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에서 보낸 쪽지

아랫집의 평소 행실에 따라서 기분 달라질 듯

쌩깐다

저건 무시해도 딱히 상관없을거 같은데

부탁이라면 몰라도 명령하는거 같아서 화남.

부탁이라도 고민하다 거절할 내용을 통보하고 앉았네
10분에 한번씩 물내려야지 저런건

금일은 방분방뇨 전투를 실시한다

얼마나 민감한 집일지

그건 아파트에 살 때 부터 감당했어야지
나가서 호텔에서 살아야됨

그러겠다고도 안했는데 감사합니다 부터는 좀. 애시당초 되도 않는 걸 요청하는데.

부탁이 아니네? 뒤질라고?

말을 이쁘게하면 몰라도 뽄새가 영

과일바구니랑 같이 줬으면 배려해줄 맘 나지

배려 해줄수는 있는 부분인데, 그 배려를 당당하게 요구하는건 또 다른 문제지

애기 깨고 재우는게 어마어마한 스트레스 인건 있음
근데 저걸 저렇게 부탁도 아니고 명령어조로 얘기하는건 선넘는거지
정 거슬리면 지가 다른방에서 재우든가

종이 뒤에 상품권 십 만원 짜리가 동봉 되어 있었다. 면 쌉가능인데

말투가 마음에 안들어

ㅈ까

난 그다지 착하지 않아서 볼일 안봐도 물 내릴듯

윗집입니다.
저는 밤 10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이 시간에는 안방에 있지말아주세요.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서 그집 아기가 자꾸 깹니다.
정 급하시면 거실에서 주무시기 바랍니다.
양해 감사합니다.

오늘 밤 10시부터 매일매일 음악 틀고 샤워 시작함

한 시간에 한번 씩 내려주지

아니뭐 먹을거나 사다주고 말하던가

오전 8시는 너무한데. 출근하지 말란 소리임?

원래 아기는 밤낮없을텐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