갔다가 몇달만에 돌아왔어요 ㅠㅠ 물론 몰골이 말이 아니었지만요 . 잘 먹이고 관리 잘하니 살도 금방 오르고 점점 좋아지는것 같더라고요. 작성자님도 너무 절망 마세요. 꼭 돌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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