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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나 이혼했다고 말하면

왜냐고 물어봅니다 당연히.
많고 많은 사건들 중에 베스트급 몇 개 말해줬더니
반은 욕하면서 잘 헤어졌다고 하고, 반은 울면서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고 하네요.
어떤 친구는 페이스북 제보?라던지 그런거에 올려보라고, 근데 니가 당한 이 모든 일들이 너무 비정상적이라 자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오유에 익명으로 이혼 전에 힘들었던 맘을 몇 번 끄적인 적도 있어요.
결혼게시판 보면 고구마, 발암이 보이긴 하지만 아직 저는 나보다 강력한 쓰레기 남편과 시댁 만나신 분이 없다고 생각들어요..ㅋㅋ
법적으로 이혼된지 이제 두 달됐어요. 아들이랑 둘이 좀 힘들긴 해도 쓰레기랑 같이 살 때보다 너무너무 행복해요
썰 풀고싶은데 요기저기 퍼져서 일이 커질까봐 망설여지기도하고.. 그래도 지금은 뭔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어서 얘기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ㅋㅋ
댓글
  • 깜이맘 2017/06/27 00:46

    새로운 출발
    행복한 일로 가득하시길~~
    그동안의 일은 모르겠지만 지금 순간이 행복하다면 앞으론더 행복할거예요~

    (l3ohJH)

  • 피리왕 2017/06/27 01:38

    다행이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할게요 : )

    (l3ohJH)

  • 바암 2017/06/27 01:56

    멘탈이 회복되신건지, 원래부터 강해서 잘 버텨내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쓰지 않아도 이렇게 담담히 이혼에 대해서 쓰실 수 있다면, (비록 인터넷 공간이지만), 이미 다 이겨내신거네요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l3ohJH)

  • 구우우우 2017/06/27 03:13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여 ㅋㅋ
    아드님과 행복하게!
    나중에 신분 안드러날만한 썰은 좀 풀어주세요 ㅋ

    (l3ohJH)

  • 히인 2017/06/27 03:16

    으쌰으쌰!!! 소소한 행복이 늘 가시는 곳에 웃음꽃피우길 바랍니다.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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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액땜얼리 2017/06/27 03:45

    조금만 부추기면 술술~~~불 것 같다.
    대하드라마 대서사시 예고.
    말해봐요~~~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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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ren 2017/06/27 04:12

    여기에 그동안의 한풀이를 한다고 생각되신다면 쓰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마 오유분들과 힘들었던 감정을 나누면서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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