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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의 횟수를 애정의 척도로 여기는건 무척 잘못된 시각이라고봅니다.

중요한것은 결국 연락의 빈도수가 아니라 그 내용인거죠.
예를 들어 상대가 뭐하냐고 문자가 왔어요.
이때 할일없고 즉각 적인 대화가 하고싶은 사람은 그냥 실시간 대화를 이어가면됩니다.
그런데 할일이 많은 사람은?
빠른답장이 가능하면 '바빠서 나중에 여유로울때 연락하겠다' 라고 보내고 빠른답장이 불가능한사람은 시간이 여유로울때 '이러이러한 이유로 답장 못했다 미안하다' 라고 보내면 되지요.
할일은 없는데 연락하기가 귀찮은 사람이 있겠죠?
그럼 상대가 기분나쁘지않게 예를들어 '심적으로 피곤해서 잠시 쉬고싶다 나중에 연락겠다' 라고하던가, 후에 '오늘 하루센치해서 이제서야 답장한다 미안하다' 하면됩니다.
결론은 연락의 내용에서 상대에 대한 촤소한의 생각과 배려가 있느냐 없느냐에  초점을 두어야지 횟수가 많냐 적냐에 초점을 두는건 아니다 라는 것이죠.
만약 횟수는 적더라도 제대로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고 신경써주는 답장을 하는 상대라면 연락이 적다고 애정이 없는것 같다고 결론을 낼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은 나랑 성향이 많이 다른것 같구나' 라고 생각하고 관계의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한단거지요.
상대에게 그이상을 바라는건 스스로의 욕심이라는것을 인정하고 연애를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상대에게 많은 연락횟수를 바라는건 욕심입니다. 상대가 자신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어렵게 맞춰 줄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애정의 척도고 자연스러운 거란 생각은 옳지 않은것 같네요.
ps. 너무 잦은 연락은 의미없는 대화들로 점철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가 연발하고 대화가 겉돌게되지요.  알맹이없는 껍데기 카톡들만 주고받았던 기억들 분명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댓글
  • 에비츄_ 2017/06/02 16:41

    맞아요. 한통을 보내도 애정이 담긴 한통이 중요하죠~ 연락이 뜸한데 내용도 별로면 그건 99프로 마음 떠난 것일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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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이지다 2017/06/02 17:32

    맞는말이긴 하지만 연락을자주하는것만큼 관심을 보여주는게 없음. 일때문에 바빠 연락잘못하는건 그사람보다 일이 더 중요하기때문이라고 봅니다. 바빠도 연락할 틈은 분명히 존재해요. 만나고있는 상대방 역시 일이 먼저인사람이라면 상관은 없겠죠.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끼리 만나는것도 중요하지만 연락을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게 관심의 척도입니다. 잘못된시각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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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냠 2017/06/02 19:36

    ㅇㅇ.. 이거 진짜 맞아요.
    제발 이 글을 연게 공지글로 걸고 싶을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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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게유명인 2017/06/02 20:36

    아침인사카톡 그리고 밤통화.
    전 그거면 충분... 깨짝깨짝 계속 연락하는거 좋아하는 남친 만났다가 일주일만에 헤어진 기억이나네요
    일하느라 정신없는데 카톡 어마어마하게 쌓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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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리크츠랭크 2017/06/02 20:37

    맞아요 제 생각도 글쓴이님과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여친이 연락씹고 연락 안해도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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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베스파 2017/06/02 20:41

    저도 공감은 하는데.. 연락 안하는 사람은 뭐하냐고 했을 때 밤까지 혹은 다음날, 심하게는 그 다음날까지 답이 없는 사람들 아닌가요? 바쁘다고 답장이라도 주면 괜찮은 것 같은데 계속 아무 말 없다가 나중에야 연락되면 바빴다고 (한 두번이 아니라 평소에) 그러는 사람들이 있죠.. 흠.. 연락 안한다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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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뉴월같아라 2017/06/02 20:44

    왠지 댓이 문과 이과로 나뉠거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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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ceLiddell 2017/06/02 20:57

    이게 맞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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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율 2017/06/02 21:05

    진짜 이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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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닉 2017/06/02 21:18

    추천 500개 때리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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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벨 2017/06/02 21:23

    남자친구랑 저랑 서로 여유로운 상황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종일 연락할 수 있지만서도 그렇게 안해요 오히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번 공부하다가 생각날때 한번 그리고 자기전에 몇분 통화하는게 고작인데 오히려 그 몇분의 시간에 서로의 하루를 궁금해하고 보고싶다며 애정을 표현하고 서로 토닥이다가 잘자라는 인사를 하는 꽉찬 통화가 만족스럽더라구요
    결국 연락은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해요
    바쁜하루 한통의 문자에도 사랑을 담는 사람이 분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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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로스 2017/06/02 22:34

    다른 사람이랑은 희희덕거리면서 쌩까는 것 때문에 그러는거지
    바쁜데 이해못하는 사람들로 치부하는건 이상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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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다내가 2017/06/02 22:37

