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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은 정말 임신을 기점으로 싹 바뀌는군요..

예전에 회사 사수였던 팀장님이 그러셨었는데 팀장님 아내분께서 아이 낳고 신체 변화가 엄청났다고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팀장님 아내분의 경우는 체질이 변하셨대요. 마치 리셋되는 것 같았다고요.
이제 딸 하나 낳고 2년이 지났는데 낳고 나서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발이 커졌구요.ㅋㅋㅋㅋ 살은 오히려 임신전보다 빠졌는데 전 발이 커졌어요.
그리고 난생 처음 배란통이란걸 가져보네요ㅜㅜ 그 전엔 얼마나 예민하면 그런걸 느끼나 했는데 제가 그러네요.. ㅜㅜ
왜 전 자꾸 왼쪽에서만 배란이 될까요. 오른쪽 난소는 뭐하고... 편두통처럼 반 갈라서 왼쪽이 쥐어짜는 느낌이에요.
이런 것, 저런 것 겪다보니요 새삼 난 아이낳은 아줌마가 되었구나하고 뼈져리게 느껴요. 이게 늙었구나 하고는 좀 달라요. 늙는 것도 늙는거지만 아이를 낳고 나선 이제 다신 처녀때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되게 서글퍼요.
남편분들 아내한테 잘해주세요. 물질적인 선물이 아니라 여전히 이쁘다던지 그런 사소한 말 한마디요. 물론 아내역시도 남편한테 멋있다라고 해줘야겠지요.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댓글
  • drought 2017/06/10 23:42

    미혼 여성으로서.. 그리고 앞으로도 아이 가질 생각은 없는(개인적으로 아이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사람으로서
    어머니들 보면 정말 멋있어요~ ㅎㅎㅎㅎ 열 달동안 생명을 품고, 배아파 낳고 그 과정에서 상하는 몸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시잖아요
    샤워하시는 저희 엄마 모습 가끔 볼 때면 아이 낳느라 생긴 수술자국(저 포함해서 딸만 셋인데 셋 다 재왕절개를 하셨어요.) 보면
    찡하고 늘 잘해드려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실천이 생각보다 어려운 게 문제지만요..
    세상 모든 어머니들 정말 멋있습니당 :D 아름다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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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3ra 2017/06/10 23:48

    임신하면 자는사이 뿅하고 우주선에 납치돼어 다른몸에 정신만 옮겨지는것같아요.......
    생전 처음겪어보는 증상들에 임신성치매인지 진짜 깜빡깜빡하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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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겼으면좋겠 2017/06/10 23:50

    몸이 리셋되기도 하구 전반적으로 좀 힘들어졌어욤..  육아의 고됨과 함께.. 비오려구 하면 몸이 그렇게 무겁고 쑤셔요 ㅜㅜ
    그전에 할머니들이 그런다 하믄 신기했는데 제가 진짜 온몸으로 느끼니 웃기고 슬프고 ㅋ 엄청 몸이 아프고 짜증나서 보면 몇시간후 비가와요 어허허..
    근데 그거 배란통 검사 한번 받아보셔요. 난소가 꼬였거나 물혹이 생겼을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물혹이랬는데 3개월후 재검진엔 없어졌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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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펜스 2017/06/11 00:41

    전 진짜 임신전에 건장한 남성인 남편한테도 내가 더 체력 좋다고 자부할 정도로 건강체질이었거든요
    정말 일년에 단하루도 감기몸살이나 몸아픈날이 없을 정도였어요
    임신직전까지 pt받으며 매일 중량스쿼트에 데드리프트에.. 운동도 열심히했구요
    근데... 임신하고 입덧시작하니.. 이게 뭔일인지.....
    임신전 평소 혈압이 정상치보다 약간 높은편이었는데도 임신하고나서는 기립성저혈압으로 일하다가도, 길가다가도 쓰러질정도였어요
    일하다가도 식은땀흘리며 주저앉고
    길 걸어가다 어지러워서 5미터 앞에 버스정류장 의자가 있는데도 그 5미터를 못가서 길바닥에 앉아 쉬고..
    pt받으며 겨우겨우 근육 만든게 입덧하니 순식간에 다빠졌어요ㅠ
    지금은 그냥 저질체력 아줌마..
    근육이 다 빠지니 체력이 나올데도 없고.. 그렇다고 워킹맘이 운동하러 다닐 여유도 없고.. 그렇게 살아요
    근데 또 헥헥대면서도 길가다 아들이 안아달라하면 10키로 넘는 아들 번쩍들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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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핑크 2017/06/11 00:52

