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보정은 진짜 편하다는 겁니다.
할 게 없어요.
그냥 노출 색감 조정하고 얼굴형 살짝 픽셀유동화 하면 끝이에요.
눈매? 입? 코? 솔직히 안건드리는게 더 이쁠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차암.. 그런데.
주변인 등 일반인을 찍을 때는 제가 영혼을 걸고 모델 보정보다 10배의 시간을 들여
보정을 해줘도 자기 폰카보다 못하다며 구박받기 일쑤입니다.
왜냐면 일반인들은 제각각 자기가 이쁘다고 생각하는 얼굴의 척도가 다 다르거든요.
그걸 제가 어떻게 다 맞춰줘요.. 불가능합니다.
그러면서 스노우랑 B612로 찍은 사진엔 열광하네요......
그래서 이제 일반인 사진 안찍으려구요.
해주고 욕먹느니 그냥...
회사동료나 주변인 사진은 굳이 카메라로 찍어야겠다면 후지 x70이나 뭐 그런
엄청 들고다니기 가벼운 걸로 찍고 필름스타일로 줘버리고 잊어버리는 게 낫다고 봐요.
렌즈교환식으로 무겁고 힘들게 찍어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이쁜 사람 찍는 게 저도 편하고 이쁜 사람도 만족해하니 더 좋아요!
ㅠㅠ....
https://cohabe.com/sisa/25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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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 특히 여자들은 자기 얼굴을 원하지 않더군요
집사람한테도 카메라 버리라는 소리 수없이 듣네요ㅋㅋ
아니 왜 자기 얼굴인데..ㅠㅠ 다른 사람 얼굴을 원하는 걸까요. 사진 보고 알아보지도 못하면 어쩌게요 ㅠㅠ
ㅎㅎㅎ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모델들의 화장이나 몸매와 자기를 비교하니 일단 그 출발점 부터 잘못이고 나무나 디테일하게 피부톤이 노출되는 점도 부담스럽고 모델 얼굴모양과 몸매와 비교하니 그것이 또 환장하겠고.....점입가경이 되는 것이지요 ㅋㅋㅋㅋㅋ
휴대폰은 자동으로 처리해주니 훅 가는 것이고...그러려니 하세요
아예 다른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면...;;
일반인들은 스마트폰 사진에 더 열광하기는 하죠.ㅎㅎ
근데 스노우 사진은 아예 다른 사람이 맞거든욬ㅋㅋㅋ 자기 카톡 프사를 스노우나 B612로 해둔 사람을 실제로 보면 누가 말해주기 전까진 못알아봅니다.ㅎㅎ
저는 돈받고 찍는 사진은 거의 본인인지 간신히 알아볼만큼 스노우처럼 보정해주고
돈안받는 사진은 그냥 얼굴형이랑 다리 길이만 좀 늘려줍니다.
그러면 돈 안내는 의뢰는 점점 줄어들게 되고
서로서로 좋지요. ^^
그정도면 그냥 스노우로 찍는 게 낫더라구요 ㅠ_ㅠ...
어플이 나보다 보정을 잘하는데 굳이 제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그래도 고화질과 심도 얕은 사진을 스노우처럼 한다면
그건 정말 누구나 돈주고서라도 하겠는데요??
대단하십니다..
니콘은 리얼리티 ㅡㅡㅡ
리얼~~~~ ㅋ
사실 케논 쓸때도 맘에 안들단 소린 똑같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건 제이펙으로 막 던져줘서 그렇지 니콘은 몽땅 RAW로 보정합니다만..
우스갯소리로 고화질로 못생기게 나오니 싫은게 아닐까요 ㅋㅋㅋㅋ
그게 정답!
일반인 보정은 미적인 감각이 필요할때가 있죠
고객이 성형을 원할경우..
미용사가 그 사람에 잘 어울리는 머리스타일이 무엇인지
손님이 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감각적으로 잘 표현해야하듯
보정도 그런 스킬이 요구될때가 있죠
잘 찍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엄청 스트레스...
네 이건 미용사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같은 미적감각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냥 셔터만 찍고 평범하게 보정해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잠깐.. 아예 메이크업을 전문적으로 배워볼까요.. 그걸 포토샵으로 구현.. (너무감)
리터치 전문가의 블로그보면 전후 사진 턱선 얼굴형 등
많이 올라와있으니 그것보면서 감각을 키우는게 좋을듯해요
저도 외형을 완전 바꾸면서 보정못함 그래서 현재에서
좀 더 자연스럽게정도만 가능하네요
보정의 한계..
그래서 안되겠다 싶은건 적절히 리터치에게 맡기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네요
일반인보정 힘들지요. . . ㄷㄷ 그래도 좋아는 하더라는.
여자들은 촛점이 배경에 맞아야지 좋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아님 핀이 나갔거나. ㅎㅎ
저처럼 취미로 찍는사람들은.. 가족만 찍는게 더 편한거같습니다 ㅎㅎ
고충이 많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