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한번으로 이미지 체인지한 한국 게임 디렉터

올해로 서비스 12년째인 "마비노기 영웅전" 의

네번째 디렉터 [디오엘] 오동석,

2016년에 디렉터로 취임해 올해로 6년째인데

게임 자체가 서비스가 오래됐고 유저들도 줄어드는데

유저 적대적 운영과 업데이트 등으로 유저층의 민심은 최악.

그러던 중 2020년,

게임 10주년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도

오동석 디렉터는 얼굴을 비추지 않음

다른 게임들이 디렉터가 적극적으로 외부활동을 하며

유저들과의 소통을 내새우던 것과 정반대의 행보

그러던 2022년 초

유튜브 영상을 통해 12주년 감사인사를 업로드 했는데

6년사이 사람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를 정도가 됨

그냥 살이 찐게 아니라 입술 색이 바래고 부운 얼굴 탓에

갑자기 유저들이 디렉터 건강걱정을 하기 시작함

물론 디렉터 걱정을 하는 것도 잠시.

게임 업데이트는 지속되고 있지만

억까패턴으로 도배된 신규보스들을 비롯한

실제 게이머들을 배려하지 않는 인게임 시스템 등

"니들 게임 안하지" 라는 여론이 대세인 와중

디렉터와 개발자, 운영진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켜고

얼마 전 추가된 최상위 레이드 전투를 함께 하기로 함

운영에 적대적이던 유저들은

"소통은 무슨 소통, 겜알못 운영진을 딜빵으로 발라주겠다."

라며 진심을 담아 게임하기로 했는데

손풀기부터 보스패턴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인게임 내에서 고수소리 듣는 첫단계인

8인 레이드인 결사대 컨텐츠 솔로 클리어도 했다고 말하며

얼마 전 업데이트된 최종컨텐츠 역시 클리어 하면서

어지간한 플레이어 이상의 겜잘알임을 증명해냄

결국 이번 방송으로 오동석 디렉터는

"게임 안하는 분탕" 이라는 이미지에서

"게임 좀 그만하고 게임 개발에 신경 써" 로 바뀌었고

최근 출시되는 보스 패턴이 억까패턴으로 도배되는 것도

디렉터가 너무 게임을 잘해서 라는 이유로 납득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