    저도 이얘기 들은 적 있어요. 사람마다 다른건지 이게 안좋고 예민하게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좀 다른얘기지만 알러지나 안좋았던게 있으면 산후조리를 신경써서 잘할경우 나아졌다는 사람도 있다더라고요. 물론 극소수겠지만요. 하도예전에 들은 얘기라 확실하진 않지만 몸이 리셋된다는 표현을 그때도 들어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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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꾼33 2017/06/11 01:13

    전 산후조리를 개똥으로 알던 케이스. .  첫애 39에 낳고 낳은날 사장닝 축하전화에  내일 출근하겠다던 모지리. . .
    쌀 20키로 못드는 직원한테 생기다 말았냐고 핀잔주던 상사였음. .
    그때낳은 아이는 8월에 세돌임.
    어젯밤도 난 긴팔에 긴바지로 잠듬. 안그러면 내 손가락은 뻐덕뻐덕 터미네이터 모드임.  잠결에 손이라도 구부릴라치면  악소리로 깨기 일쑤.
    남은 인생 이대로 살아야 되나. 깊이 고민중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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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1019 2017/06/11 01:33

    몸 망가지는거 사실입니다. 그 희생하며 얻는것이 자식이고 또 잘 키우려 애쓰는거보면 항상 미안하고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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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어디야? 2017/06/11 01:37

    저도 딸내미 낳고 배란통 배란혈등등
    생전 안해본 증상등이 한번씩 나오고 해요ㅠ
    여자의 몸은 참 신기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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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아냐돌아가 2017/06/11 01:39

    저 지금 임신중인데 겨드랑이 거뭇거뭇하게 변한건 매일 봐도 볼때마다 충격이에요. 이건 애 낳고 돌아온다지만(애 낳은 친구들에게 몇 번이나 확인했어요. 정말 돌아오는거 확실한냐고) 돌이킬 수 없는 신체 변화도 있다고 생각하면 아득해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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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우링 2017/06/11 01:39

    저희 엄마는 생리통이 엄청 심했는데 저 낳고 나서 생리통이 없어졌는데 그대신 배란통이 생리통만큼 심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또 손발이 차고 늘 냉했는데 저 낳고 나선 진짜 체질이 변하셨는지 얇은 것이라도 윗옷 입으면 잠을 못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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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라마미 2017/06/11 01:42

    저도 애 둘 낳은 뒤에 알 수 없는 복통 때문에 응급실 몇 번 갔었어요 ㅜㅜ
    진짜 너무 아파서 소리도 안 나오는 지경에 닭똥 같은 눈물만 흘리다가 신랑한테 업혀갔었던...
    나중에 시기를 맞춰보니 이게 배란통이더라고요; 이제는 아...배란통이 곧 오겠군;; 이럼서 나름 마음의 준비는 하는데
    통증은 그렇게 완화가 되지 않네요 ㅎㅎㅎㅎㅎ
    게다가 첫째 낳고 체중이 25kg 이상 불면서 임신 중독까지 가니마니 하던 적도 있었는데.....결국에 출산 후, 몸은 돌아갔지만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이 생겼어요 @_@a (배란통부터....시어머님은 애 낳으면 생리통도 없어진다고 하더만...너는 왜 그러냐 하셔서 울컥;)
    그리고, 다리가 왤케 쉽게 붓는지 ㅎㅎㅎㅎ 좀만 피곤하면 종아리가 심하게 부어서 걷다보면 아프고, 발바딱까지 통증이 가요=_=
    아침에 본 종아리와 오후에 보는 종아리....자기 전에 보는 종아리가 엄청 틀려요 ㅋㅋㅋ
    손발이 시려서 수면양말 항상 끼고 살고 ㅎㅎㅎ
    님 게시물 보다보니 괜히 푸념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이네요;
    그래도 덕분에 제 눈에 예쁜 딸램 둘 낳아서 더 행복한데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ㅋ
    아 참, 신기한 것도 생겼는데 ㅋㅋㅋ
    제왕절개한 부분이 간질간질....자극이 오면@_@ 그날이다 다음날...비가 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릎도 쑤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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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neissl 2017/06/11 01:44

    그냥 다른건 모르겠고 여자가 맨스트레이션(생리)하는걸 조직학이나 병리학의 개념으로 한번만 배워도
    여자의 임신이나 생리에 대한 생각이 확바뀔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입천장만 살짝 까져도 따끔따끔한데
    그 몸속의 생조직이 뭉텅 떨어져나간다고 생각하면 ...
    참 힘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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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IsLoveDear 2017/06/11 01:50

    얼마나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고 식이를해야 애낳기 전 몸으로 돌아갈까 싶은데 수유중인 가슴은 안될것 같아요ㅠㅠ
    뼈시린덴 칼슘이 좋다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양제라는걸 꼬박꼬박 먹고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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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태풍 2017/06/11 01:52

