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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 수 있는 몇 가지

 
1. 사냥당하는 개체의 대부분은 어리거나, 약한 놈이다.
 
 
꼭 다큐에서 사자 얼굴이 보이고 초식동물 새끼가 보이면.... 높은 확률로 그 새끼는 죽습니다(....)
그리고 막 절뚝거리는 녀석이 보이고 하이에나가 보이면... 애석하게도 그 친구도 골로 가죠. 가끔은 어렵사리 살아남기도 하구요.
 
다큐멘터리에서 극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힘없는 녀석을 위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원래 육식동물의 타겟은 손쉬운 먹잇감입니다. 약해졌거나 힘이 없는 녀석들 위주.
 
너무나 당연하지만, 초식동물들이 풀때기만 뜯는다고 다 약해빠진 놈만 있는 건 아닙니다.
덩치 랭킹을 먹이면 상위권의 절대다수는 초식동물입니다.
그리고 1:1 매칭을 벌였을 때 상위권 초식동물들과 상위권 육식동물 중 초식동물이 이깁니다(.....)
저기 뭐 코뿔소나 아프리카코끼리 그런애들 다 풀뜯어먹어요. 아메리카 들소도 풀뜯어먹죠.
 
초식동물을 상대하는 육식동물 중에 일격에 킬! 이런 거 할 수 있는 애들 거의 없습니다.
다들 지쳐 나가떨어져 쓰러질 때까지 궁뎅이를 물어뜯고 다리를 물어뜯고 출혈 유도하고 막 몰아대다 제풀에 쓰러질 때,
보통 질식사를 유도시키죠. 막 목 물어뜯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졸라서.
 
그 반면에 대형 초식동물들이 육식동물 들어받히면 그냥 절딴 납니다.
예전에 제가 댓글에 썼던 '어이쿠 시발 오도독'이 농담이 아니라 정말 그 꼴나서 숨집니다.
갈비뼈나 등뼈가 활처럼 곱게 접히죠. 그렇게 골격이 접히면 이승에 있을 수 없게 되어버려엇!
만만해보일 것만 같은 얼룩말 뒷굽에 턱주가리 까여서 턱뼈가 두개골이랑 결별선언 하는 사자도 있어요.
정빵맞으면 초식동물이 육식동물 절딴내는건 충분히 가능하죠.
 
 
이렇게 식량 주제에 날 조질 수 있는 상황이니, 육식동물들도 살려면 최대한 리스크 안 짊어지고 사냥을 성공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약한 놈 찾고 어린 놈 찾는 건 당연하죠.
저 큰 놈 잡으면 미트파티 벌일 것 같죠? 그 큰 놈 잡으려면 지들끼리 레이드 뛰어야 함. 한놈 조질 각오로 달려들어야 해요.
그것도 고숙련자 풀파티로.
갓 성체 된 뉴비 암사자들이 어설프게 버팔로 성체 잡으려다 한놈은 배때지 구멍나고 한놈은 갈비뼈가 하나 더 늘어나서 드러눕기도 함.
널브러진 암사자들을 멀거니 바라보며 비웃는 듯 멀거니 바라보는 건 보너스
 
 
그 때문에 비겁해보이지만, 지들도 살기 위해 어리고 약한 개체 위주로 사냥하는겁니다.
물론 건기나 고깃고개 같은 비상상황에 그딴 거 없음. 성체도 눈 훼깍 돌아가서 달려듬
무리 전체가 저세상으로 등기이전 하는 것보단 한두 놈 사바나 호적지 파낼 거 감수하는 게 무리 생존을 위한 길이니까요.
 
 
아, '노쇠한 개체'라면 몰라도 그냥 '늙은 놈'은 잘 안건듭니다.
동물 군집에선 보통 '늙었다=나이 많다=경험 많다=그 경험으로 여태까지 살아남았다=세고 똑똑함=리더' 공식이 적용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동물은 특정 시기에 성장이 딱 멈추기도 하지만 '나이 먹는대로 쭉쭉 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리더 경쟁에서 패배하면 노쇠한 개체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 리더자리에서 쫓겨난 놈이 중형급 육식동물 무리랑 단독으로 맞짱까는 거 보면 늙은 놈이라고 다 약한놈은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보통 이 늙은 개체는 다큐에서 어떤 역할을 맡냐면....
 
사자가 무리의 아프리카물소 어린 개체를 만찬 코스로 삼으려고 짚어서 달려들면,
여기저기 긁힌 뿔 가진 덩치 큰 놈이 제일 먼저 달려와서 뿔로 사자 배때지에 구녕을 뚫거나...
구, 굵고 단단한 것에 관통되버려엇!
 
