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17년차 공무원임
서류 업무에 적응을 못해 먼지속에서 짐나르는 일을 하고 있음, 노가대 업무라 정신은 말짱한데 나름 몸이 피곤함.
몸쓰는 업무라 여직원들 처음오면 한달동안 몸살남. 남자에게 더 적합한 업무이나 요즘 여직원이 많아져서 어쩔수 없음
한달전 인사기간에 우리과는 남직원을 받을려고 했으나 빽으로 여직원이 말고옴. 열심히 남자처럼 일하겠다고 함.
일이 힘들어 두명이 한조로 일하면서 교대로 일하든지 짐을 같이 밀면서 협력해야함.
얼마전 그 직원이 임신했다고 무거운거 나르면 안된다고 윗사람한테 말함. 시험관 아기인가 뭔가 어렵게 임신햇다고 함.
어쩐 일인지 나에게 그 직원하고 짝을 지어놓고 근무배치 시킴. 나 짐나르고 그직원 앉아서 손만 까딱거림
머 어렵게 임신했다는데 다 이해함
하지만 왜 그직원은 임신할 예정이면서 노가대과에 와서 드러눕는지, 왜 그렇게 힘들면 휴직은 않는지(공무원이라 휴직은 눈치안봄)
왜 윗사람들은 사무업무로 빼지 않는지(우리과에도 사무업무가 있음), 이런 과정을 나에게 양해도 안하고 술자리에서 풍문으로 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안됨
나? 몸이 안좋아 2번이나 2년여 휴직함.지금도 매일 약먹음, 휴직을 많이하고 노가대 과만 돌아서 진급은 꿈도 못꿈.
항상 웃고다니는 90키로 호구 돼지 잉여임
큰아이는 중학생인데 희귀불치병으로 입퇴원 반복함. 그래도 헬렐레 웃고다님-철없음
10년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
그쪽 과는 일이 세가지 부류임
하나는 겨울에 추운데서 벌벌떨면서 일하지만 밤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잠을잠
다른하난 따뜻한 사무실서 일하지만 밤에 자다깨다 편안하게 잠을 못잠
마지막은 일근인데 짜증나고 다른일에 비해 수당도 훨씬적음
한 여직원이 임신했다고 일근은 싫고 낮에서 따뜻한 사무실서 일하고 밤에는 편안히 자겠다고함. 위사람이 오케이함
결국 내가 대신 낮에는 추운데서 벌벌떨며 일하고 저녁에는 잠못자며 일함
암튼 우리사장님(이니) 화이팅
배경 없으면 힘든건 공무원도 마찬가지 구나.
내 생각이 잘못된건가? 조용히 있으면 칭찬이라도 받는건가?
아님 호의가 지속되면 둘리되나?
퍼거슨 말마따나 sns는 인생의 낭비인가?
고충처리 안되나요?
이뿐만 아니라 행정직은 모르겠고 기술직은 여성 공무원이 동료가 되는 것 안 좋아해요
현직에 있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사항이라 이유는 패스....
글쓴님 상황 알겠고, 힘드신것도 알겠습니다. 다만 이 부조리를 말없이 참고 가겠다는 것은 불필요하게 남을 의식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님 집안상황도 얘기하셨는데 가장의 건강이 무너지면 그 집안은 불행해지지 않겠습니까. 인사고충으로 처리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박 고뇌는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지금은 옹졸한게 문제가 아닙니다.
글쓴이는 부모입니다.
육체도 건강한편이 아니라 2년이나 휴직을 한생태에 자녀까지 아픈상태인데 글쓴이마저 무리하여 건강을 해치게 된다면 자녀들 보살피지 못하게 될겁니다.
이거는 무조건 이야기 해야 하는겁니다.
글쓴이건강이 최우선이죠.
근데 아무리 휴직 했다고 진급을 꿈도 못꾼다는게 웃기네요 힘든곳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면 진급을 시켜줘야 정상 아닌가;;
공직이라 불평도 하실수 없고 힘드시겠네요
그렇다고 임신한 여직원이 무거운 짐 나르고 야근하는것도 말이 안되고....을 대 을 싸움을 하지는 맙시다.
인력배치로 인한 불이익이나 불합리함이 있다면 전적으로 관리자의 잘못이며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할 문제입니다.
반발하면 옹졸한 사람 되는게 아니라, 가만있으면 가마니 되는게 조직 원리입니다. 동료를 비난하지는 말되,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하십시오.
사장한테 일러요
호구로 보이셨나 봐요. 본인 업무만 하세요! 그런거 친절이 아닙니다.
6개월마다 과이동 같은거 안하나요?
아니면 근무지 이동 같은것도 있던데... 왜 혼자 고생하세요? ㅠㅠ
저런 사람 제일 싫어요ㅠㅠㅠ
일은 딴 사람이 다하고 같은 월급 받아가는거 ㅡㅡ;
낭군이 퇴근하고 집와서 혼자 고생하는거 얘기 들음 승질나요ㅡㅡ^
그래도 울낭군은 심하게 부당하다싶음 위에 얘기해요. 너무한거아니냐고... 한판하고 나면 좀 나아지는거 같더라구요.
혼자 독박쓰지 마셔요ㅠㅠㅠㅠㅠ
직무를 바꾸던지 휴직을 해야지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여직원이 좀 염치가 없네요
임신은 임신이고 임신이랑 저 상황이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지??
충분히 자기도 피해 안가고 글쓴이도 피해 안갈 방법이 있는데...?
일도 하기 싫고 근데 경력 끊기기도 싫고 돈은 받고 싶고 근데 누가 나 대신 일 2인분 해줬으면 좋겠다 이겅가...
관리자도 저정도면 업무태만임
사장님이 이니라니 부럽네요.
일빈회사에서도 여직원들만 많은 부서는 힘듭니다..저도 여자이지만 여자들이 더 힘들게 하기도 한다는 ㅠㅠ (물론 힘들게 하는 남자들도 있긴 있지만요)
저희 회사랑 진급 시스템이 다르신가 싶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말씀 못 드리겠지만 본인 건강도 안 좋으신데다가 가정까지 있으신데 옹졸한 사람 될까 그 두가지를 위태롭게 만드시느니 한번 그래 나 옹졸하다! 하시고 건강이랑 가정 꼭 붙잡으시는 게 좋지 않으실까요?
공무원이신데다가 어짜피 진급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신데 뭐가 무서워서 암소리 못하고 호구 취급을 받으시나요?
당당히 말씀 하세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요
저런 쓰레기들 그냥 무시하면 오히려 작성자분만 고생이 더할거고 나중에 저런 쓰레기들이 양산되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피해입을걸
미리 고충처리 등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진짜 저런 쓰레기들은 짤라버리고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을 고용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진짜 시벌 지 밖에모르는 년놈들이 너무 많다
아직 사회 생활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내 가족, 내 건강이 걸린 문제에서는 무한 이기주의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임신한 여직원이 자기 몸과 가족 때문에 저러는 것 처럼 작성자님도 본인 건강과 가족만 생각하시는게...
작성자님 몸 버려가면서 배려 해줘도 고마워 하지도 않고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나는 비참하기 위해서 얼마나 더 비참해져야하는가.
예전에 아플 때 했던 생각이에유. 나의 상태를 주변에 말라며 이해를 구걸해야하는게 참 진짜 힘들더군요....
우는 애만 젖주는게 조직사회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