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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노가 사회에 너무 만연한것 같아요....

얼마전 양산에 외벽 작업자 일도 그렇고, 오늘은 인터넷 수리기사 사망사건이 있었네요.
자려는데 시끄러우면 화 날 수 있죠.
인터넷 자주 끊기는거 화 날 수 있어요.
근데 그 화가 나는걸 왜 그렇게 표출하나요.
꼭 그렇게 엄한목숨에 해코지를 해야했는지....
분노를 너무 쉽게 표출하고 그로 인해 엉뚱한 희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참 마땅한 대처법이나 해결법이 없는것 같아서 더 안타깝네요.
그저 나 스스로 조심하고 피하는 수 밖에 없는건지.
성실하게 자기 삶 열심히 살던 사람들이 계속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댓글
  • 적바림 2017/06/18 21:07

    십년 전만 해도 최대 화두가 웰빙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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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륵드륵흠칫 2017/06/18 21:12

    요즘 댓글에도 느낄수있죠
    극으로 치닫는 느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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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의유우머 2017/06/18 21:12

    각계각층에 대한 혐오단어가 거의 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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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lmarket 2017/06/18 21:17

    일본이 경제적 암흑기를 겪었을 때 분노범죄(일명 묻지마범죄)가 크게 증가했었죠.
    그 때문에 일본정부 및 일본사회가 문제인식하고 변화했습니다.
    지금도 일본은 친기업, 친자본 정책이 주류인건 마찬가지지만 하층민들을 위한 기준점을 올렸어요.
    아르바이트만 해도 먹고사는데 아무 문제없도록 노동시간과 임금의 기준점을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프리터족(=평생 알바만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골치라지만, 빈번히 발생하던 분노범죄는 크게 감소했죠.
    문화, 인식, 정책 등이 언제나 그렇듯 한국은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약 20년 텀을 두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니 이제 앞으로 한국에선 과거 일본처럼 분노범죄가 더 크고 빈번하게 발생할거에요.
    일베로 시작되어 메갈/워마드를 탄생시키고, 메갈/워마드가 또다른 분노한 집단을 탄생시키는 현 상황도 그 중 일부입니다.
    누군가는 말하죠.  "아니 저 앞에 일본이 그 사단난걸 뻔히 보고서도 왜 똑같은 길을 따라가?  일본 봐! 그 길로 가면 일본처럼 된다고!!"
    하지만 그런 외침은 언제나 묻혔습니다. 아무도 안 들었어요.  이내 한국은 일본처럼 분노범죄가 만연하게 될 겁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한국이 일본을 뒤따라갈 땐 항상 더 크게 벌어진다는거죠..  항상 더 크게, 더 심한 판이 벌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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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젓갈 2017/06/18 21:22

    그런거 같네요...뭔가 모두들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있는 상태인거 같기도 하고.
    윗집 애기 뛰는건 괜찮은데, 밑에 집 아재(혹은 아짐)이 피워대는 담배에는 분노가 치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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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017ccf 2017/06/18 21:22

    한 3년전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거 같아요.
    마치, "누가 날 좀 건드려줘, 내가 확 뚜까 패줄게" 이런 느낌으로요, 다투고 싶어하는 싸움닭같은 사람이 폭증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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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무름 2017/06/18 21:22

    이명박그네 9년의 부작용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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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의목소리 2017/06/18 21:33

    분노는 불의에대한 에너지가 되지만
    그 대상이 특정화되지 못하고 일반화되거나 기준이 없다면 매우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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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tdefender 2017/06/18 21:40

    더 분노스러운 것은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
    강력한 법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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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식품 2017/06/18 21:40

    분노, 최고의 감정 표현이자 여론의 격류 그 자체
    이지만, 다스리지 못하면 말그대로 불길과 같아
    굉장히 위험하죠. 우리 사회가 그 분노를 표출할
    수단이 적은것도 사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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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고구마 2017/06/18 21:49

    까놓고 세상이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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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a419 2017/06/18 21:50

    저도 며칠 인터넷 끊긴적 있는데 사람 해꼬지 하고싶단 생각 한적 없는데 제발 이런걸로 핑계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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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국인 2017/06/18 21:56

    아직은 만성 헬조선이라..
    살기 힘들어 질 수록, 엽기 범죄가 증가하지 않나 싶어요.
    얼른 좀 나아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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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봄 2017/06/18 21:56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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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사는세상 2017/06/18 22:00

    우리끼리 싸우게 만든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분노해야하는 대상은 따로 있는데...
    500원 받는 노비가 1,000원 받는 노비한테 화내는 것 마냥...지주만 웃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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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베아로숑 2017/06/18 22:04

    시의적절한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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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마법사 2017/06/18 22:05

    사람들이 그만큼 절박하게 살고 있다는 반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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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saic 2017/06/18 22:07

