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사진도 많이 못찍고해서 인스타에 가끔 몇 장씩만 올리곤했었는데
아예 촬영을 안한건 아니었어요.
단지, 조금 권태기가 왔었다고해야하나..
어떤 모델분과 촬영을 작년에 했었는데 저는 보정이 조금 느린편이라 원본을 촬영한 모델분께 전부 보내드리고
셀렉을 해서 저에게 보내주시면 그 사진을 보정해서 다시 드리는. 그런 식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 말에 제가 손가락 수술을 하면서 보정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가 거의 4개월 정도였고,
당연히 작년에 촬영했던 그 모델분의 사진도 보정이 늦어졌죠. 중간에 부주의로 랜섬웨어때문에 사진을 전부
날려먹는 참사도 일어났었고요.. 그땐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7년치 사진이 반 이상이 날라갔으니까요.
그러면서 그 모델분과 사이가 좀 틀어지는 일이 있었지만 당시 사진은 보정해서 보내드리고 끝맺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델분은.. 죄송스럽게도 거의 1년만에 사진을 보정해서 드렸는데 프리셋을 만들어서 적용시킨거라
보정본 피드백 부탁한다고했는데 몇일이 지날때까지 피드백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잘 지내냐는 톡을 보냈는데 읽씹을 당해버렸습니다. ;; 꽤 오랫동안 알고 지냈었는데..
갑자기 읽씹도 당하고 피드에 제 사진은 당연히 안올라가고요.
앞서 첫번째 모델분하곤 그래도 간혹 연락하면서 지내곤하긴하는데 어쨌거나 제가 잘못한 부분이 많았기때문에
화를 내시는건 당연한 일이고, 촬영안하기로 합의했으니 그걸로 된거죠.
두번째 모델은 알고 지낸 시간도 길고 촬영도 곧 잘 했었는데 그렇게 한 방에 손절을 할 줄은 몰랐던거죠.
당연히 첫번째 분처럼 얘기라도 명확하게 해주면서 손절하면 그나마 나은데 말입니다.
재밌자고 사진 시작했고 재밌자고 개인촬영 시작했는데 오히려 그 재밌게 시작한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저처럼 보정 밀리고 모델분에게 연락받고 하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혹여나 저처럼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극복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https://cohabe.com/sisa/2605257
사진 권태기 겪어보신 분들에게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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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태기가 아니라 모델과의 사이 권태기 얘기네요 ㄷㄷㄷㄷㄷ
아,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네요. ㄷㄷㄷ
재밌자고 시작한 사진인데 보정본 늦게 주는 일로 인해
손절치기 당하고 알고지냈던 사람들하고도 소통이 끊기는거보고
살짝 현타가 오더군요.
이후 개인촬영하기가 조금 망설여지더라구요.
몇몇분들하곤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만, 딱히 촬영하자 라고
얘기를 못꺼내겠어요.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재미있자고 시작한 일엔 아무래도 책임의 무게가 가벼우니...
그냥 그 사람과 나의 인연은 딱 여기까지구나..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생각하곤 있습니다. 근데 찜찜함은 털어버릴 수가 없군요.
보정루틴이 이해가안되네요 ㅋㅋㅋ
빠른 사진 작업이 서로에게 편합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