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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멘붕을 보고 생각난 ktx 승객 멘붕

몇년전 부산에 갔다가 ktx로 올라올때 일어난 일입니다.


대충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하고 저녁 6시경 ktx에 올랐습니다.

(신)경주역을 지날때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경주역에서 승객이 탄 모양인데, 젊은 여자 3명이 제가 앉아 있는 곳으로 오고 있더군요.

그냥 무심히 처다 보았는데, 제자리에 와서는 자리를 비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 헐? 뭐지?? ' 황당해 하고 있는데, 자신의 좌석이므로 비켜 달라고 얘기하더군요.

' 아~ 내가 잘못 앉았나? ' 하고 제 표를 확인해 봤는데, 제자리가 맞습니다.

제 자리가 맞다고 얘기하니까, 그 여자의 행동이 참 가관입니다.

그여자는 제가 펴놓은 테이블에 자기표를 툭 던지더니, 자기자리니까 일어나라는 표정을 합니다.

' 뭐 이렇게 싸가지 없는 x이 다있지? "

너무 불쾌하고 황당했지만, 그여자의 표를 들어서 확인해 봤습니다.

자리는 제자리하고 똑같았습니다. 

' 헐~ 뭘까? '

그런데 시간을보니 오전 6시표 였습니다. 

그여자에게 표를 돌려주며 시간을 보라고 하니까....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더군요.

그당시 너무 피곤했었고 여자랑 싸우기 싫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던게 후회가 되네요.

끝. 


댓글
  • 바바바바밥 2017/06/07 14:45

    헐.... 근데 시간이 안맞는 티켓가지고 탄 건 무임승차 아니예요?
    역무원 부르셨다면 사이다 드실 수 있었을 것 같아요ㅋㅋㅋㅋ
    요즘 티켓 시간 확인 제대로 안하고 무조건 비키라는 사람 많아서 황당하네요.
    보통 자리 겹치면 내가 잘못 알았나 싶은 맘에 시간 자리 차량번호 두세번 읽어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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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개돼지 2017/06/08 08:17

    뻔뻔한것도 아니고..정신이 없는건가..
    개념이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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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dkfka 2017/06/08 09:19

    욕해드리고 싶은 여성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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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모작 2017/06/08 09:21

    싸가지없는 바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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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스턴제트팩 2017/06/08 09:22

    모른 척하고 역무원 불러서 이슈화시킨다음 역무원이 시간이 틀리셨네요. 하면 그때부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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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7/06/08 09:24

    '시간이 오전 6시네요.' 하면서 표를 던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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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읽기 2017/06/08 09:34

    어떻게 시간을 헷갈릴 수 있죠. 그냥 원하는 시간대 못사서 딴 시간대 사놓고 배짱인거 같은데.... 핵쓰레기네요.
    자기가 잘못알았으면 사과할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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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물범뀨 2017/06/08 09:41

    뭘던져 표를 ㅋㅋㅋㅋ 표던진다고 하니깐 아주 조금은 뜬금없는것같지만 예전 신라의 달밤이란 영화에서 자기 지갑 아무대서나 막 툭툭던지던 형사아저씨 생각나네
    후에 타짜1 편에 출연해서 너구리였나? 그분이었는데 잘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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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웠던나 2017/06/08 09:58

    걸레는 빨아도 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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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의황혼 2017/06/08 10:26

    음 저는 아주 오래 전에 기차를 탔는데 중간에 자기 자리라고 비켜달라고 하더군요.
    표를 봤는데 날짜와 시간도 맞고 자리번호도 맞았어요.
    기차가 도착하기 전에 해당 열차가 약간 지연된다는 방송이 있어서 제가 타야할 열차가 지연되는 줄 알고 내렸죠.
    그런데 내리고 나서도 기차가 안 오더군요.
    역무원에게 물어봤더니 내가 탄 기차가 맞다는거예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타야할 열차는 하행선이었고, 비켜달라는 사람이 탈 열차는 상행선이었어요.
    멘붕... 그 날 막차였는데...
    난 표를 교환하고 근처 모텔에서 하루 자야만 했죠.
    그나저나 비켜달라고 했던 사람도 막차였는데 어떻게 됐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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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쟁이할배 2017/06/08 10:33

