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엘리베이터에 경비원 인원 감축 어쩌고 공지글이 있었습니다
가구당 2만원정도 관리비 절감 어쩌고 저쩌고
공지종이에로 쓸데없는데 돈 2만원 쓰지말고
2만원 더내고 경비원 감축 하지 말자고 글을 써놓았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10시넘어 초인종이 울립니다
이 시간에 누구지??
아주머니 두 분이
경비원 감축 관련 서명 받는다 해서
전 경비원 감축 절대 반대합니다 했더니
그래서 감축 반대 서명 받고 있다 하네요
괜히 미안하고 죄송했습니다
경비원 감축 소심한 항의만 했지 저 아주머니들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서요
얼른 서명하고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했습니다
ㅊㅊㅊㅊ
멋집니다 ㅊㅊ
저희도 감축에 단기계약직으로 바뀐..경비아저씨들이 의욕이 없어짐
줄여봤자 입주민손핸데 돈몇푼이나 아낀다고..
알고보니 감축 서명
저희 아파트도 이거하길래 저도 반대서명했음
따뜻한 마음씨 감사합니다.
함께 잘 삽시다 ㅜㅜ
경비원이 하는일이 엄청난데.. 줄여서 어쩔려고..
경비원 감축해보야 겨울에 눈도 못치우고 아파트만 개판나지 않나요? cctv 업체만 노나는 일인듯요~
저희 아파트는 서명도 안받고 입주자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줄였어요. 저랑 엄마랑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다가 유난스럽다는 소리도 듣고ㅠ 근데 결국 몇개월 뒤에 원상복귀 했습니다. 관심없던 입주민들도 막상 줄어드니 민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역시 다수가 원하니까 바뀌더군요.
더불어 삽시다~^^
아파트경비 하는일 은근 많음
방범만 하는게 아니라 쓰레기분리수거같은것도 도와주고 태풍피해났을때 피해파악이나 잔해수거같은것도 하고 그외에 뭐 싸인받을일있으면 또 경비가 왔다갔다하고
그냥 일반기업 보안직처럼 경비만 설수있게해주면야 모르는데 이것저것 할일많은데 2~3명이 그 넓은 아파트단지 다 커버 못하죠 2교대근무가 얼마나 빡씬데
반대했는데도 우리아파트는 결국 인원감축 ㅠ
제일 친절하고 부지런하신 분이 잘렸더군요. 어처구니 없어서...
유지보수비를 리베이트뒷거래안하고 깨끗하게만해도 관리비2만원그냥아낍니다. 인원감축ㅋㅋ
엘리베이터...감축 공지를 붙인 사람이 경비원 아저씨들일텐데....
글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착찹했을것 같네요...
잘하셨습니다 그분들 업무량도 많은데 너무하네요 경비업무+ 분리수거+ 화단관리+택배관리+청소 제가 왔다갔다 지나치면서 본것만해도 이정도인데 할게 얼마나 많은대요.. 거기다 2교대 근무
수고하셨습니다.
저희 아파트도 투표 붙었었는데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서로 조금씩 도우며 살아야죠.
저도 더 많아야 한다고 봄.
겨우 2만원 줄이는게 뭐 큰 도움이 된다고.
저런 짓은 왜 하나 모르겠네요.
암튼 잘하셨어요~
저희 아파트도 저거 했었는데 60대 40으로 감축반대가 많아서 무산되었습니다ㅎ
그러니까 감축하자고 나서는 사람들은 소수인 거군요. 뭔가 구리네요.
2만원이나 드나? 경비월급 별로던데 중간에서 누가 먹는듯
울아파트도 몇년전에 저거 해서 결국엔 감축 됐다가
도저히 안되니깐 다시 늘림 ;;
진짜 이해가 안감 ㅡㅡ;;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실 아저씨 감축되고 살아 보니깐 그때서야 느끼더니
다시 늘리는데 찬성표가 쏠림.
경비원 아저씨들은 최저임금제 적용 대상업종이 아니라 박봉에 시달리지요.이게 중요하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20년된 대단지인데 경비원들
택배 취급
청소
재활용 분리
공지사항 전달 필요시 서명
청소
풀뽑기
매일 외부 불법주차 확인
심지어 음식물쓰레기 손닦는 물까지 나르더라구요.
제설작업등등 끝이 없네요
[리플수정]저는 일부러 하이패스를 안 달고 좀 시간 걸려도 현금 내고 톨게이트 통과합니다.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시간 몇초 더 들이면 일자리를 하나라도 늘이는거 같아서요.
본문 읽고 댓글 읽고...많이 배우고 갑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