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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우산에 맞은 사람 아닌가
아프지도 않았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전 어릴 때, 그러니까 국민학교 때인데 동네 다섯 살 쯤 되어보이는 꼬맹이가 휘두르는 주먹에 엉겁결에 맞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잘못 맞았는지 눈이 핑~ 도는게 어질어질 하더군요. 마음 같아선 힘껏 내질러 되돌려주고 싶었지만 애가 휘두른 주먹에 그래도 나잇살이라도 더 먹은 제가 맞대응하는 것이 쪽팔리기도 해서 그만두긴 했는데, 속으론 눈물이 찔끔 나더군요. 쩝...
거의 30년 전 쯤...
고등학교 때 주말 저녁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좀 예뻐보이는 또래 여학생들이 보이면 그 여학생을 향해서 쎄게 밀어주는 그런 장난을 치며 돌아다녔었지...(한창때라...)
그 장난이...
진짜 장난끼가 심한 친구 한 놈이 옆엣 놈을 쎄게 밀었는데....
이쁜 여학생이 아니라 힘쎄 보이는 아줌마에게....
진짜... 모두다 100m 10초 만에 달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