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찰서에서 피고소인 놈이랑 만나고 왔는데

제가 네이버에 올렸던 기독교 허구 관련 증거자료 게시물을 보고 제 블로그에 찾아와서

몇주간 죽때리면서 일베 스타일의 악플 도배질도 모자라...

입에 담지도 못할 패드립을 하고간 놈을 저저번주에 고소했는데

결국 잡았다는 연락을 듣고 오늘 경찰서에 만나러 갔습니다.

허우대 멀쩡한 30 대 가장놈이더군요.

내가 갔더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앞에 무릎을 꿇더니

[ 지가 잘못했심더... 우리집 어렵심더.... 지가 감옥가믄요 우리아는 누가 먹여 살리능교 ]

이러면서 우는 시늉을 하길래 일어나라고 한뒤....

뭐하는 분이냐고 물으니 무직이라고 하더군요.

대구 광역시 서구에 있는 소망 교회를 다닌다고 합니다.

제가 그 인간에게 일베를 하냐고 물으니 안한다고 잡아뗍니다.

그래서..... 그럼 [ 노고무현, 씹선비, 전땅크, ~했노, 데헷, 폭동, 슨상님, 노알라, 노무노무, 뇌물현, 부엉이 바위, 운지 ] 이런 단어는 어떻게 알고 썼냐고 물으니

인터넷에서 그냥 줏어들은 것이고 자신은 노무현을 존경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노무현 존경한다면서 노무노무, 뇌물현, 운지.... 이런 단어 썼냐고 하니까

그게 노무현 대통령 비하하는 단어인줄 몰랐다면서 계속 합의해달라고 하더군요.

자기 지갑에서 자기 어린 딸 사진을 꺼내면서 자기가 감옥가면 아 아이는 아빠 없이 자라야 한다고 하면서 막 우는 시늉을 하길래.....

합의해줄까 하다가 .....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게 괘씸해서 그냥 합의 안하고 처벌해달라고 한뒤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무서울게 없는 흉노 개독 일베충들도 막상 고소당한 뒤 만나보니...

진짜 한심할 정도로 사회 약자이더군요.

인터넷에서는 호랑이...... 밖에서는 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