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난장판 만든 20대 입건

모텔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도중 서로 음식물을 던져 난장판을 만드는 행위를 한 개인방송 진행자
(BJ,broadcasting jockey) 3명이 재물손괴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객실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박모씨(26)와 안모씨(26), 김모씨
(26)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팝콘TV 인터넷 개인방송 중 날계란과 토마
토, 밀가루 등을 상대방에게 집어던지는 행위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다 객실 내부를 엉망으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은 객실에 놓여있던 소파와 전자제품이 망가져 13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모텔은 난장판이 된 객실을 청소
하느라 12일 동안 손님을 받지 못해 이까지 포함하면 모두 3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다 청취자들로부터 '상대방에게 음식물을 던지고 깨는
미션'을 즉흥적으로 받아 수행하고 대가로 전자화폐인 '팝콘'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 등은 "대실시간이 촉박하
다 보니 정리를 다하지 못하고 나왔다"고 진술했다.