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100 시리즈와 gr3x 둘 다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현재 x100v를 사용 중입니다.
gr3x를 일단 질러서 지금 배송 중인데, 만져보질 않고 구매하는 거라 걱정이 좀 앞섭니다.
jpg 유저이며 가족+음식+일상 반반입니다.
x100v 사용하며 느낀 점은
-화각, 조리개 등 언제나 원바디로 해결하기 무난 그 자체
-원본 확대 시 묘하게 아쉬운 선예도
-아기가 커갈수록 나들이 시 작지 않은 부피와 무게
-필름 시뮬을 기본 화사한 아스티아, 프로비아만 사용. 필름 느낌도 그레인도 안 좋아해서...
검색하면서 gr3x 구매 시 신경 쓰고 있는 점은
-선예도가 좋다는 평
-40mm 화각을 좋아함
-인물 사진 결과물이 후지보다 아쉽다는 의견들
-먼지 유입 우려(접착 필터는 안 붙이고, 케이스나 파우치에는 항상 넣어 다니는 스타일입니다.)
-보다 덜 진해졌다는(오히려 선호) 포지티브필름 이펙트 하나만 쓰면 될 거 같은 느낌
그냥 반품하고 x100v로 다닐지
암만 봐도 두 기종을 둘 다 쓰시는 분은 드물 것 같고
x100v를 처분하고 그 돈으로 풀프 메인 / gr 서브 시스템을 할지...
역시 그냥 써보면 답이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