하이에나가 새끼나 청소년기 코끼리를 다굴로 잡으려 할 때,
여기저기 상처투성이고 엄니는 졸라 긴 집채만한 코끼리가 뿌왕쾅쾅 하이에나 투척 쑈랑 하이에나 밟기 쑈를 선사한다던가...
꺼져 이 쓔ㅣ발롬아들아 어디서 쓔ㅣ발 뒤질라고 확 씨
 
저기 노란돌 공원에서 늑대들이 눈깔이 돌아서 들소 새끼 건드리려다 들켜서,
뭔 털로 만든 전차같은 게 달려들어서 늑대갖고 볼링질 할 때 늑대 표정에서 '어웈ㅋㅋㅋㅋ 님들 나 이승퇴장욬ㅋㅋㅋ' 메시지가 나온다던가...
종 복원이 무색해지는 순간
 
막 사자가 '오예 득템!'표정으로 새끼 가젤 같은거 물어뜯고 즐기기 직전에,
뜬금없이 나타난 늙은 코뿔소가 사자랑 새끼 가젤 둘 다 들이받는다던가...
뭐여 시벌 앞에 뭐여 안보여 워미 일단 들이박고 마는겨 
 
 
아무튼 그런 일 할 때 나옵니다. 암요.
인간에게도 예외 없습니다
초식동물이니까 안전하다 생각하고 늙은 성체 앞에서 깝치지 맙시다. 뒤짐.
 
 
 
 
2. 생각만큼 새끼에 대한 보호가 철저하진 않다
 
 
막 우리가 생각하는 '단체로 힘을 모아 싸워서 무찌르면 될 어마어마한 규모의 초식동물 떼'는 새끼에 대한 보호가 철저할 것 같지만....
그딴거 없어요. 오히려 규모가 클수록 새끼가 털리는 일이 잦음.
 
특히나 이런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는게 아프리카 대평원의 초식동물 떼의 이동인데,
옆에서 어린 놈이 사자 같은 녀석들에게 물어뜯기는데 성체들은 나몰라라하는 경우가 허다함(....)
대신 한놈이 달려들면 단체로 우르르르르 조집니다 군중심리 쩔음
 
이게 잔혹하고 비정해보일 수도 있지만, 무리 전체의 유지나 개별 개체의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새끼 구해주다 지가 털리면 끝장이거든요. 깊게 상처를 입거나 잡아 먹힌다던가...
 
심지어 어미조차 방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성애가 강한 개체의 경우 혼자서 이래저래 구해보려고 애 쓰기도 합니다만....
멀거니 새끼가 질식당해서 죽어가는 걸 바라보고만 있는 경우도 만만치 않게 있음
괜찮아 내가 살면 또 낳으면 됨 'ㅅ'
 
물론 번식장을 마련해두고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육아에 힘쓰고 떠나는 동물 군집에선
쪼맨한 녀석들이 힘을 합쳐서 포식자를 몰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론... 어, 그 쪼매난 펭귄 뭐더라, 아무튼 걔네들이 있음. 찬 동네 말고 저기 칠레던가...
 
하지만, 새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다 바치는 그런 눙물나는 모성애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왜냐면 새끼가 죽더라도 그걸 커버할 수 있는 번식력이 있거든요.
 
 
아, 덩치 큰 고래류는 예외입니다. 큰 무리를 짓거나 소규모 가족 단위의 경우 새끼를 지키기 위해 엄청 노력합니다
주로 범고래한테
심지어 전혀 다른 종의 고래가 다른 고래새끼를 구해주는 경우도 있죠
보통 범고래한테서
심지어 종이 아예 다른 녀석들도 지켜주는 고래도 있음
대부분 범고래로부터
 
 
 
 
3. 초식동물이 꼭 육식동물에게 잡아 먹혀서 쫑나는 건 아니다.
 
 
막 우리가 알기엔 '초식동물=육식동물 식량=육식동물에게 잡아먹혀서 배드엔딩'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식량 부족으로 인한 아사나 탈수증상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아니면 동사나.
건기와 혹한기는 모든 동물에게 시련을 선사하지만, 일단 초식동물에게 크리티컬합니다.
왜냐면 먹을 게 뚝 끊기니까요! 겨울에 씀풍씀풍 자라는 풀 봤습니까? 메마른 땅에서 막 짹과 콩나물마냥 뿌와아악 자라는 식물 있어요?
물론 육식동물도 큰일이긴 합니다만, 이 시기엔 굶어죽거나 얼어죽거나 목말라 죽는 초식동물이 마구잡이로 생깁니다.
자연환경 자체가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겁니다.
 
