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모처럼 저랑와이프 쉬느날이 맞아서, 아점먹으러 경기도 외곽에
oo밥상 한정식집에 다녀왔습니다. 아시죠? 반찬과 밥을 크디큰 테이블에 들고와서 밀어서 넣어주는데,
10개월된 아가를 데리고 갔는데, 이모님이 아기의자도 가져다 주시고해서 기분좋게 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먼저 얼른먹고, "내가 볼테니 언능먹어" 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응가냄새가 오라오더라구요... ㅠ
그래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차에가서 갈자!! 했더니, 와이프가 주차장이 멀어서 그건좀 그렇고, 양해구하고
화장실가서 씻기자 해서, 화장실에서 씻기구, 기저귀 입히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멀리서 보니 알바생들이 다 먹지도 않은 밥상을 치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거 우리테이블 아니냐? 하고 다시 봤더니, 알바생들이 우리자리임을 직감하고,
치우다말고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자리에 가봤지만, 그릇들 여러개는 이미 포개져 있었구요..
물론 제자리에 밥공기는 비워있겠지만, 와이프는 3분의1도 안먹었고, 막걸리도 반통 넘게 남아있었고
다른 찬들도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또한 기저귀가방과 선글라스, 핸드폰 2대, 차키까지 그대로 테이블에 놔두고
다녀온거구요.. 참 정말 어이없고, 할말이 없더라구요..
손님이 많고 바빠서 그런거 아니냐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이른시간대라서 테이블이 절반도 안차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가자"라고 했는데, 와이프 성격상 이런걸 못봐서 매니져를 불렀습니다.
매니져한테 "아기가 응가를 해서, 혼자 기저귀가는게 불가능해 남편과 화장실갔다왔는데, 상을 치우다니 이게 뭐냐.."
"화장실에 10분간것도 아니고, 고작 5분갔다왔고, 소지품도 다 테이블에 있는데, 이게 뭐하는 행동이냐.."
사람들 다 처다보고, 수근대고, 와이프 얼굴빨개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사과를 먼저 해왔고, 밥값도 3분의2 값만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이게 웃기고, 어이없는게 이사건이 첫번쨰가 아닙니다.
결혼초때 와이프와 밤늦게 제부도가서, 조개구이 시키고, 소주 3잔에 조개몇점 먹다가
둘다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일하시는 아저씨들이 치우면서 우리가 먹던 조개를 집어먹고 있더라구요..
옆에서서.. 그러다 제 얼굴보더니, 언능 안먹은척 다른데로 나가고...
이때도 개난리를 치고, 소주값만 내고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둘이서는 식당안갈라구요..
아기가 있어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데, 둘이 또 자리비우면 치울까봐서요..
아 죄송합니다 잘못봣네요 ㅠㅠ
헐 내가 사장이면 미안해서라도 3분의 2값도 안받았을듯
전 이거 혼자 국수 먹으러 갔다가
국수 먹다가 잠깐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국수가 엄넹?
이게 뭐징?
했는데
어 안가셨어요..?
계산도 안하고 어딜가냐고....
뭐하는 짓이냐고 ....
그냥 나온적 한번있네요...
그정도면 그냥 돈 안내고 나와도 되는거 아닌가요
일부러 먹고있는데 치우는 것이 컨셉인 식당도 있어요... ㅠㅠ
탕슉 먹고있는데 쓱 들고나가려고해서 한손으로 가드하면서 흡입한 기억이 있네요..
저도 동생이랑 애슐리 갔는데 음식 푸러간 사이에 알바생이 저희 짐(내 백 하나밖에없어서 오해했을수도) 카운터에 놓고 다 치워버린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어이 없어서 저기요 저희 짐좀주시겠냐고 말하니까 진짜 몰랐는지 엄청 미안해하면서 에이드서비스로 주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적 처음이라 걍 웃겼어욬ㅋㅋㅋㅋㅋㅋ
저걸 끝내 돈을 받아먹었네 ㅋㅋㅋㅋ
알바들하고 양해구한분하고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됬나보네요
기분 상하셨겠네요
전 예전에 친구들하고 동네 고깃집에서 갔었습니다. 고기랑 술을 다 먹고 식당 커피 마시며 한숨돌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이쪽 라인엔 손님이 없네!" 하며 전등을 꺼버렸어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친구의 여자친구도 있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 후로는 절대 그 식당엔 안 가요.
이건 아직 안당해봤는데 저는 경험상 밥먹고 있는데 대걸레들고와서 시끄럽게 주위 청소하는 알바생이랑 아주머니들이 너무 싫더라구요. 밥맛도 떨어지고 빈자리도 많이 있는데 빨리 먹고 나가라는건지...
글쎄요 첫번째건 아무리 유리하게 쓰셧어도 식당에서 오해할만한 상황같아보이는데 그리구 차에가셔서 해야죠 좀 멀더라도 무슨 민폐입니까
저는 피자몰 혼자 갔다가 같은 날 세번이나 그랬어요. 수저하고 포크하고 음료수 갖다놓고 음식 가져오니까 치우고 상 닦고 있길래 저 식사 막 시작했다고 그러니까 죄송하다고 하는거예요. 그 다음 접시 가져오니 다른 알바생이 또 치우고 상 닦고 있고. 마지막 세번째 그랬을때 제가 정색하면서 자꾸 왜 치우시냐고 했더니 사과하더라고요. 마감시간까지는 1시간 반이나 여유있었고 식사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셨는데 말이에요.