    어?? 저랑 똑같은 일 겪으셨네요?? 저는 대전에서 어떤 아줌마가가 여기 내자린데? 하면서 표를 던짐. 2시 차였는데 12시 차표 였음.
    그래서 이거 12시 차표인데요? 하고 테이블에 던졌더니 줏어들고 어...어??... 하더니 사라짐.
    그 아줌마 딸을 만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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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안했어요 2017/06/08 10:36

    싹퉁머리는 똥싸면서 같이 내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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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8 10:37

    오전6시 오후6시 착각은 좀 심각한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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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호랑이 2017/06/08 10:44

    한 2년전쯤인가?
    여친과 창원에서 부산 내려오는
    기차에서 우리자리에 당당히 앉아있는
    20대여자들을 봄.
    우리자리라고 나오랬더니
    "우리 담역에 내리거든요?"
    여친이 열받아서
    "다음역에는 알아서 내리시고
    지금은 우리자리니깐 비키시라고!"
    하고 쏘아붙이니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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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일없이산다 2017/06/08 10:45

    어이어이 이봐, 승무원한테는 비밀로 할테니 작은거 두장 정도면 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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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6/08 10:52

    병신년이네요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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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누나 2017/06/08 11:09

    한 8년 전인가 부산가는 KTX타서 자리에 앉아있는데 출발 10분전에 어떤 여성분이 오셔서는
    자리확인좀 부탁한다고 하길래 어 제자리 맞는데... 하고 그분이 보여준 표를 보여주는데 19시 표가 맞는거임..
    다시 내표를 봤더니 7시..... 세상 무너지는줄;;;; 오후 7시표인줄 알고 예약했던게 오전7시 표였던;;;
    부리나케 뛰어가서 다시 끊고 겨우겨우 다시탐;; 진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표값만 5만원 날림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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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패밀리 2017/06/08 11:21

    아..뻔뻔한 멘붕 KTX 편이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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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inmom 2017/06/08 11:29

    저는 새벽6시에 ktx탔는데 엄마랑 애기둘이랑 저밖에 없었고요 ...엄마는자고 애들이 엄청 시끄럽길래 혼내줬던 기억이... 눈으로 째려보며 조용히해 하고 말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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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nd 2017/06/08 11:37

    자기딴엔 확신을 가지고 상대가 민폐라고 생각하고 그럴수는 백번양보해서 있는데 자기가 틀리고 잘못됐으면 사과를 확실하게 하고 가야지 그냥 사라지면 해결될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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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ckney 2017/06/08 11:43

    표 시간 확인하고 바닥으로 던지면서 확인해보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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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phyr8 2017/06/08 11:48

    그쪽이 가지고 있눈표는 오전 여섯시꺼네요
    오후 여섯시에 타려면 씹팔시 거를 사세요.
    오후여섯시는 씹.팔. 시 예요 라고 해줬으면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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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월차원 2017/06/08 11:54

    전에 급하게 KTX 매표하느라 가족석에 앉았는데 부산에서 서울로 마실가는 아줌마들하고 함께 앉게 되어서 서울 올때까지 떡, 통닭, 부친개, 삶은계란, 김밥 등등을 배터지게 얻어먹고 왔던 기억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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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중년 2017/06/08 11:58

    저랑 비슷한경우
    매표소서 매표하고 기차안에들어가니 제자리에
    여성분이 앉아있음 표 확인해보니 자리는 맞는데 이상해서 직원분 소환 표확인해보나 제꺼는 맞고 여성분은 예약만 걸어놓고 결제을 안함 그자리서 무임승차로 벌금...ㄷ 정신줄놓고 다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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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라이 2017/06/08 12:03

    전 절 못믿어서 일단 누가 내 자리라고 하면 겁나 굽히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라서
    저분의 당당한 싸가지가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네요ㅋㅋㅋ 자기자신의 눈과 뇌에 대한 신뢰가 되게 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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