 
번식기도 다른 의미론 꽤 위험한 시기입니다. 포풍쎆쓰의 시기가 그렇게 위험하냐구요? 쎾스는 위험해! 
그걸 하려면 일단 경쟁자랑 붙어서 이겨야 하는데, 붙어서 싸우다 다칠 가능성이 엄청 높음.
 
보통 자기 심볼(뿔이나 볏, 갈기 등)을 들이밀면서 누가 더 크고 아름다운가를 견주는 평화로운 방식을 쓰거나,
그 심볼을 서로에게 툭툭 부딪치면서 기싸움을 하거나,
아예 대놓고 박치기 쑈나 발길질 대결을 펼치는 식으로 수컷 간의 우열을 정리합니다.
애석하게도 맨 밑의 경우는 다칠 확률이 높고, 육식동물도 조지는 킥이 초식동물 조지지 말란 법은 없죠.
 
이런 싸움에서 패배하고 끝나면 쭈구리같이 살고 말겠지만, 치명상을 입으면 그 데미지를 커버 못하고 죽기도 합니다.
아니면 상처 입고 골골거릴 때 냠냠당할 수도 있죠.
 
혹은 실족 같은 거로 굴러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져서 그대로 인생 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건 드물죠.
하지만 없는 건 아님.
 
 
이렇게 생긴 시체는 썩어 문드러지겠지만, 사냥 실패한 쭈구리 육식동물들이 우연찮게 발견해서 한 끼 때우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 맞다. 자연발생하는 산불도 윈인 중 하나긴 합니다.
주로 번개 많이 치는 토르의 휴양지 같은 동네 분위기의 지역에서 이 번개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막 미리 감지하고 우르르 도망치는 자연재해 회피스킬이 있는 것 같은 야생동물들이지만,
애석하게도 못 도망치는 녀석들은 그야말로 네츄럴 직화구이 꼴 나는 거죠.
 
 
 
4. 동물들도 맛 따짐
 
 
특히 과일류 냠냠하시는 장면을 보신다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열매가 열렸어도 마구잡이로 다 주워먹는게 아니라 개중에 잘 익은 것부터 골라골라 쏙쏙 빼먹거든요.
그러다 실수로 맛탱이 없는 거 고르면 막 카악퉤 뱉어버리고 다른 잘 익은 거 찾아다 쳐묵쳐묵함
원숭이들 나오는 다큐에서 이런 장면 잘나옴
 
 
곰의 경우, 동면을 위해 쳐묵쳐묵 풀가동을 할 시기가 될 때 이것저것 다쳐묵쳐묵하는데....
막 알래스카 쌜먼이나 그 비스무리하게 생긴 송어 같은 거 쳐묵쳐묵만 하는 건 아닙니다.
야생 베리 군락에 철푸덕 주저앉아서 그 커다란 손으로 쪼매난 과실 훑어다 냠냠쩝쩝하죠. 잘 익은 놈 위주로
그리고 군락이 엄청 넓거나 하면 다른 놈이 기어와도 화 안내고 사이좋게 쳐묵함
 
 
람쥐 사촌뻘 되는 설치류나 스몰 애니멀, 견과류 까묵하는 칭구들을 보더라도 얘네들이 맛 더럽게 따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껍데기 다 까고 알맹이만 쏙 빼먹음. 혹은 과일에서 익은 부분만 파묵파묵하거나 말이죠.
 
 
범고래들 같은 경우에도 막 대형 사냥감을 잡아서 깨끗이 먹지 않습니다.
지들 맛있는 부위만 쏙 빼먹고 말아요.
적은 거 다 모아보니 범고래는 완전 쌍놈이네. 사실이지만
 
 
 
 
 
 
자연 다큐멘타리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인간이 야생동물에 대한 멋들어진 환상을 참 많이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상은 대부분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사는 처절한 혈투극인데 말이죠.
 
댓글
  • 모모야먼지야 2017/07/01 21:46

    글 재미지게 쓰셨네요.
    동물다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키득키득거리며 정독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바다생물이
    범고래인데..ㅜㅜ
    바다의 씨앙너ㅁ이라는
    표현에 나름동의합니다.^^
    하나하나의 개체의 힘도
    어마무시한데.
    지능도 높은것들이
    협력플레이를 하니..쩝쩝.
    예전에 몇시간동안 힘들게
    혹등고래새끼 사냥한후
    좋아하는 부위만 먹고
    가는걸 보고..
    저넘들.
    바다인류구나 느꼈습니다.
    어쨌든 바다에선 범고래가 왕!!