    그렇죠 다들 분노에 네가티브 표출에 열심이죠 자기생각이라면서 폭언등이 난무하고 저혼자만의 뻘생각이겠지만 점점 인지상정이랄까 이런게 사라지고 이기적이 되어가는게 일단 법부터도 물리적인 폭력은 법으로 해결할수있지만 정신적폭력은 그냥 내팔자고 나혼자 견뎌야 해요 멘탈이 약하네  멘탈을 길러 어쩌겠어 잊어 견뎌 아프겠지 어쩔수없어 이런분위기가 되어가는게 사람은 다들 다르거든요 같은일을 겪어도 어떤사람은 견딜만하지만 어떤사람은 아닌건데 그걸 들여다볼 여유따위가없는거죠 법마져 그런건 외면하고 물론 저런 폭력성을 드러내고 다른사람을해하는건 그냥 범죄고 이해따윈할필요 없지만 사람들이 분노가 많아지는건 그런면도 있는거 아닌가란생각이 들어요 정신적폭력은 어디서도 보상이 안되고 치유하기도 힘들죠 근데 나만당할수없으니 서로서로 날이서서 너도 당해봐라 하는거죠 다들 아파요 많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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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공돌이 2017/06/18 22:10

    만족하는 삶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너그러이 넘어갈 수 있지만 워낙 힘들고 없이 살다보니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경계하고 과하게 반응하게 되는거죠. 그게 쌓이고 쌓여서 이 사태까지 벌어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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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7/06/18 22:11

    분노가 만연했다기보다
    사회가 국민의 삶을 압박해
    그 스트레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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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꼬리동동 2017/06/18 22:14

    내가 괴로우니 남들은 내 괴로움이 공감해야하고, 내가 패악부리는건 이유가 있다!!난 어차피 괴로우니까!!하는 막장 감정이 자꾸 퍼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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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눈빛사랑 2017/06/18 22:21

    벼랑끝에서 사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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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란? 2017/06/18 22:28

    솔직히 일방적인 사고였을까요? 누구를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안된다고 소리만 치는사람이과 그소리만 듣는사람이라면 과연 협의점을 찾을 수있을까요? 매우 삭막한 현실입니다.. 누구의 고구마썰~ 누구의 사이다썰... 점점 느끼기 보단 먼저 배웠다는 인식으로 자기주변을 꾸미지 못하고 벽만 쌓아가는 현실에서 앞으로 더많은 사건들이 나올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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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 2017/06/18 22:28

    삶이 팍팍하니까 참고참다가 터져나오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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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거기많아 2017/06/18 22:34

    맞아요 정말 저만해도 예전엔 웬만한 일도 몇일 지나면 잊어버리고 화도 안냈었는데
    요즘엔 별일아닌거에도 누군가가 심기를 건든다거나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갑자기 울컥하면서 화가 치솟아요ㅜㅜ
    분노가 치밀어오른다는 표현이 맞는거같아요
    개인적인 상황이 힘든게 큰 이유겠지만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회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이제 이명박그네를 벗어난 것만으로도 만족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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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빵 2017/06/18 22:35

    스브스 맨인블랙박스에 보복운전에 대해 다룬 걸 봤는데... 요새 진짜 무슨 울화를 안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남들은 그냥 넘어갈 걸 가지고 불같이 화를 내고 길길이 날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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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eMo 2017/06/18 22:44

    평소에 화나는 걸 꾹 참고 살다보면 사소한 일에 크게 분노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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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소낳다 2017/06/18 22:44

    넥스트 - 증오의 제국
    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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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준호 2017/06/18 22:45

    분노가 만연한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분노에 의한 범죄나 사건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이고
    신문 방송에 나오는 화제가 되는 사건들은 흐름을 타는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외벽사건과 수리기사 사건이 연달아 보도되었다고 사회가 분노로인한 범죄율이 높다졌다라고
    진단하기에는 자료가 적다고 생각됩니다.
    신문,방송이 발달되면서부터 보도되는 기사들은  판매부수(요즘은 클릭수)를 얻기위해 화제가 되는 사건과 유사한 사건들을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보도한 기자가 관심도 받고 인센티브도 받고 승진고 하고 하니까요.
    그래서 근래에 분노로 인한 범죄보도가 화제가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대한민국에서는 각종 범죄와 미담과 괴롭힘과 정의로운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걸 누가 선택해서 보도하느냐로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질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일주일 내내 가정폭력에 대한 기사가 도배가 되면 대한민국은 가정폭력 세계1위의 국가처럼 여겨질것이고
    일주일 내내 동물학대에 대한 기사가 도배가 되면 대한민국은 동물학대 세계1위의 국가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요점은 기사에 자주 나왔다고 해서 이 사회가 그런 분위기다라고 결론짓기에는 자료가 부족하다라고 말하고 싶은거에요.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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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im 2017/06/18 23:00

    경기가 안 좋으면 전반적으로 분노범죄가 늘어요. 그리고 지난 10년동안 심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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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스크루 2017/06/18 23:04

    화날때.. 빡칠때..
    심호흡 크게 한번하고..
    생각합시다..
    참을 인자 세번이면 살인도 피해간다....
    쓴웃음.. 쓰디 쓴 미소라도 한번 더 짓고..
    대화로 한번 풀어봅시다..
    나를 위해..내 아내를 위해..내 자식을 위해..
    부모님을 위해.. 그리고 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다시한번 생각해봅시다..
    이번생은 아직 안 망했어요..
    분노 조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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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wood0 2017/06/18 23:10

    ㄸ누리 시간동안, 그놈들이 저지른 패악질 양아치질에
    국민이 세상과 인간에 대한 큰 실망을 넘어, 분노를 넘어, 슬픔, 자학의 상태에 이르는 과정 ..
    트라우마, 외상후 스트레스를 치료하듯 치료가 필요한지도...
    그게 세상이 바로 세워지는 모습이 요구되는 이유중 하나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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