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 간 갑작스레 찾아온 장비병으로 꽤나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75mm apo, Q2 mono, M10 mono까지 안찾아본 매물이 없을 정도로 장터와 샵을 후도없이 드나들었네요.
그러던 어제 마침내 새 친구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뜬금없지만 SL2입니다.
기추 될때마다 가족사진은 피할 수 없죠.
제게는 첫번째 블랙 바디가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제 취미가 사진인지 카메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SL 계열 구매를 망설인 부분은 두가지였습니다.
타사 브랜드에 비해 부족한 AF성능과 가변조리개 렌즈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서 이틀간 만져본 감상으로 그 두가지는 막연한 선입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동영상 모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AFc는 답답함이 있겠지만 사진 모드에서는 꽤나 빠른 AF성능을 보여주었고
가변 조리개는 낮은 기술력이라는 개인적인 인식이 결과물을 보는 순간 해소되었습니다.
직관적인 디옵터 디자인이 특징인 원형 뷰파인더는 크기만큼이나 눈이 시원하고 화질이 훌륭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M11에 사용된 하판없는 디자인이 무척 좋습니다. 배터리를 바로 분리할 수 있고
찌그러질 염려도 없어서 마음졸일 필요가 없거든요.
이미 적용되어있는 SL도 그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욱이 SL은 M11과는 또 다르게 SD 슬롯이 측면에 있어 배터리 분리없이 바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몹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UI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설정을 한눈에 보여주기는 해도 급하게 변경하려고 하니 조금 버벅거리게 되더군요.
그래도 뷰파인더 우측에 달린 조거포인트가 굉장히 편리하게 움직입니다.
변태같지만 움직이는 촉감이 재밌습니다 ㅎㅎ
앞으로는 SL2로 남긴 작례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아래는 M11으로 남긴 아이 사진입니다.
https://cohabe.com/sisa/2569736
[Leica SL2, 24-90 SL] 새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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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추에는 추천 입니다! 따님 미소가 너무 귀엽네요! 축하드립니다!
와 라이카 가족사진 멋집니다~!!
SL2 작례 기대하겠습니다!
톤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