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자국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부 국민 할 것 없이 강경하게 나서는 이유

당장 우리에게도 전쟁중에 계속 전쟁할래 아니면 제 2차 일제강점기 맞이 할래 하면 결코 다시 전쟁이지

힘없이는 평화도 없지

요점이 좀 다른데
지금 마리우폴 시내에서 시청까지 들어온 러시아 애들이 왜 가지고 놀듯이 점령안했다 그냥 포위만 하는 중이다 ㅇㅈㄹ 떨고 있냐면
사실상 젤렌스키한테 "니가 선택 잘못해서 마리우폴 민간인을 희생시켰다" 란 프레임 씌울려고 그러고 있는거라....
실제로 4차까지 나온 평화협상 명분으로 항상 꺼낸게 마리우폴 포위해제(대신 마리우폴 전면항복 무조건 협조) 였고
심지어 마리우폴 시장이 대놓고 배신할테니까 민간인 좀 살려달라고 말한적도 있는데 러시아는 거부했을 정도로 그냥 민간인 잡고 협박중인거라

주갤인가? 디씨놈들이 모처럼 맞는소리 하네
추가로하면 부다페스트안전보장 합의도 대놓고 무시하고 제어해줄 영 미는 슬쩍슬짝 지원이나 할뿐 대대적으로 뭐라하지도 못하는데 러시아를 또 믿겠냐고

하지만 무슨 유리한 조건의 협정을 맺는다 하더라도 2차전은 거의 반드시 예약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보자면 협정이란 걸 아예 옵션에 둘 수조차 없게 되고, 초장기전에 들어가면 전장이 우크라이나로 설정된 이상 결국 우크라이나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니 마무리는 협정으로 가는 게 맞긴 함.
2차전에 대한 대비는 러시아만 하지 않을 테니까.

아이러니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지금 이 상황이 러시아 입장에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음
이번 전쟁이 거의 99% 푸틴의 독단으로 이루어진 걸 서방 국가들도 잘 아는 만큼 그쪽도 러시아 전체에 책임이 있기 보다는 푸틴에게 책임이 더 크다는 거에 중점을 두고 있거든. 영국 같은 나라들이 전쟁 그만두면 제재 풀어줄 수도 있다 이러는 이유기도 하고
'러시아'의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국민들이 푸틴을 붉은 광장에 매달던 측근들이 푸틴을 벌집핏자로 만들어버리던 푸틴을 제거해서 이 전쟁이 러시아 국민들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는 거임
만약 러시아 국민들이 멍청하게 푸틴에게 순종하고 프로파간다에 넘어간다면, 그래서 서방이 이제 더 이상 이 전쟁이 '푸틴의 전쟁'이 아닌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면, 지금 러시아 국민들이 겪는 상황이 차라리 나았다고 생각할 일이 터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