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출신입니다. 식수인원(사병수)가 어느 정도 되는 부대는 민간 조리원이 있습니다. 제가 복무했던 곳은 식수인원 약 400여명이 되었던 곳이라 민간 조리원(저희들은 아주머니라고 불렀습니다.)이 출퇴근(토,일 휴무)을 하시면서 같이 식사 준비를 합니다.
식재료 중 야채는 신선한 편이나 고기류는 냉동입니다. 육우도 한우,호주산 등이 보급되었고 당연히 냉동이였죠. 닭도 냉동..
닭 같은 경우 냉동이기 때문에 해동을 해야하는데 굉장히 힘듭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고
무엇보다 군대는 '식중독'이 걸리면 절대 안되기 때문에 (군사기 및 군사력과 직결되는 문제) 무조건 푹 익혀야 합니다. 육류는 그나마 나은편인데, 닭 같은 경우 볶음탕 등을 하게되면 으깨질 정도로 익힐 수밖에 없습니다. 덜 익혔다가 문제 발생하면 그 군부대는 초토화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 외에도 무조건 익히게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맛이 덜할 수밖에 없었죠.
식수인원 400여명이 넘는데 반해 취사병수는 7명.
휴가나 병가 등이 있다면 적은 인원의 취사병이 조리를 하게됩니다. 심지어 파견도 있죠. 파견&휴가가 겹쳐 4명 또는 5명이서 조리를 할때도 있었습니다.
4명이서 할땐 너무 힘들었죠. 혈기좋은 20대 초반이라 했지 지금은 못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타중대에서 봉사활동겸 오는 전우가 주말에 간간히 있긴 했습니다. 헌데 대부분 간단한 내용만 맡기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진 않았죠. (양파껍질 벗기기, 설거지 등)
여기에 위생검열도 수시로 받고, 옆 부대에서 식중독 터져서 저희 부대에서 밥을 두번 연달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미치는줄 알았죠. 1시간 먼저 기상해서 옆부대 밥하고 저희부대 밥하고 손질해야 하는 양도 두배고.. 그렇다고 옆부대 취사병들이 와서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급양담당관의 마인드에 따라 질도 상당히 달라지긴 합니다. 제가 있던 곳은 같이 복무하는 전우들 밥이라도 맛나게 해주자란 일념 하나로 정말 모든걸 퍼부었던거 같습니다.
지금와 돌이켜보면 지금까지도 군부대 식단이 소위 '짬밥' 소리 듣는 것이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요식업과 관련없는 인원이 취사병을 하는 경우도 더러있고, 1년 365일 밥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취사병들 일정 인원이 안되면 휴가 가기도 눈치보이고, 한명이라도 휴가를 가면 남은 인원으로 너무 힘들죠.
게다가 계급 올라가서 병장 달고하면 아무래도 일선에서 물러나 농땡이?치려는 경향이 있으면 후임들 죽어나구요.
할 말은 많은데 참.. 어디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베트남 식단보면서 우리도 최소한 저정도 식단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충분히 가능한데 아직도 군대 밥은 짬밥소릴 들어야 한다는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러 간 장병들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는 현실이 .. 아직도 바뀌지 않았음에 통탄할 노릇입니다.
아침 똥국 확정적
ㅈ만한 월급 받아서 먹는것에만 써도 모자랐던 군생활.
군자체를 아웃소싱해야한다니까여 ㄷ ㄷ ㅠㅠ
한 달 전인데도 식단 다떠오르네 극혐이다 진짜
백퍼 비리껴있다
생각할수록 열받네!!
똥별새끼들 지들 출세나 걱정하지
고생하는 사병들 인권은 생각이나 해봤을까??
소고기 뭇국은 소가 장화신고 지나가던 시절도 있었음,,, 30년전 카투사 식단 만 해도 한국군 식단 보다 나음..
식사만 보면
우리나라 군대가 제일 전투력 하위로 보임.
돈 빼돌리는 간부 새끼들
다 사형시켜야 됩니다.
생계형 비리는 무슨
걍 생계 이어가지 말고 뒈져버렸음 좋겠음
개빨갱이 똥별 새끼들
베트남 넘버원~ 코리아 넘버 나인틴~
요즘 닭요리 엄청 나오겠네요
골프장 몇곳만 폐쇄해주 밥 퀄리티가 변하겠네요
사병 : 부사관+장교 비율이...
사병이 훨씬 많은데 복지 예산은 95%를 부사관+장교가 쓰죠... 뭔가 이상해요
유시민 아저씨???
나라에 도둑놈들이 너무 많다
몸보면 맨날 저렇게 먹는거 같지도 않네요ㅋㅋㅋ
진심 빡치네요...