이게 먼 자랑이라고 글 올리는지 알바생들의 실수로 기분이 좀 나빳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일을 굳이.. 보상도 받으셨으니.. 너무 기분 나빠하지마세요..남의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 못하시는분들 같네요.. 조개 집어먹은건 심했지만 ㅎㅎ 웃으며 살아가세요..
최근에 원주아웃백에서 백립먹는데 치워드린다면서 접시를 들더라구요. 접시에 립이 두개에 피클까지 남았는데...처음엔 실수인가했는데 아이가남긴 찹스테이크를 먹고있는데 또 치워주더라구요. 접시에 남은거 마저 먹으려고 했더니 거지보는듯한 눈빛... 아웃백 십몇년 다녀봤지만 이런일 처음이었음요. 생각해보니 빵 리필부탁했더니 빵을 달랑 하나만 노룩패스?!로 내려놓고..우리 일행이 다섯명인데! 카운터가서 좀 조용하게 따지려고 했는데 계산하시는분이 너무 친절해서 그냥 참았네요. 흑. 그동안 솔직히 아웃백서버들의 서비스가 과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라져가는 아웃백이 아쉽고 그랬는데..
저같은경우는 피자ㅇㅇ 에서 피자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사장님이신지 일하는분이 옆에서 피자만들고 굽는 그곳에서.. 빗자루들고 주방 쓸고다니는데 멘붕이.... 쓸면서 일어나는 그 먼지 어디로갈까요...
그러니깐 남들이랑 같이쓰는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똥묻은 애기엉덩이를 씻기셨다는 거죠?
식당이나 카페에서 주인이 짐 두고 자리비운 사이에, 도둑이 손님인척 태연하게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면서 뭐 훔쳐가는 일 많대요.(카페에서 맥북 훔쳐간 사례 봄ㄷㄷ)
우리나라가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이런 일 때문이 아니더라도, 자리에 한 명도 없이 비우는 상황은 만들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ㅜ
ㅡㅡㅡㅡ
그리고 첫번째경우에서는 아무래도 한 분은 다 드셨고, 밥이 반쯤 남는건 적게 먹는 사람은 그럴 수 있고, 직원에게는 그냥 아기 씻기러 화장실 사용한다 하셨고, 5분이나 비우셨으니까..
직원이 아마 식사중간에 아기를 씻길거라는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
식사 다 끝나고 화장실 사용하러 가신걸로 알고, 짐 따로 챙겨드린 걸 수도 있겠네요.
저라면 좀 황당하긴 하겠지만, '덜먹은건데 치우셨네요ㅠㅠ'하고 그냥 화장실에서 애기 씻을 수 있게 해준것만해도 고마우니 제 값 다 낼 것 같아요.
먹고
쉬지말고
돈내고
나가
저도 실제로 당해봤어요 ㅎㅎ
둘이 같이 자리 비우면 소지품이 있더라도 식사 다 한 걸로 생각할 여지가 충분하죠.
대개는 도난을 우려해서 안 그러거든요.
와 진짜 멘붕이다
무슨 감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알바분들이 실수한거같은데
저희동네 유명한 석쇠불고기집이 있는데
왜 반주도하고 밥도 먹는 그런식당이요.
주말 저녁시간이면 자리꽉차는데
제친구랑 신랑이랑 토욜 저녁에
밥먹으러 갔어요. 반주하는 곳이고
금연이라 왜 남자들 같이나가서
담배피고 들어오고 하잖아요.
옆에 두테이블이 동시에 담배피러
다 나가더라구요.
근데 서버가 소지품확인도 않고
두테이블을 치우는데 고기접시만
달랑 갖고가는겁니다. 그거보구 제가
손님안갔어요 했는데 바빠죽겠는지
못듣고 가더라구요. 근데 왜 고기접시만?
초벌하구 양념돼서 나오는거라 재탕이라도
할라카나?몇분뒤 테이블손님들 왔고
두테이블다 고기접시만 없으니 얼마 황당해요.
불러서 고기접시 치웠냐고 물으니 더웃긴건
고대로 두접시 갖구와서 테이블위에 놓는데
어떤게 어디건지 어찌알며 찝찝해서 어째먹고
고기만 갖고 간것도 웃기고ㅋ 테이블 한분은
새거갖고오라고 소리소리지르고
저희 자리 앉고 6ㅡ7분사이 일어난 일인데
그냥 나오고 다신안가요.
고기재탕을 확신해서 그동안 먹은것도
게워내고 싶네요.
알바들 입장에선 한참지나도안오니 치웠을수도 손님들이 꽉찬것도아닌데 그랬다는건 쫓아내려고 했다고 보긴어렵죠 일안하면 눈치보이잖아요 알바해보셔서 알겠지만 무슨 의도가 있어 그랬던게 아니었을텐데 뭐 손님입장에서도 기분좋은일이 아닌건맞지만 그알바들엄청 깨졌겠네요 다 자리를비우는일은
드물다보니 그땐 보통 말하고 갔다오지않나요 전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