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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신다는 시어머니(밑에 글 보고서 생각난 썰)

결혼 9년차 주부입니다.
시어머니는 딸이 없으시고, 어쩌다보니 현재 며느리도 저 하나십니다.
결혼 전부터 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신다길래,
전 순수한 마음에 울 엄마에게 하듯이 했습니다.
(편하게 말하고, 옷도 사달라고 하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안부 전화 이런건 하지도 않았죠.)
그랬다가, 엄청 혼났습니다. ㅠㅠ
제가 생각하는 딸과 시어머니 기준의 딸은 너무 달랐던 겁니다.
근데 혼나면서도 딸같은 며느리 원하셔서 엄마에게 하듯 했노라는 말을 했더니, 그 후론 딸같은 며느리란 말 잘 안하십니다.

댓글
  • 상냥한엄마곰 2017/06/21 08:47

    게시판 잘못쓰셨어요 ㅋㅋㅋㅋ 사이다 게로 가셔야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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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ㅅㅅ러 2017/06/21 08: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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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과보다과정 2017/06/21 09:14

    딸같은 며느리, 아들같은 사위. 네 둘다 안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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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디 2017/06/21 09:18

    딸같은 며느리
    = 실제 딸에서 나쁜 점은 다 뺀 노예같은 며느리
    이거 아닌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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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썰렁펭귄 2017/06/21 09:19

    그 왜 여자형제 없는 남자들이 여동생에 대한 환상을 갖죠. 그 여동생은 실제 대다수 남매들이 아는 여동생과는 다르고요.
    똑같아요. 딸래미가 없어서 딸래미 환상 갖는 분들은 실제 딸래미들과는 다른 뭔가 이상한 상상을...
    막 나긋나긋하고 존맷말쓰고 순종적이고 가정적이고... 뭔 사극속 양갓집 규수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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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래요 2017/06/21 09:25

    (내가 바랬지만 내딸은 그렇게 키우지 못했고,
    나 역시 내 엄마한테 그렇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누군가한테 강요하고 싶은 모습의)딸 같은 며느리
    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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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물과백두 2017/06/21 09:27

    (편하게 말하고, 옷도 사달라고 하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안부 전화 이런건 하지도 않았죠.)
    시어머니는 사이 좋은 딸과 같은 관계를 원한건데 작성자님은 그냥 철없는 딸이 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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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그달라 2017/06/21 09:28

    딸같은 며느리 = 고분고분 말 잘 들으며 살가운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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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대넓얕 2017/06/21 09:32

    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지만 정작 딸처럼 대해주지는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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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soulcake1 2017/06/21 09:34

    본인은 엄마노릇으로 뒤치닥거리는 하기싫고 시어머니로서 군림은 하고싶은데 며느리는 딸같아야된다면 그냥 집사같은 며느리를 원한거죠뭐 ㅎㅎㅎ작성자님 그래도 멋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술머꼬 뒷날 해장국끓여줘도 한번 해보시지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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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코롱 2017/06/21 09:36

    저는 엄마한테 잘 못하고 짜증도 많이 내는데 저희 형님들은 시어머님께 너무 잘하셔서 어머님의 딸같은 며느리는 못할 거 같아요 ㅜ 울엄마의 딸같은 며느리는 할 수 있는데 ㅜㅜ 엄마 미안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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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7/06/21 09:39

    딸 같은 며느리가 없는 건
    사장 같은 직원, 교수 같은 학생, 장교 같은 병사가 없는 이유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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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ln 2017/06/21 09:42

    저희 시댁도 딸이 없어요. 그래서 나름 딸같이 해볼려고 노력했으나.. 신행 다녀온 후 하루만에 절대 딸같은 며느리는 안되겠구나했지요....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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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별 2017/06/21 09:43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셔서 정색했던 기억이 나네요.
    임신초기 유산기 있어서 하혈하고 있는데 애 크면 낳기 힘드니 운동하라고 하는 엄마가 세상 어디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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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6/21 09:47

    마님 보니까 처가에서 맨날 뭐 받아가고 뺐어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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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고릴둥둥 2017/06/21 09:56

    동네 아짐들이 하는얘기가 있더라구요
    3대 미*년
    사위보고 아들이라고 하는 여자
    며느리보고 딸이라고 하는 여자
    며느리 남편보고 아들이라고 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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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정동사람 2017/06/21 09:57

    환상을 가진자
    환상에서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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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인 2017/06/21 09:59

    ㅋㅋㅋ 그저 웃지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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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와삼치 2017/06/21 10:00

    우리회사는 가좆1같은 분위기로 편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이거랑 같은 거죠 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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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기전에놀자 2017/06/21 10:01

    세상에,,
    자신의 딸이 평소에 얼마나 말 안듣고 엇나가고(?) 속 썩이는지는 다 잊었나..
    내 딸만해도,,
    잔소리 한마디에 삐지고 맨날 용돈달라고 손벌려 자기 편만 들어달라고 응석에
    동생이랑 싸우고 아빠랑 싸우고 엄마랑 싸우고 내말은 무시하고 친구말은 맹신하고
    방은 돼지우리에.. 나갈때는 빠리여자.
    정말 내 새끼니까 같이 산다,,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하물며 사돈네 딸을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인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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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월의화염 2017/06/21 10:02

    다르게 보면 연애 안해본 남자가 말하는 이상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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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겅듀 2017/06/21 10:06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부터 시원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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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없다 2017/06/21 10:08

    실제로는 딸이 더 말 안들을텐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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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왼손 2017/06/21 10:12

    어느날 가족끼리 밥먹다가 제 결혼 얘기가 나와서 얘기하는데 제가 엄마한테 물어봣어요
    '엄마 엄마도 막 딸같은 며느리 이런거 좋아'
    하니까 동생이(여동생임)
    '나 시집가면 엄마 심심하니까 그러지 않을까'
    하고 말했죠 그니까 엄마가 숟가락 탁 놓더니 제 동생 얼굴을 한번 쓱 보더니 갑자기 한숨을 푹 쉬는거에요
    마지막 엄마왈
    '됐으니까 제발 결혼해서 둘다 나가 나도 자유롭게 좀 살자'하시고는
    '며느리나 사위나 니들 결혼시킬 생각하면 미안해죽겠다'
    ㅇㅇ 울엄마 고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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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모해서하이모 2017/06/21 10:12

    이런 캐릭터 밉지 않게 소화해 내시면 집안 분위기 더 좋아질 수 있을 듯요. ㅋㅋ 아침부터 빵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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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아재 2017/06/21 10:12

    진짜 딸이 되셨나보네요
    울어무니도 맨날 동생이랑 투닥투닥 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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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띠 2017/06/21 10:14

    딸같은 며느리 <=> 엄마같은 시어머니
    아들같은 사위 <=> 엄마같은 장모
    시어머니가 엄마같지 않은 데, 딸같은 며느리가 되나?
    장모가 엄마같지 않은 데, 아들같은 사위가 되나?
    며느리는 며느리고 사위는사위지, 뭔 딸이고 뭔 아들인가?
    딸같지 않아도 며느리같으면 되고, 아들같지 않아도 사위같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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