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의 색감

안녕하세요? 아주 오래 전에 라이카를 쓰다가 지금은 니콘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필카를 썼었는데 좀 궁금한게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라이카의 색감 - 제눈에는 터질듯한 노란색, 몽환적인 오렌지색, 침이 입안에 고일 듯한 붉은색, 선명한 녹색, 프러시언 블루 같은 푸른색 - 은 렌즈에서 온다고 저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전에는 필름카메라에서 렌즈가 이부분을 맡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노출값의 영향 빼고).
그런데 요즘 라이카 렌즈에 미러리스를 올려보면 물론 카메라 자체의 특성도 있을 것이나 그 느낌이 살지 않습니다.
라이카 T도 잘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디지털 M에서의 라이카 색감은 센서와 렌즈의 조합이라고 봐야 할까요?
중금해서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