    수술로 애기 낳고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에
    겨울 바람 부는 병원 복도를 걸어 다녔죠
    나중에 보니까 남들은 버선 신고 다니는데
    난 급한 마음에 양말 쪼가리 . . .
    게다가 병실이 없다 해서 안 그래도 추운 부산 ㅇㅅㄱㄷ병원 2인실에서 겨우 지내는데
    같이 입원한 산모 친정엄마는 본인 덥다고 문은 다 열어 제끼고. . .
    그때 추웠던 일 주일 탓인지 지금도 몸 안 좋으면
    발목부터 시리며 몸살이 나요
    대학까지 산으로 다니며 축구 선수의 다리를 가졌었는데
    지금은 요리한다고 서 있으면 . . 가서 누워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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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해 2017/06/11 01:57

    확실히 임신하면 신체적으로 잃는게 너무 많고 또 그런 증언 (?)들을 볼때마다 임신하기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실해져요..뭐 현실적으로도 애낳고 키우는게 넘힘드니까 낳을생각도 안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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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06/11 02:03

    저는 옛날말로 밑증?이 좋은편이거든요
    대소변을 엄청 잘참아요 자주가지도않구요
    그렇게 30년넘게 살았는데
    임신중기부터 ㅎㅎㅎㅎㅎ
    물소리만 나면 소변마려워요
    임신증상인줄만 알았는데
    지금 애가 4살인데도
    애 양치시키려면 쉬마려 ㅡㅡ
    설거지, 세수, 샤워, 베란다물청소
    으앙으앙 물만틀면 마려워서 움찔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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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웃자 2017/06/11 02:03

    전 애 낳고 손에 왤케 열이 나는지...겨울 한철 제외하고는 내내 손이 붉그스름하고 뜨끈해요...가뜩이나 더위 타는데...그리고 땀샘 폭발...뜨거운거 먹음 뒤통수에서 땀이 줄줄..또 없는 가슴골에 폭포가 흘러요...가슴통과 골반은 벌어졌고 발사이즈는 줄어들었어요..규칙적이던 생리주기가 엄청 불규칙해지고 길어져서 일년에 생리 10번 정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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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링하는롤링 2017/06/11 02:03

    애 둘 낳고 나서... 없던 지루성 두피염이 생겼는데 굉장히 심해요
    의사쌤이 보시고 심하다고 할 정도로...
    스테로이드 약까지 쓸 정도였어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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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가필요해 2017/06/11 02:03

    첫아이 낳고 나서 말할 때마다 바람이 들어와 이가 시리고 흔들흔들해 대학병원 갔더니
    임신하면 치조골이 낮아졌다 출산 후 회복한다는데 저는 낮아진 그대로라고... 그래서 잇몸수술(윗니, 아랫니) 받았고요.
    둘째 아이 낳고 나서는 밥먹다 자고 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한없이 피곤하고 냄새에 예민하고...
    병원가니 임신성 갑상선 기능저하라며 약 복용하면 좋아질거라고 했는데 만성이 되서 우리 아들 나이만큼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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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София 2017/06/11 02:04

    아이 셋 낳고 사실 그 동안 별 다른 변화는 없다 싶었는데, 오늘 콧구멍이 시리더군요ㅠㅠ 콧구멍이 시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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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법사 2017/06/11 02:31

    임신하면 진짜 총체적 난국이죠. 요통은 기본이고 소화불량 수면장애 입덧 그리고 환도라도 서는 날이면 보행 자체가 힘들어짐... 진짜 임신하고 애 낳는 분들 대단해요. 그만큼 배려도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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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트블랑 2017/06/11 02:36

    가끔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통증도 힘든데 임신하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까..그게 무섭더라구요..거기다 호르몬??분비인가...듣기로는 그거때문에 기분이 들쑥날쑥한다던데..이게 맞다면 진짜 저같은 감정기복심한사람들은 어떻게 견뎌야하나 그게무서워서 아직까지 자녀계획이 없네요 ㅠㅠ...진짜 이런거보면 어머니들은 위대한거같아요..옛날에는 힘들다고 티도 잘못냈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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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짠지 2017/06/11 02:36

    저랑 비슷하네요.235신었는데 아이낳고 240신어요.
    생리통도 살짝 허리아픈 정도였는데  지금은 전후에 아랫배를 누가 막 꼬집는줄 ㅠㅠ
    병원가도 별 이상은 없다네요.
    한겨울에도 슬리퍼신던 나였는데 지금은 365일 집에서 슬리퍼ㅅㅇ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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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앗긴자들 2017/06/11 02:37

