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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상처가 되는 부인의 말...

자식들에게

'돈 많이 벌어서 엄마 000사줘라'

딸에게
'돈 많은 남자 만나서 시집가라'

그냥 자식들 잘되라고 하는 이야기겠지만
많이 못버는 남편 입장에서는 속이 참 아리더군요...ㅎㅎㅎ



p.s - 제가 연하인데 제 아들놈한테 '꼭 어린 여자하고 결혼해라' 라고 소심한 복수하면 쪼잔하겠죠? ㅎㅎㅎ
댓글
  • 조선의국밥 2017/06/19 18:10

    저런 얘기 자식들한테도 정말 큰 부담이에요. 저희 부모님이 맨날 저러시거든요. 빨리 성공해서 엄마 뭐뭐해줘 빨리 돈 벌어서 아빠 용돈 이백만원씩 다오. 등등...
    진짜로 받고 싶어서라기보다 잘 되길 바라는 기대로 하시는 말씀이신 거 알지만...지금까지 크면서 부모님께 손 한 번 벌린 적 없고 아둥바둥 살고 있는데 저런 얘기도 한 두번이지 자꾸 들으면 화나고 만나기 싫어지더라구요...ㅠㅠ 저녀분들 위해서라도 부인분이 저런 말씀 자제하시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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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르부르 2017/06/20 09:54

    언어폭력의 한 종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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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죽은귀신 2017/06/20 10:05

    흠..
    저도 맨날 비슷한 이야기 듣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미련 곰팅이라 그런가)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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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ffeLatte 2017/06/20 10:07

    우리남편은 애들한테 차 사달라고 떼써서~
    애들이 피곤해 해요...
    지난번에 차 사준대메.. 왜 안사줘~!!!!!!!
    (몇달전에 새차 뽑았는데도 맨날 애들을 괴롭힘.. 이것도 아동학대다~ 하고 농담식으로 얘기 하긴 했지만.. 횟수만 줄었지 안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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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6/20 10:21

    동네 아이친구 엄마가 아이한테 그런 소리 자주 하는데.. 참 듣기 뭐하더라구요..
    정서적인 학대라고 생각해요.
    우스개소리로 나중에 우리딸 커서 돈벌면 엄마 사탕하나 사줘 정도의 얘기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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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이름이뭐니 2017/06/20 10:26

    저는 가끔 들으면 죄송하지만 정떨어짐..
    주고싶다가도 안주고싶음..
    뭐 받으려고 키웠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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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르르꺄르르 2017/06/20 10:28

    농담이라도 하면 안되는 말 같아요. 가족들이 하는 말은 그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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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hnGandy 2017/06/20 10:47

    저도 부모님이 농담 반 진담 반 이렇게 돈 벌어서 차 사줘, 뭐 사줘, 이러시는 거 진짜 부담스러웠어요.
    나한테 들인 돈은 투자한거였나?
    그런데 일반적 가정에 비해 나에게 투자한 돈은 적으면서 왜 일반적 부모에 비해 많이 뜯어가려하나?
    이러면서 부모님을 주변 사람과 비교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아주 어릴 때야 모른다 치지만, 요즘 애들은 현실감각이 좋아서 나이 조금만 차면 알거에요.
    듣는 글쓴님께도 폭력적인 언사지만,
    아이들에게도 부담주는 이야기이니 삼가시는 게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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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yparty 2017/06/20 11:12

    뭐바라는 말..돈돈거리는말..자식입장으로 상당히 듣기 거북스러워요
    엄마는 왜 저렇게 속물적이지.돈이면 단가. 나를 뭐해달라고 키웠나.. 보면 물질적인거 줘야하나싶고..진짜 너무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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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번데기 2017/06/20 11:45

    음  전그런말 못하겠던데
    100퍼 님 들으라고 하는얘기
    님도 똑같이 말해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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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로그포스트 2017/06/20 12:10

    좀 아닌듯..
    님도 똑같이 말해버려요
    그런건 본인이 당해봐야 기분나쁜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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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행위원장 2017/06/20 12:53

    어른스럽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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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영 2017/06/20 12:57

    저희 할머닌 각서까지 쓰게 하셨어요ㅠㅠㅠ 4살 때... 종종 꺼내시면서 자긴 약속 안 잊었다고 협박(?)같은 걸 하세요...
    장난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정떨어져요ㅠㅜㅠㅠ
    엄마한테 막말도 하시고 한 분이라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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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르노_죠바나 2017/06/20 13:15

    돈 벌면 뭐해달라.
    네가 부모 잘 모시고 동생들 챙겨라.
    얼른 취직해서 집 거들어라.
    네가 잘되야지.
    등등..
    이걸 부모,친척, 동네사람들한테 어릴 때부터 들은 입장으로 한때 자살 충동까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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