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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가 아버지인 영조의 눈 밖에 나기 시작하게 된 계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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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라고 해서 무조건 사도세자를 처음부터 미워한 그런 매정하고 비정한 아버지는 아니었음.


이미 세자였던 아들을 잃었던 아픈 경험이 있었던 영조는 42세라는 그 당시에는 매우 늦은 나이에 늦둥이로 태어난 사도세자를 매우 이뻐했고,

사도세자를 세자로 일찌감치 책봉하면서 세자를 교육시킨다는 이유로 자신이 세자의 교육 서적까지 직접 집필했을 정도로 지극정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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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도세자는 크면 클수록 공부보다는 무예에 더 관심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무예에도 재능이 있는 사람이었음.

그런데 영조는 그런 사도 세자를 보면서 '저 새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뭐하는 거야 저거?' 라고 생각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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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도세자는 대리청정 기간에 자신의 무예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서적인 '무예신보'를 편찬할 정도로 무예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었음.

하지만 영조는 그런 무예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사도세자를 쓸데없는 뻘짓이나 하는 못난 놈으로 여겼고, 이걸 가지고 엄청 들볶기 시작했다는 거지.


정통성 부족이라던지 배다른 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심 속에서 평생을 트라우마 속에 시달렸던 영조는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기 위해서

편집증적으로 공부에 목을 메왔는데, 그런 영조의 눈에 비치는 사도세자는 자신의 기대치에 전혀 못 미치는 못난 놈이었던 거임. 

댓글

  • 뷁곏뱗륎
    2022/04/05 16:15

    그래도 나름 노력하면서 공부도 하고 열심히 해 보려 하는데 그때마다 꼽 주면서 사람 괴롭힘.

    (krX5nH)


  • 전국악당협회장
    2022/04/05 16:16

    지눈에 안드니 자식을 미쳐죽일려는 정신/병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싸이코새끼였지

    (krX5nH)


  • 아머왕
    2022/04/05 16:16

    무예신보가 나중에 무예도보통지가 됐지 아마

    (krX5nH)


  • 파이퍼 첼리스카
    2022/04/05 16:17

    영조가 그냥 콩깍지 씌워져서 "오구오구 우리 아들 무예도 잘하네! 그래 자고로 내아들이면 문무겸비는 기본으로 해줘야지!" 하면서 오히려 팍팍 밀어줬다면 어땠을까

    (krX5nH)


  • vbflvnf1
    2022/04/05 16:18

    주변에 과거급제 한 신하들이 지금같으면 명문대 석박사 출신에 지들끼리 인맥, 학맥으로 엮여서 임금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걸 이 인간들을 공부로 이겨야 나라를 제대로 통치 하는데 무예를 연습하면 속이 타들어 가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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