    사우나에 한시간 있어도 땀이 안나던 체질이었는데 살이 오히려 빠졌는데도불구하고 땀이 줄줄 나더라고요. 배란통은 흔히 생기는건가봐요? 변비와 함께 극심한 배란통이 찾아옵니다. 통풍에 관절염, 각종 건초염에 목디스크까지 온몸이 삐그덕거려요... 남편이 하는 영혼없는 '어떡해..'가 그나마 유일한 위로네요 ㅋㅋㅋ 어쩌겠어요.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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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노루 2017/06/11 02:41

    예정일 5일 남았는데 나올기미는 안보이고.. 기침땜에에 갈비뼈에 금가서 지금 울면서 거실 배회중이에요. 그런데 방금 첫째가 자다 깨서 재우려고 누웠다가 너무 아픈 갈비뼈땜에 비명지르며 거실로 나오고 남편이 첫째 달래고 있어요. 첫째 진통때보다 지금 갈비뼈가 더 아픈것 같아요. 태아가 자꾸 건드려서ㅠㅠ 제발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려요. 우와 넘 아프다 징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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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능한젊은이 2017/06/11 02:52

    .....  애낳기전에 근육마니키워놓으면 괜찮을거야!하는실낱같은 희망까지 몽땅 뽑아버리는 슬픈 내용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과정성을 잃지않는 우리의 엄마들...  너무감사드려요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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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게갠하늘 2017/06/11 02:56

    전 없던 알레르기가 생겨 게장은 못먹어요...ㅠㅠ 첫애 가졌을땐 괜찮았는데 둘째 임신 중 갑각류 알러지 생겨서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이 맛난 녀석들 못먹어요...ㅠㅠ 얼마전엔 샤브 육수에 게 넣고 끓이다 게가 다 익기 전 고기 익혀 먹었다 알러지 올라왔어요...ㅠㅠ
    이것보다 최악은 탈모(머리숱 빠진게 영 회복이 안되요...ㅠㅠ), 가슴처짐(...ㅠㅠ...), 복부튼살, 기미......등 외모의 변화죠...회복이 안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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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꿍콩텔♡ 2017/06/11 03:02

    어 그 배란통은 왼쪽만 아파도 오른쪽도 번갈아 열심히 배란중일거예오!!
    제가 맨날 왼쪽만 아프거든요?!
    근데 병원가보면 오른쪽에서 배란했네요 이러더라구요
    아픈쪽이랑 상관없이 번갈아 나왔다카길레 이상하더라구요-_-
    난 분명 왼쪽이 아팠는데 촘파 보면 오른쪽에서 하루이틀 전에 배란한 흔적이 나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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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려군 2017/06/11 03:40

    아이를 낳으면 참 행복하겠지만, 이런 글 볼 때마다 역시 아이 낳기 싫어지네요.
    내 몸이 전에 없이 상하는 것도 그렇고, 남편이야 결국 몸 상하는 당사자가 아니니 내 힘든 걸 완전히 알아줄 수도 없으니...... 무서워요.
    아이 낳은 분들 정말 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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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보로봄봄이 2017/06/11 03:49

    임신전에 체력은 저질이라도 소화력 하나는 끝내줬는데
    임신초반엔 토덧아니라 다행이였는데
    식욕없는 입덧해서 먹지도 못하고 (하루 한끼 겨우 먹음)
    소화안되고 소변못참고 ㅠ
    임신중반엔 철분제 안 맞아서 설사만 하고(지금도ㅠ)
    식욕도 없고, 임신 전 먹던 양의 1/3정도 먹는데
    1/2정도 먹으면 갑갑해지고,.
    숨을 못쉬는 증상으로 다리가 퉁퉁붓도록 걸어다니고
    편히 누워 잠 못자고 기대서 겨우 잠드는걸 2주 앓다
    정신과 가서 공황 재발 판정받고 ㅠㅠ
    감기 2번 앓고;;
    감기약은 먹었는데,
    정신과약은 먹을 엄두가 안나서 받아놓고 먹진 못했어요ㅡ
    지금 임신 말 접어들었어요
    이유없는 공황도 오고 ;;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날때마다 악 소리 날만큼
    밑이 빠질것처럼 아프네요
    먹는건 1/2로 늘었는데 조금 과하게 먹음 갑갑하고..
    이럴바에 빨리 낳았음 싶다가도
    예정일이 8월말이라 차라리 40주 채우는게 낫다 싶고..
    나이도 나이지만
    솔직히 임신 두번은 못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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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常識大韓民國 2017/06/11 04:36

    애 낳을 때 고통 참고 힘주면서 무리한 신체부위가 있는데 십년이 지나고 이십년이 목전인데도 가끔씩 아프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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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nyboy 2017/06/11 05:11

    사십대 갱년기 시직하면서 임신 출산은 애교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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