읭 베트남이랑 우리나라라랑 보급 티샤스가 똑같네???
써글
군대에서 없에버려야할 적폐중의 하나가 바로 장군식당. 간부식당. 골프나 치면서 하는 거 없이 젤 쳐 노는 새끼들이 젤 고급지게 밥쳐먹지.
슈킹 슈킹 슈킹 슈킹~
똥별들 골프친답시고 골프장건설하고 운영하는돈만 장병들 식비로 돌려도.. 에휴 지금보다 배는 나아지겠네요
군배식품 빼돌리는 간부 본보기로 연금몰수하고 이등병으로 불명예제대 시켜봐라. 당연히 징역도 살리고..
아마 정신 번쩍들껄?
선임이 되서 배식해주는데 진짜 맨날 쥐똥만큼 주는게 너무 미안해서 (50명이 먹는데 구라안치고 15인분정도 나옵니다)
"미안해ㅜ 남으면 더줄께 "하고 보냈던게 생각나네요
60년대..미국의 용병으로 참전했던 그 가난한 대한민국마저 베트콩이라 무시하던 게릴라들이 이렇게 발전할 동안 한국군은 뭔 짓거리를 하고 있었나..
아 이건 진짜 열받네요...
4장 들었던가.. 맛도없고..
아직도 이거 나오나요..
중간이 처먹는 놈들이 많은거죠...
위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처먹다보니
천문학적인 국방비에 저런 밥이 나오는거임
취사병 출신입니다. 식수인원(사병수)가 어느 정도 되는 부대는 민간 조리원이 있습니다. 제가 복무했던 곳은 식수인원 약 400여명이 되었던 곳이라 민간 조리원(저희들은 아주머니라고 불렀습니다.)이 출퇴근(토,일 휴무)을 하시면서 같이 식사 준비를 합니다.
식재료 중 야채는 신선한 편이나 고기류는 냉동입니다. 육우도 한우,호주산 등이 보급되었고 당연히 냉동이였죠. 닭도 냉동..
닭 같은 경우 냉동이기 때문에 해동을 해야하는데 굉장히 힘듭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고
무엇보다 군대는 '식중독'이 걸리면 절대 안되기 때문에 (군사기 및 군사력과 직결되는 문제) 무조건 푹 익혀야 합니다. 육류는 그나마 나은편인데, 닭 같은 경우 볶음탕 등을 하게되면 으깨질 정도로 익힐 수밖에 없습니다. 덜 익혔다가 문제 발생하면 그 군부대는 초토화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 외에도 무조건 익히게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맛이 덜할 수밖에 없었죠.
식수인원 400여명이 넘는데 반해 취사병수는 7명.
휴가나 병가 등이 있다면 적은 인원의 취사병이 조리를 하게됩니다. 심지어 파견도 있죠. 파견&휴가가 겹쳐 4명 또는 5명이서 조리를 할때도 있었습니다.
4명이서 할땐 너무 힘들었죠. 혈기좋은 20대 초반이라 했지 지금은 못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타중대에서 봉사활동겸 오는 전우가 주말에 간간히 있긴 했습니다. 헌데 대부분 간단한 내용만 맡기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진 않았죠. (양파껍질 벗기기, 설거지 등)
여기에 위생검열도 수시로 받고, 옆 부대에서 식중독 터져서 저희 부대에서 밥을 두번 연달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미치는줄 알았죠. 1시간 먼저 기상해서 옆부대 밥하고 저희부대 밥하고 손질해야 하는 양도 두배고.. 그렇다고 옆부대 취사병들이 와서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급양담당관의 마인드에 따라 질도 상당히 달라지긴 합니다. 제가 있던 곳은 같이 복무하는 전우들 밥이라도 맛나게 해주자란 일념 하나로 정말 모든걸 퍼부었던거 같습니다.
지금와 돌이켜보면 지금까지도 군부대 식단이 소위 '짬밥' 소리 듣는 것이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요식업과 관련없는 인원이 취사병을 하는 경우도 더러있고, 1년 365일 밥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취사병들 일정 인원이 안되면 휴가 가기도 눈치보이고, 한명이라도 휴가를 가면 남은 인원으로 너무 힘들죠.
게다가 계급 올라가서 병장 달고하면 아무래도 일선에서 물러나 농땡이?치려는 경향이 있으면 후임들 죽어나구요.
할 말은 많은데 참.. 어디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베트남 식단보면서 우리도 최소한 저정도 식단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충분히 가능한데 아직도 군대 밥은 짬밥소릴 들어야 한다는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러 간 장병들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는 현실이 .. 아직도 바뀌지 않았음에 통탄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