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휠체어 타는 사람은 하지 결손이나 완전마비인 사람만 타는 게 아니라고.
아주 잠깐 설 수 있는 사람이나 얼마 안되는 거리라면 걸을 수 있는 사람도 있어.
그러니까 휠체어에 탄 사람이 서거나 걷는 걸 봐도
"설 수 있잖아!' 라든가 "걸을 수 있잖아" 같은 말은 하지 말라고.
열심히 재활중인 거니까.
'휠체어라니...넌 편해서 좋겠다. 나도 타고싶네..'
라는 말을 인생에서 2번 들었습니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신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신 눈에는 편해보이나봐요?
그럼 지금 당장 휠체어를 다리대신으로 쓰면서 평생 살아가보세요.
절대로 걷거나 달리거나하지 말고요.
라고 말해보고싶다. 지금이라면
누워있으면 편하니까 죽어라들
전맹아닌 시각장애인도 눈이 겉보기에 멀쩡하다 움직이는 물체보면 보이는거 아니냐하고 청각장애인들도 큰소리 느끼면 들리네 하는 놈들 있음
누워있으면 편하니까 죽어라들
오 언데드 개꿀
전맹아닌 시각장애인도 눈이 겉보기에 멀쩡하다 움직이는 물체보면 보이는거 아니냐하고 청각장애인들도 큰소리 느끼면 들리네 하는 놈들 있음
그 청각장애인이 그린 웹툰에도 있었지.
두꺼운 책 같은 거 떨어지면 소리는 안 들려도 진동이 느껴져서 움찔하는 건데
그거 가지고 들리면서 안 들리는 척한다 하는 사람들...
휠체어 신세 몇 달 져봤는데.. 진짜 다니기 불편함 ㅡㅡ
저런말을 하는 뿅뿅들이 있다는게 더 놀랍네...
나는 배꼽 밑으로 완전 하반신마비인데, 솔직히 다리를 못 움직이는 거 보다는 발기도 안되고 감각도 없어서 욕구 해소를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게 제일 불편해.
우리부서에 휠체어 타는 직원이 있는데, 누가 각종 행사나 비상근무 이런거 빠지고, 뭐 나르거나 다같이 움직일 때 빠진다고 좋겠다며 다른 업무 더 줘야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 회의 때 나온거 보고 인류애 바사삭 됨...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주인공 대사중 하나
'그러면 다리를 잘라.'
1번은 무식한 케이스인데 2번은 인성이 글러먹은 케이스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