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올라간걸 뒤늦게 확인했습니다..주말 일이 좀 많아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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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택시타고 돌아오던중 전화 왔습니다.
담당자라고 하여 12시쯤 통화한 그 여자분이 맞았습니다.
화가 엄청 났지만, 택시기사님도 옆에 계시고 해서 조곤조곤 따져물었습니다.
저 : 아까 제가 통화했던분 맞는거 같은데 오후교육 있다고 하셨죠? 14시까지 가면 된다고?
담당 : 제가요? 아..제가 맞나요?
저 : 목소리 같으신데요? 그나저나 식사를 참 오래하시네요?
담당 : 아..식사가 아니라 13시 40분 전에 출장때문에 자리를 비웠었어요.
저 : 제가 전화 한 시간이 13:43분 일텐데요. 전화 오분, 십분에 한번씩 했고 연락처도 두번 남겼고요. 연락 참 빠르시네요.
담당 : 아 죄송합니다. 제가 안내를 잘못 드린 것 같아요..
저 : 그럼 어떻게 처리하실건지? 제 회사 일정 꼬인것, 왕복 택시비 어떻게 하실건가요?
담당 : 아..제가 상급기관(구청) 담당자에게 이 상황 설명 해보고 최대한 대원님께 피해가지 않도록 연락 해보겠습니다.
주민번호좀 불러주세요...
저 : 다시 연락 주세요....
십여분 후 전화 옵니다.
구청 상급기관 담당자가 어차피 민방위 대원이 교육장까지 온것 맞고, 안내 잘못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 한것이기 때문에
원칙상 불가 하지만 이번은 교육 수료된 것으로 해주겠다고..
불쾌했습니다. 그치만 다시 교육 갈 일 없다는 것 그거 하나로 좀 풀리더군요..
안내 잘못은 잘못하신거 맞으니 일단 수긍은 하겠지만 다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현재 민방위 통지 방식에 문제가 많다고 일러드렸습니다.
6월 16일부터 교육기간인데 우편함에 6월 7~8일 사이에 통지서가 도착하면 제또래 대원들이 그 일정에 맞게 참석 할 수 있다고 보느냐?
유선(문자) 연락이라던지 카톡 플친이라던지 개인연락이 갈 수 있도록 상급기관에서 제도개선을 해야 하지 않나?
현재 시스템은 동네 통장이 통지서를 받아서 한명한명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저희 동네는 공단근처 주거밀집지역이라 대원이 2000명 가량 된다는군요.
통장 한분이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편함에 두고 가는 것 같다 라고..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받아서 어플을 만들던, 방법은 많을 것 같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도개선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였고, 적극적으로 민원이나 다른 방법으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ㅠㅠ
담당 공무원분도 제도개선의 의지가 보였고, 연신 죄송하다고 하시는걸 보고 어차피 다들 먹고살려고 일하는건데..라는 생각과
그래도 공무원이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이런 생각이 겹치더군요..
사이다도 아니고 멘붕도 아닌 후기가 되었습니다.
베오베에 올라있어서 후기라도 남겨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글올렸어요..
좋은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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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하는지라 정신없이 잠결에 보고 오늘 날짜 써있길래 점심12:12분에 전화로 오늘 오후 교육 있나요? 두시맞죠? 하니까 네 있습니다~ XX민방위 교육장으로 오세요~
이러길래 부랴부랴 회사에 이야기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입구에 금일 오후교육 없음 딱지가 딱 붙어있네요?
주차공간도 없어서 택시타고 왔는데..
담당 공무원분은 30분째 연락두절입니다 ㅋㅋㅋ
1:42분에 도착해서 전화했는데 식사하러 갔다고..
오분후에 전화 다시달래서 십분후에 전화했더니
연락처 달랍니다..오면 전화준다고..
아직도 연락두절이네요 ㅋㅋㅋ
저만 몰랐던게 아닌게..
몇몇 사람들 두리번거리고 갸우뚱하고 정문 사진찍고 가네요 ㅋㅋㅋ
날더운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다른시간 교육오려면 자는시간 쪼개서 와야하는데 하아..
참..답답하네요 ㅋㅋㅋ
땡볕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요즘 민방위 한시간 인터넷교육으로되는데
몇년차신지 안타깝네요
그래도 수료한걸로 하는건 정말 다행이네요
마지막까지 멘붕으로 간건 아니라 다행...
담당자 말 한마디에 교육이 수료 되고 안되고가 처리 된다는게 더 문제 같은데 ㅋㅋ
그래서 전 그런일 있을때마다 전화받는분 성함과 직책이 어떻게 되시죠 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좀 책임감갖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후속조치는 잘 됬네요..
잠시간의 무서워서 잠수탄거..는 문제지만.
제가 사는 동네는 한 중대인가 소대인가 여튼 훈련같이 받게되는 예비군이 30명이 채 될까말까해서 문자로 다 통지를 하더라구요.
한달쯤 남았을때, 2주남았을때, 1주남았을때, 3일전쯤, 전날 이렇게 문자를 꾸준히 보내줘서 잊을래도 잊을수가 없었어요.
저는 통지서가 두달전에 날라오던데 ㄷㄷ
예비군은 문자도 보내주고 이메일도 보내주던데
고생하셨어요 ㅜㅜ
개선제안은 좀더 윗쪽에 해보세요(소근소근)
공무원이 부정행위를 한거죠.
교육을 안받았는데 수료 처리 해준거는..
돈처리 이야기 나오니까 위에 보고 안하고 담당자 선에서 몰래 처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거 같은데요..
이럴거면 민방위교육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