    (Mv92Dd)

  • _-^-_-^-_ 2017/07/02 13:31

    필력이 ㅋㅋ 베스트에서 뵙겠습니다

    (Mv92Dd)

  • 탈해 2017/07/02 14:51

    동물의 왕국 많이봐서 다 아는내용인데
    필력이 이 내용들을 다시 새롭게 받아들여지게 하네요
    부러운 필력에 추천박고갑니다

    (Mv92Dd)

  • 날아라병아리 2017/07/02 14:59

    글 엄청 찰지게 쓰시네요.
    쟈철에서 혼자 킥킥대면서 읽었어요.  추천쾅!

    (Mv92Dd)

  • 진짜부자 2017/07/02 15:00

    동물 다큐멘터리는 볼수록 인간으로 태어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ㅋㅋ
    야생은 좀만 잘못하면 죽음ㅜㅜ
    제가 보던 다큐에서는 치타가 물마시다가 도망가는 타이밍놓치면 코끼리한테 그냥 밟혀죽고 ㅜ

    (Mv92Dd)

  • 포도기름 2017/07/02 15:02

    어이쿠 시발 오도독 한동안 오유 유행어였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

    (Mv92Dd)

  • papercraft 2017/07/02 15:38

    어쩌다보니 베스트 올라왔으니 한가지 더,
    아프리카 국립공원이나 북미 노란돌 같은 곳에서 관리인 하는 흑형들이 '두 낫 클로우즈 디 애니멀! 킵 더 뤠인즤' 어쩌고 막 그러는데, 꼭 영어 못알아들어먹는 영미권 놈들이 초식동물이라고 '오우 큐트'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다가가다가 곡소리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니면 괜히 차 타고 시비털다가 차에 타 있는 고대로 구르거나 말이죠(.....)
    동물원 생각하고 다가서다 진짜 절딴납니다. 얘네들은 인간에게 익숙하지 않은데다 자기 주변에서 왁왁거리면서 소음을 내며 자극하는 인간들을 '어 뭔지 모르겠는데 저 쪼매난것들이 소리내는거 봐선 위험한 애들인 것 같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면 '이 더러운 두발로 걸어다니는 육식동물놈아, 뒤져라!' 식으로 달려듬.
    오히려 육식동물은 '진짜 배가 고파 눈이 뒤집히기 직전'이 아니면 사고 당하는 일이 적습니다. 육식동물이니 사람도 쟤한테 다가서면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멀리 있는 육식동물이 달려들어 습격당하느 것보다 초식동물한테 다가서다 쳐맞는 일이 더 잦습니다!
    야생에선 총없고 무기없는 인간이 제일 호구스러운 법이거든요. 물론 무기들고 막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짐(...)

    (Mv92Dd)

  • DarkYS 2017/07/02 16:39

    야생동물 관련 종사자로서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사람도 동물인지라 정말 닮은 부분이 있는 반면, 인간의 고정관념에 갇혀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지요.
    특히 모성애 부분이 그렇습니다. 사람은 최소 10년은 길러야 사람구실(?)할 수 있기에 아이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지만, 동물은 1년 이내에 독립하는 경우가 많아서 모성애가 생각처럼 강하지 않습니다.
    목숨바쳐 아이를 지키는 것 보다는, 자기라도 살아남아 훗날을 도모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사람같은 무시무시한 동물이 새끼 근처에 있으면 어미가 다가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미가 근처에 있다면, 새끼를 지키기 위해 달려올텐데, 그렇지 않은걸 보니 어미를 잃었나보구나'하고 낼름 집어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게 유괴아닌 유괴당하는 동물들이 제법 됩니다

    (Mv92Dd)

  • 고래상어.oO 2017/07/02 17:58

    그러므로 우리는 다큐멘터리같은데서 얼굴 비칠때마다 호로로로로로록 하거나 느릿느릿 수영하고있는 고래상어를 좋아하면 되는겁니다!!!
    호로로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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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빵큰오징어 2017/07/02 19:17

    앜ㅋㅋㅋ글 진짜 재밌고 알차게 쓰시네여

    (Mv92Dd)

  • 트라베르 2017/07/02 21:01

    나무위키 취소선 드립 너무 보다보니 여기서 봐도 짜증이 나네요 ㄷㄷㄷ 반사작용인가

    (Mv92Dd)

  • 프요 2017/07/02 21:02

    한줄요약 : 범고래는 깡패양아치다.
    바다 다큐좋아해요. 고래들 볼때마다 놀라워요. 혹등고래 넘나 멋짐

    (Mv92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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