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a9 수령했습니다(사진 없는 긴... 느낌)

저번 8월말 알리 세일 때 주문했으니 20일쯤 걸렸네요.
주문 많은 셀러한테 살까 고민했으나 나이트코어 블로워베이비를 선물로 준다는 셀러한테 구입해봤었습니다.
재고 없다고 한 일주일쯤 후 발송하더군요.
걍 취소되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쉬핑은 떴었어요.
세일해서 290달러대 후반에 구입했으니 선물은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진짜로 안주니깐 좀 괘씸..;
lm-ea7을 써봤던 게 수 년 전이고,
당시엔 af-c로 안찍고 a7r2로 띠딕! 찰칵 찍던 시절이라 af가 어땠었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ㅎ
우선 느낌은, 나쁘진 않지만 아직은 비싸다란 느낌입니다.
정가대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한 편임에도 관부가세 포함 47만원쯤 든 것 같습니다. 환율 ㅠㅠ
가진 m 마운트 렌즈가 15mm ~ 50mm까지 싸구려만 여럿 됩니다.
50mm 미만 렌즈들은 af-c 추적 잘 작동하고 눈알 잘 잡히는 부분이 화면의 한 20%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상하로는 꽤 잡히는데, 좌우로는 중앙부중점측광의 좌우 넓이정도밖에 af가 안되네요 ㄷㄷ
aps-c 영역 정도는 af되겠지 기대했었습니다. 좌우 가능 영역이 턱없이 좁습니다.
녹턴 50mm 1.5 제일 구형, zm 50mm f2 같은 50mm 렌즈들은 살짝씩 좌우부분도 잡히나 불안정합니다.
근데 신기한 건, 미놀타 수동 50mm f1.2 렌즈를 md-m 어댑터 통해 끼우면, 얘는 네이티브 렌즈와 같은, 화면 전체 부분 af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또다른 미놀타 수동렌즈중 35mm f1.8, 24-35 f3.5 끼워봤는데 얘네들은 m마운트 50mm 렌즈들정도의 느낌입니다.
살짝씩 좌우도 af 가능하나 불안정하네요.
니콘 수동 렌즈 어댑터(f-m)도 주문했는데 얘는 이제야 쉬핑 뜬 것 같고(중기형? mf 35mm 1.4를 af로 써보고 싶네요 ㅠ)
cy-m 어댑터도 어댑터 받을때쯤이면 cy 렌즈 하나쯤 있겠지 싶어 주문했는데, 렌즈를 못구해서 어댑터만 덜렁 있네요 ㅎ
lm-ea9의 af 잡는 방식이 플랜지백과 상관이 있는 건지...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수동렌즈와 lm-ea9 사이엔 접점도 없으니 렌즈의 정보가 바디로 넘어갈 수도 없는데
같은 50mm대 렌즈중 m마운트 렌즈들은 af가능 영역이 확 줄고,
미놀타 수동50미리는 전체화면 가능한 이유가 꽤 궁금하네요.
느낌상 플랜지백이 길고 망원일수록 af가 더 잘 잡힐 느낌인데, 수동렌즈 중 50mm 초과되는 렌즈가 없어서 테스트를 못해보겠습니다 ㅠ
하여튼 펌웨어 업데이트로 영역 좀 뽝 넓혀주면 좋겠네요.
받자마자 펌웨어버전이 몇이었는지 체크는 못했는데, 테크아트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프로그램 다운받아보니 1.5버전이 최신인 것 같습니다.
각 버전마다 어떤 점이 업데이트되었는지 알려주는 친절함은 전혀 없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