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작은 식당을 하심.
매장식사 포함 동네위주로만 배달하고 아버지 연세가 있으니 계단높은곳은 배달 안받고 그냥 주변 상가나 학원 병원 요런데위주로 배달하고 가까운 아파트는 2층까지는 받아줌.
울엄니가 성당 적십자 부녀회 산악회 상가번영회등등 활동을 다 하신바 동네에서 밟이 좀 많이 넓고 그러다보니 어려운사람 사정을 들어줄 일이 많음.
요근래는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요양하는 요양보호사 아주머니가 늘 노인식사를 포장해갔는데 지난주에 그 독거노인한테서 직접 전화가 옴.
"보호사가 일주일정도 없으니 식사를 직접 가져다줄수 있느냐"고.
여기서부터 사건은 시작됨.
- 엄니가 "보호사가 코로나 걸린거냐"라는 물음에 노인은 그렇다고 함.
- 사정이 딱하니 일주일정도 아버지가 식사를 갖다줌
(참고로 우리아버지도 44년생으로 내일모레면 80이심)
- 일주일 후, 그러니까 바로 어제 3/25일. 요양사가 복귀함
- "코로나 앓으셨다면서요?"라는 엄마의 질문에 보호사는 "아뇨? 저말고 그 할아버지가 걸린건데요?"라고 함
- 즉 그 독거노인이 확진이라 보호사가 일주일간 거리두기를 한거고 이 노인은 그 사실을 숨기고 우리집에 배달을 시킨거임.
- 아버지는 일주일동안 배달을 갔고 노인은 늘 노마스크였음
- 뭐 우리식구중 지금껏 양성나온사람 없고 백신 전원 다 맞았고 아직까지도 다들 무사하지만 너무 괘씸해서 고소라도 하고 싶은데 기초수급자에 거동도 못하는 노인이라 뜯어낼래야 뜯어낼것도 없음
- 개빡침
어이없어서 유머
블랙리스트 걸고 그 집 주문 앞으로 걸러야지
이거 보니 베스트로 보던 가난하다고 착한건 아니다 이런 베글이 생각나네 진짜 그 할배 나쁘네
너네 아부지는 괜찮으셨음 좋겠다
그런문제가 아님. 애초에 배달을 시키던 집도 아니고 보호사가 포장해가던곳이라.
진짜 저렇게 숨기고 다닌사람많더라 그리고 걸렸는데 왜 말을 안하세요? 이러면 내가 걸린다고 너네가 죽어? 나는 괜찮은데 이런다
루리웹-2294817146 2022/03/27 18:11
블랙리스트 걸고 그 집 주문 앞으로 걸러야지
루리웹-2294817146 2022/03/27 18:11
별 수 있나
-킹테나- 2022/03/27 18:13
그런문제가 아님. 애초에 배달을 시키던 집도 아니고 보호사가 포장해가던곳이라.
2:B 2022/03/27 18:12
진짜 저렇게 숨기고 다닌사람많더라 그리고 걸렸는데 왜 말을 안하세요? 이러면 내가 걸린다고 너네가 죽어? 나는 괜찮은데 이런다
감자맛불알 2022/03/27 18:13
문앞에 걸어주고 가라 하면되는 걸 그짓말하고 못난 새끼네
시발비용 2022/03/27 18:14
이거 보니 베스트로 보던 가난하다고 착한건 아니다 이런 베글이 생각나네 진짜 그 할배 나쁘네
너네 아부지는 괜찮으셨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