    이해는 가지만... 외로울 것 같아요... 횟수가 중요한 건 아닐 수 있지만 그만큼 오래 혼자 시간을보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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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몽벽지 2017/06/02 22:37

    근데 꼭 연락해야하는건가요?
    만나서 좋으면 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한가하고 쉬고 있을때도 연락 안할수있죠.  개인시간이니깐요.
    우리 가족들한테도 그렇게 자주 연락 안 하잖아요.  하물면 가족도 아닌,어찌보면 남인 사람에게 의무적으로 연락 바라는건 무리다 싶어요.
    정말 연락 문제는 성향이지 사랑의 척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행스럽게도 저랑 남친은 같은 성향이라 십년넘게 잘 만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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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만셔 2017/06/02 22:39

    남성분들도 연락의 횟수를 애정의 척도로 여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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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우지메 2017/06/02 22:43

    쓸데없이 출석체크하는거마냥 뭐해? 밥먹었어? 밥먹어~하는거 진짜젤 싫음
    무슨말을 하든 대답정해져있고 안듣는거 티나서 더 빡침
    일하고 있는데
    밥먹었어? 하고
    아직 하면
    응 밥 챙겨먹어~
    이러고 대화 끝나는 경우 많음 아님 뜬금없이 지 밥먹었는지 뭐하는지만 줄줄 얘기하고 끝남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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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폭 2017/06/02 22:45

    분명 공감하는 부분도 크지만 다 사람마다, 사랑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난 뒤 기존에 갖던 생각과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되서 그런지 모든 부분이 들어 맞는 글은 아닌거같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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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토리싱고 2017/06/02 22:45

    어렸을땐 이걸 이해 못 해서, 연락이 너무 없는 사람과 만나며 "바쁜 건 알겠는데 화장실 갈 때라도 잠깐 문자 한 번 보내는 게 그렇게 힘드냐" 라고 늘상 싸웠었는데.
    자신이 그 상황이 되어보니... 네, 힘들더군요. 어느정도냐면, 화장실 잠깐 가는 그 5분 안 되는 시간이 하루의 유일한 힐링포인트일 정도로요.
    자신이 연락에 인색하단 걸 자각해서 가급적 퇴근 후면 연락하려고 애쓰긴 한데...
    엄청나게 지치고 스트레스 받고 피곤한 상태에서 유머, 치댐, 과한 애정표현 등을 감내하려 애쓰지만 그게 또 힘에 부쳐 나도 모르게 손을 놓는 경우도 존재하네요 요샌... 먹고 사는게 뭔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이래야만 하는지...
    다행히 서로 연락이 없으면 바쁜가보구나 피곤한가보구나 자는가보구나~ 하고 그러려니 넘기기는 해서 다행이긴 한데.
    (세상에서 젤로 사랑하는 할머니가 나 일하느라 바쁘고 퇴근 늦는거 아시니, 매일 연락하고 싶으신 거 참고 한달에 1,2번 밤 11,12시에 전화하는데도 그거 대꾸하기 피곤해서 몇 번이나 전화 무시하는 날 발견하곤 어느날 자신이 한심하고 불상해져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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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ustrate 2017/06/02 22:48

    애정의 척도고 나발이고 간에
    연락할 사람이 있다는게 일단부럽네요.
    그들만의 리그를 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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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saic 2017/06/02 22:54

    저도 연락자체를 용건이 특별히있지않는한 안해요 시작할때도 만나자는 연락을하지 시시콜콜 연락하진않는데 상대가 그런상대라면 좀피곤하구요 만나면 상대한테 집중합니다 그외엔 내생활 상대생활있으니 자제하는편이구요  전이게 존중이자 밀당?이라 생각하거든요 시간약속에 늦고 문자 늦게 보내고 전화바로 안받는게 밀당이 아니라 난 내생활이 있는사람이다 라는거요 너란사람만나기 이전에도 난 존재해왔었고 만난이후라해서 내생활이 사라지는게 아니니까 상대도 마찬가지구요 대신 둘이 시간을보내거나 할땐 집중하죠 틱틱대거나 튕기거나 말같은거 아끼지않아요 결혼이후에도 용건없음 안합니다 문자 전화잘안하는데 이해안가지만 그게 중요한사람들은 그런사람을 만나면되죠 심장이 바운스해야 사랑이고 성실하고 익숙하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사람도 있으니까요 맞는사람 만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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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송 2017/06/02 23:05

    와..진짜 극공감임... 연락이란게, 할 수 있을땐 많이 하고 힘들땐 서로 이해해주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함...
    무조건 일도 안하고 연락하고 살 순 없지않음?
    업무중에 카톡와서 답장하려다 걸려서 짤리면.. 누가 책임질꺼임?
    커플도 헤어지면 끝이고 직장도 짤리면 끝임, 평행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함.
    사랑한다면 그걸 이해해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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